아이폰 Xs와 아이폰 X, 그리고 나 -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난 2일 정식으로 아이폰이 선을 보였죠. 그리고 저는 이미 지난 9월에 아이폰 Xs(iPhone Xs)의 첫인상을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아이폰 Xs의 개봉기나 후기를 소개해드리는 건 철 지난 이야기인 것 같고요. 아이폰 X를 쓰다가 아이폰 Xs를 다시 쓰게 되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짚어보려고 합니다.
아이폰X과 Xs, 무엇이 달라졌기에?
지난번엔 골드, 이번엔 스페이스 그레이입니다. 골드 색상을 살짝 고민했지만, 제가 애플 제품을 골라왔던 역사(iPhone 5s 골드, 아이폰 6s 플러스 로즈 골드, 아이패드 프로 9.7 로즈 골드...)를 돌이켜보면 그냥 하던 걸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Xs는 스페이스 그레이를 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정말 아이폰 X과 아이폰 Xs를 비교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후기에서 차이를 간단히 소개해드렸지만, 이렇게 색까지 다르니 정말 언뜻봐선 알기가 어렵네요.
패키지에서 사라진 3.5mm to 라이트닝 어댑터야 이미 아실 테고요. 제품의 무게가 소폭 달라지고,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가 있는 하단 디자인 변화, 그리고 카메라 위치의 변화가 주된 외형의 차이겠습니다.
촬영 장소의 한계로 딱 정면에서 찍지 못했네요. 아니, 그보다 지금 좌우의 차이를 아시겠어요? 아마 저 사진만으로 두 기기가 다르다고 쉽게 말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참고로 왼쪽이 아이폰 Xs입니다. 맞추셨어요?
아이폰 X에서 Xs로 바꿔보니
|같은 화면이지만 위는 아이폰 X, 아래는 아이폰 Xs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아이폰 X를 1년 정도 쓰고, 아이폰 Xs를 이어 쓰면서 느낀 몇 가지를 짚어볼게요.
1) 달라진 색감
스마트폰의 색감이 살짝 달라졌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개선됐다고 하는데요. 이게 기기를 그냥 바꾸면 크게 보이진 않습니다. 두 기기를 동시에 비교하면 조금 차이가 느껴지고요.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X보다 조금 노란 색이 더해지지 않았나 싶은데, 만약 정확하게 색감을 잡고 있다면 아이폰 X이 약간 파란 색감이었던 거겠죠.
업계 최고 수준의 색상 정확도를 갖췄다는 OLED 디스플레이. 아이폰 Xs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저조도 카메라 개선
A12 바이오닉 칩은 카메라에서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을 개선했고, 센서의 강화로 저조도에서 사진 품질이 개선됐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사진을 비교해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출 후, 그리고 일몰 후 사진이라서 따지고 보면 아이폰 X 촬영 시점의 광량이 더 많았는데요.
그래도 당장 디테일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나네요. 사진 샘플을 담으려고 준비 중인데, 이는 기회가 닿으면 좀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3) 심도 값 조절 가능
음식 사진 모드(aka. 인물사진 모드)도 개선돼 심도 값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굳이 짚지 않아도 배경 흐림 정도가 많이 달라지죠?
4) 무게 개선
무게 개선은 변인이 좀 많습니다. 애플 정품 케이스를 끼우지 않고 다른 케이스를 쓰고 있는데요. 그래서 쥐는 느낌도 조금 줄었고, 무게도 훨씬 가벼워졌죠. 물론, 그렇다고 스마트폰이 가벼워져서 휴대성이 아주 뛰어났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 쓰다 보면 체감이 조금 된다는 정도에요.
아이폰 Xs, 지금 kt에서
저야 꾸준히 kt를 쓰고 있으니 이번 아이폰 Xs도 kt로 개통했습니다. kt는 지금 KT iPhone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iCloud 50GB 1년 무료 혹은 해외주식 1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어요.
kt iPhone을 쓰고, 데이터ON 요금제를 쓴다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쓰다 보면 iCloud를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요. 이만하면 저장공간이 작은 아이폰을 쓰더라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밖에도 kt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분실과 파손을 모두 보장하는 보험 서비스도 보장 금액이 향상됐고요. kt 아이폰 고객을 위한 전용 AS센터도 확충해 사후지원도 받을 수 있죠. 구매할 때 사전예약과 kt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꼽아보면 더 크겠지만... 전 기변이니까요.
이제 약 1주일 조금 안 되게 kt의 아이폰 Xs를 쓰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크게 달라진 느낌은 아닙니다. 좀 아쉬웠던 점을 보완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이를 위한 가격 정책은 좀 아쉽지만요. 아이폰 Xs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길 바랍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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