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쿄, 마크로스와 협업한 완전 무선 이어폰 IE-CM5TW 예약 판매
일본의 음향 기업 온쿄(Onkyo)에서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시리즈와 컬래버한 완전 무선 이어폰, IE-CM5TW를 선보였습니다.
온쿄가 마크로스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제 기억에 파이오니아(Pioneer)와 온쿄가 함께 마크로스와 협업했던 기억이 있네요. 찾아보니 2016년 여름에 마크로스 델타 시리즈와 협업했었군요.
이번에는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부터 마크로스 7, 마크로스 프런티어, 마크로스 델타까지 다양한 시리즈를 엮었으며, 핵심 등장인물과 연계한 패키지와 포인트 컬러, 디자인 포인트 등을 다르게 구성했습니다. 총 다섯 가지의 이어폰이 있으며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의 린 민메이, 마크로스 7의 파이어 봄버(그중 바사라 네키), 마크로스 프런티어의 란카 리와 셰릴 놈. 마지막으로 마크로스 델타의 왈큐레를 형상화했습니다.
마크로스 시리즈는 국내에 큰 인기가 없습니다만, 일본에서는 건담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갖춘 SF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있는데요. 음악이 애니메이션의 중요한 소재로 작동하는 만큼 음악과 관련된 브랜드와 협업이 종종 일어납니다. 이번 온쿄와의 협업도 이렇게 성사되지 않았나 싶네요.
거창하게 표현한 것치고는 제품 자체는 수수합니다. 길쭉한 케이스에 포인트 컬러와 로고가 그려져있고, 이어폰 본체에 똑같은 로고가 있는 게 전부입니다.
이어폰 제원을 보면 좀 더 의아한데요. 그도 그럴 것이 나름 알려진 브랜드인 온쿄에서 2020년에 내놓는 이어폰 치고 한두 세대 뒤쳐진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6mm 드라이브를 채택했고, 지원 코덱은 SBC와 AAC. 블루투스 4.2 지원에 재생시간은 최대 3시간밖에 되지 않습니다. 충전 케이스로 2회 더 충전할 수 있다고 해도 짧은 느낌이네요.
일본 현지 시각 2월 14일 오후 3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1만5천엔(한화 약 16만 1천 원)입니다.
한정판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성능 대비 너무 지나친 감이 없잖나 싶네요. 10만 원대 중반으로 고를 수 있는 괜찮은 이어폰이 많다 보니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한국에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하지만요.
그래도 한 가지를 고르자면 민메이가 좋지 않겠냐고 옆에 앉아 계신 삼촌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소위 '이 시국 소식'이지만, 안타깝고 별로라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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