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이모지(emoji)를 좀 더 쉽게 입력하는 방법 : 로켓 앱(Rocket App)
과거 텍스트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기능이 이모티콘(Emoticon)이 주류였다면, 지금은 단연 이모지(Emoji)가 그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이모티콘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더 '힙'한 요소는 이모지라고 표현하면 좋을까요?😉
이모지 입력하기
키보드의 특수문자(Shift + 키, 혹은 자음 + 한자)를 이용하는 이모티콘과 달리 이모지는 어떻게 입력하는지 낯선 분이 많으실 겁니다. 모바일 키보드에서는 이제 손쉽게 이모지 키보드를 추가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아마 컴퓨터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으실 텐데요.
윈도우10 이상의 PC에서라면 윈도우키 + .(마침표)를 눌러 이모지 창을 열 수 있습니다. 맥을 쓰신다면 Ctrl+Cmd+Space 키를 누르면 됩니다. 자음키 + 한자키를 통해 특수 문자를 입력하는 윈도우와 달리 맥은 특수 문자 또한 이모지 입력과 같은 방식이기에, 맥을 오래 쓰셨다면 이모지 입력 키가 낯설진 않으실 거예요.
이모지 입력을 손쉽게, Rocket
오늘 소개할 로켓(Rocket)이라는 프로그램은 맥 전용 프로그램으로 맥에서 이모지 입력을 손쉽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슬랙(Slack)이나 일부 메신저 프로그램에서 특정 명령어로 이모지를 입력해보셨다면 로켓 또한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텐데요.
로켓은 콜론(:)을 명령어로 이모지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켓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맥 버전만 지원하고 있으며, 무료입니다. 유료인 로켓 프로(Rocket Pro) 또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으로 그리 비싼 편은 아닙니다만, 무료 기능으로도 충분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로켓 아이콘이 메뉴 바에 상주합니다. 이제 어떤 프로그램을 쓰든지 영문 키보드에서는 콜론(:)을 입력한 후 영어로 이모지의 이름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가령 🔥, 불(fire) 이모지를 입력하고 싶다면 영문 키보드상에서 콜론을 누르고 'fire'을 검색합니다. 아마 f만 입력해도 최상단에 fire 이모지가 표시될 텐데요. 그 상태에서 리턴(return)키를 눌러 이모지를 입력하면 됩니다. 🔥말고도 🎆(fireworks), 👨🚒(firefighter) 등이 있네요.
맥에서 이모지를 입력할 때 창 모드로 보면 각 이모지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앞서 입력한 🔥은 한글로 '화염'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아마 영어로는 fire라고 적혀있겠죠. 다시 말해 로켓은 영문 버전에서 제공하는 이모지 이름을 입력해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모지를 입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로켓 프로(Rocket Pro)
프로 버전인 로켓 프로는 좀 더 프로그램을 좀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검색 및 찾아보기 별도 창을 열어서 이모티콘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GIF 혹은 이미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모티콘 통계나 텍스트 확장 스니펫 등의 기능을 더할 수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모티콘의 이름을 바꿔 명령어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것일 텐데요. 🥰, 이 이모지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한국어에서는 '하트가 달린 웃는 얼굴'이고, 영문으로는 'Smiling face with 3 hearts'입니다. 그러니 로켓에서는 :smiling-face-with-3-hearts 라고 입력해야 하는 거죠. 물론 smil...까지만 입력해도 나오겠지만, 이 이름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로켓 프로를 쓴다면 이름을 'heart-face'로 설정하고 :heart-face라고 입력해서 🥰 이모지를 입력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영문 맥을 쓴다면 이모지 이름이 익숙해 입력이 어렵지 않지만, 한국어 맥에서는 이 이름이 즉각적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로켓 프로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와닿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모지로 '힙'해지고 싶다면
맥에서 제공하는 기본 단축키로도 이모지 입력에 사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맥 단축키를 입력하면 어떻게든 마우스에 손이 가게 되는데, 로켓🚀을 이용하면 키보드만으로도 이모지를 쉽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다국어 키보드를 지원이 조금 어색해 어떨 때는 한글 키보드에서도 로켓을 쓸 수 있다가, 어떨 때는 안돼서 다시 영문 키보드로 전환해야 하는 등 조금 변환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인상은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이모지를 자주 입력하신다면 로켓을 이용한 방식이 제법 마음에 드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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