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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의 깊은 관심과 얕은 이해도를 갖춘 보편적 비주류이자 진화하는 영원한 주변인.

[2025 베를린 리포트] 01. 낭만과 현실 사이, 여행의 '스펙' 정리(항공, 숙소, 교통, 비용)

  • 2026.02.11 07:30
  • Hobby/여행(Journey)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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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12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독일 베를린에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낭만'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기대하고 가면서도 내심 '오후 4시면 해가 지는 겨울'이라는 하드웨어 스펙이 충돌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이번 여행의 기본적인 '스펙'이라 할 수 있는 항공, 교통, 숙소, 그리고 비용 데이터를 정리해 드립니다. 저는 여러 낭비를 하면서 다녀온 만큼 베를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
  2. 교통: ABC 티켓 & 7-Day Pass
  3. 숙소: Monbijou Hotel
  4. 예산 총정리

1. 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 이코노미

항목 내용
경로 ICN(인천) → AMS(암스테르담) → BER(베를린)
소요시간 약 18시간 (환승 대기 포함)
가격 왕복 약 120만원(12월 성수기)
수하물
위탁 23kg, 개인 소지 가방 40x30x15cm, 기내 수하물 55x35x25cm(단, 개인 소지 가방과 기내 수하물 합산 12kg 이하)

표는 스카이스캐너와 구글 트립을 이용해 구매했습니다. 12월 일정이 뒤늦게 나오면서 3주 전에야 겨우 예약을 하는 바람에 훨씬 비싸게 구매한 편입니다. 아시다시피 베를린은 직항이 없습니다. 과거 유럽은 웬만하면 아에로플로트를 이용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KLM을 선택하게 됐네요.

유감스러웠던 기내식

인천에서 암스테르담까지 14시간의 비행은 육체적으로 고단했습니다. 매번 여행 때마다 깜빡깜빡하는 것 같아요. 좀 더 이르게 내려서 환승 후 다시 비슷한 거리를 가는 게 덜 힘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에로플로트를 자주 찾았던 이유 +1)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새벽이라 많은 것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AMS)의 환승 프로세스는 매끄러웠습니다. 다만, 베를린행 비행기를 타기 전 대기 시간이 새벽이라 공항 내 상점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KLM 좌석 하드웨어는 다소 연식이 느껴졌으나, 승무 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실용주의와 쾌활함이 섞여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외국인 스태프가 한국인 스태프보다도 훨씬 친절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Note: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은 성수기였습니다. 비수기 & 특가 조합을 찾아보면 70~80만 원대 티켓팅도 가능해 보입니다.

 

2. 교통: ABC 티켓 & 7-Day Pass

베를린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효율적이지만, 방심하면 값비싼 수업료(벌금)를 내야 합니다. 베를린은 A(시내), B(외곽), C(근교/공항) 구역으로 나뉘면서 이에 따라 티켓을 사야 합니다.

🚇 ABC Zone 시스템

Zone 범위 주요 지역
A 시내 중심 Mitte, Alexanderplatz, Museum Island
B 외곽 Charlottenburg, Tempelhof
C 공항, 근교 BER 공항, 포츠담

공항이 C존에 위치하므로,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는 ABC 전 구간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 티켓 종류 & 가격

티켓 가격(ABC 기준) 유효기간
Single €3.80 2시간
Day €10 24시간
7-Day Pass €49 7일

저는 여행 기간 동안 AB 구간 7-Day Pass를 기본으로 하고, 베를린 도착일에 ABC구간 24시간 티켓을, 그리고 그 외 일정에는 AB구간 24시간 티켓을 구매하고, 돌아오는 날에는 ABC 싱글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10여 년 전에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베를린 대중교통에는 개찰구가 별도로 없는 대신 검표원이 불시에 검표를 진행합니다. 벌금은 60유로로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주로 공항으로 가는 길목과 관광객이 많은 구간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열흘 동안 3번을 만났는데, 공항 오갈 때 한 번씩 만났고, 누군가가 잡히는 모습을 봤습니다.

단순히 티켓을 구매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옆에 있는 기기에서 펀칭까지 완료해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아, 인터넷 앱을 통해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속편하게 종이를 이용했습니다.

 

3. 숙소: Monbijou Hotel

Specification

  • 위치: 미테(Mitte) 지구 중심부 (Monbijouplatz 1)
  • 비용: 1박 평균 €80 (10박 총 약 140만 원)
  • 접근성: 박물관 섬 도보 7분, 해커셔 마르크트 역 도보 5분

숙소를 옮기는 일이 귀찮아서 한 군데를 콕 찍었고요. 여기저기 다닐 수 있는 미테(Mitte) 지구에 위치한 몽비쥬 호텔을 골랐습니다. 박물관 섬, 알렉산더 광장, 그리고 미테 지구의 힙한 편집숍들이 모두 도보권에 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이 있어 기동성도 훌륭합니다.

다만 객실 내 냉장고가 없다는 점과 제가 묵은 방에서는 공조 시스템(난방) 조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요청하면 방을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큰 불편함은 없어서 그냥 있었네요. 24시간 프론트 데스크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었습니다. 심지어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려고 했는데, 흔쾌히 얼리 체크인을 해줘서 여행의 시작을 기분좋게 할 수 있었습니다.

🔗 Monbijou Hotel 공식 웹사이트

 


4. 예산 총정리

10박 12일 총 예산: 약 760만원 (2인 기준)

항목 금액(원) 비고
항공 2,800,000 KLM 왕복 (12월 성수기)
숙소 1,380,000 Monbijou Hotel 10박(1실)
교통 250,000 AB 7-Day Pass × 2 + ABC Day Ticket + AB Day Ticket + ABC Single Ticket
식비 1,700,000 하루 평균 €100
관광 350,000 박물관, 투어, 공연 등
쇼핑 1,000,000 기념품, 마트 등
기타 100,000 팁, 예비비
합계 7,580,000 (약 €4,400)

Budget Note:
  • 식비: 고환율 시기에 가서 외식 물가가 상당합니다. 팁(약 10%)까지 고려하면 한 끼에 인당 3~4만 원은 우습게 나갑니다.
  • 팁: 잔돈을 올림하는 팁으로 미국이나 다른 곳보다는 팁의 비중이 많진 않았습니다만, 여전히 팁은 필요합니다.
  • 현금/카드: 거의 대부분 카드가 가능해서 토스뱅크 외화카드를 활용했습니다. 마켓 등 일부 현금이 필요한 곳을 위해 약 150유로 정도 인출해서 사용했습니다.

 

마치며

12월 24일 오후부터 26일까지는 도시 기능이 정지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마트, 식당, 카페가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더 화려할 줄 알았는데, 더 썰렁해서 많은 것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번 여행의 스펙 정리였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임라인과 경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글 쓰다가 밀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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