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토닷컴!(2) - 사진 인화, 그리고..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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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레뷰(Revu.co.kr)의 프론티어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지난 리뷰에 이어 작성합니다.
(DSLR/HD사진을 선택했습니다.)
빨간색 박스쳐진 사진인화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뜰겁니다 -_-;;; 요즘 사진 업체에서는 각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사진 사이트를 여러개 돌리면 매번 ActiveX를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더러, ActiveX자체를 좀 혐오하는 저로서는 정말 짜증납니다 T_T...
사실 이전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단순히 파일을 보내는 것보다는 이렇게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자신이 스스로 설정할 부분은 설정하는게 더 좋긴 합니다. 하지만 꼭 대안이 ActiveX밖에 없었나요... 하는 마음이 우선턱 차오르더라구요.
크롬 IE Tab으로 할까.. 하다가 이쯤에서 다시 IE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궁시렁궁시렁)
(프로그램이 켜졌습니다.)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좌측 상단의 내 컴퓨터에서 사진을 찾아서 꼭 '추가'버튼을 눌러 사진을 아래로 이동시키고 확인을 누릅니다.
후에 사진을 다시 추가할 수 있으므로 전전긍긍하지 말고 우선 추가하도록 합시다.
(위 예는 예시입니다.)
처음에는 사진이 0장이 되어있습니다. 적은 장을 인화할 때는 하나하나 사진 장수를 올려줘도 되지만, 좌측 상단의 인화수량 선택에서 전체적용을 이용하면 모든사진을 기본적으로 몇장씩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 1장, 그리고 몇장은 2~3장 인화할 예정이라 1장으로 전체적용을 하고 사진을 직접 확인하면서 가감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인화 옵션인데요. 이미지풀은 이미지를 좀 잘라내는것, 페이퍼풀은 종이자체를 잘라내는 것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것은 사이트에서 동영상으로 설명이 되어있으니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전 지난번에 이미지풀을 선택했는데 별로 맘에 들지 않아 이번엔 페이퍼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에서 트리밍. (보정할 때 크롭한다고 하죠.) 이 작업을 실행하실 때에는 이미지풀이면 진행이 되지 않고 페이퍼 풀일 때만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테두리는 유테와 무테가 있습니다. 전 지난번에 유테였는데 역시 별로.. 무테로 선택합니다.
인화지 종류는 현재 유광만 가능하더라구요. 일반인화는 무광도 가능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몇장은 무광으로 뽑고 싶은게 있었는데 유/무광이 혼합해서 주문도 불가능할 뿐더러, 현재 무광은 지원치 않고 있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이번에 사진 품질을 보고 그냥 평범하다 싶으면 무광은 일반인화로 따로 주문을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보정은 개인의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전 보정 안함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사진 한장한장을 보정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일이 아니죠.(전 76장했는데 다 일일히 해주실까요?^^;) 아마 사진 전체적으로 샤픈을 먹인다던지 혹은 레벨 오토 조정 이런걸 실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출 에러인 파일은 제가 이미 라이트룸으로 좀 수정해놓은게 있어서 더이상 보정이 필요치 않아 전 보정안함을 선택했습니다.
트리밍이 정확히 어떻게 나오는지 몰라서 이번 사진에선 크롭을 일부러 하지 않고 트리밍 만으로 진행한 사진을 몇장 추가해봤습니다. 어떻게 나오는지 후에 비교해보도록 할께요.
(트리밍 사진)
화질은 권장해상도에 따라서 단계가 나눠지는데요. 추천-적합-부적합의 단계인 것 같습니다. 적합이라서 괜찮다..고 하실지는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우리눈이 불편한 것은 잘 잡아내는 편이라 어지간하면 추천단계인 것만 인화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리밍후 저장한다고 해서 썸네일이 변하진 않으니 몇번씩 확인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트리밍 경고창)
트리밍한 사진이 있으면 경고창이 뜹니다. 사진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뜨는 경우 외에도 자신이 직접 트리밍한 사진이 있을 때에도 같은 경고창이 뜹니다. 확인 후 예를 눌러 넘어가도록 합니다.
(고양이 귀엽긔..)
그러면 파일을 서버로 보내고 작업 내용은 장바구니에 담겨 저장됩니다. 장바구니에서 결재를 하면 사진인화는 끝!
이제 배송되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토요일 저녁에 배송을 맡겼는데, 주말은 뺀다손 치더라도 수요일 오후에야 도착했네요. 개인적으로 배송시간은 조금 불만입니다. 굳이 다른 분들과 비교를 하진 않겠지만, 그다지 빠르다고는 할 수 없네요. 개인적으로 화요일 오후에는 도착하리라 예상했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뒤늦게 도착했습니다.)
아무튼 빡빡해보이는 비닐포장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사진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휘어지지 않게 두꺼운 도화지로 막아뒀습니다.)
(두봉투로 나눠서 왔군요.)
(사진들입니다.)
(그냥 확대..:D)
확실히 지난번 동네 사진관에서 장당 400원주고 주문한 것 보다 사이즈가 커져서 왔군요. 큼직큼직하니 분위기가 많이 다른편입니다.
(좌측은 D3, 우측은 DS4입니다.)
좌측은 일반 인화의 D3사이즈, 이미지풀에 유테, 그리고 유광으로 인화한 것이고 우측은 DS4(DSLR 전용사이즈), 페이퍼풀에 무테, 그리고 유광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지난번엔 제가 이해도가 모자른 관계로 좀 바보같이 인화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확실히 DSLR 특화사이즈가 큼직큼직하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테두리는 지난번에 정말 괜히 넣었다 싶더군요.
앨범에 들어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앨범도 사야해서요..-_-;;) 사진의 느낌 자체가 선정한 사진의 탓일수도 있습니다만 큼직큼직해지니 보기 좋네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사진이 모니터로 보는 느낌과 유사하게 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번 사진과 비교했을 때 어디가 품질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품질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봉투 2개로 나눠넣어져서 왔는데 여분의 봉투가 2개 더 들어있어서 편리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배송 시 요청사항에 몇개 봉투 더 달라고 하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2개가 더 들어있었는데요. 마침 나눌 분량이 딱 4등분이라 잘 배분해서 넣었습니다.
DSLR 사이즈 인화를 지원하는 곳이 현재 제가 찾아보기에는 뽀토닷컴 밖에 보이지 않네요. 그 점에서 확실히 메리트 있는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이제 앨범을 찾아서 끼워 넣어보고, 만약 안들어간다면 이 의견은 재고해 보겠습니다만..^^;
인화부분에서, 뽀토닷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DSLR전용 사이즈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확실히 찍어놓은 의도대로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이즈를 선택할 경우에 오로지 유광인화밖에 불가능하다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무광을 선호하기도 할 뿐더러, 사진에 따라 무광 그리고 유광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선택권 자체가 주어지지 않은 점은 많이 아쉽네요.
프로그램까지 설치하면서 주문을 하는데 사진 옵션을 선택적으로 지정할 수 없는점은 좀 귀찮은 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야 크게 다른 설정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그러한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 인화에 투자해야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좀 귀찮은 점은 배제할 수가 없네요.
사이트부분에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만 우선 비밀번호의 제한이 걸려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소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또한 사진 인화에 대한 카테고리가 쓸데없이 세분화되어있고 또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해야할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리뷰어를 모집하시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포토북 같은 경우에는 회사별로 중간에 카테고리를 부여하는 편이 훨씬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난잡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안정되어있지 않고 부산한 느낌이 많습니다. 익스플로러 외의 브라우저는 잘 버튼이 클릭되지도 않구요. 아예 미 지원인건지 글씨가 허공에 떠있는 부분도 많고 여기저기 버튼을 타고 들어가야 나오는 게시판이나 메뉴도 많아서 뭐 하나 찾기가 쉽지도 않습니다.
사이트 개편을 했다고 하는데 상당히 뭐랄까.. 신뢰도가 떨어지는 디자인이랄까요. 정리가 안되는 임시사이트를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 회사별로 제휴를 맺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전부 뽀토닷컴에서 하는 줄 알고, '왜 사진 인화와 포토북과 결재시스템이 다른걸까?'를 고민하고 있었네요. 포토북에서 문제가 생기면 뽀토닷컴에서 전부 책임을 떠맡는 것이 아닌, 중계인으로써의 책임 정도를 지겠지요? 그 부분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이 나와있지 않은 점이 참 아쉽네요.
서비스부분에서, 고객센터 번호도 쉬이 알 수 있고 응대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이 동영상으로 사진인화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는 부분인데요. 사진인화시 정말 헷갈렸던 부분을 잘 짚어서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다른 사이트보다 이해가 쉬운 느낌이 듭니다.
(동영상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배송부분은 정말 실망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하루, 늦으면 2일 정도가 걸리는게 보통인데 반해 주말을 포함해서 5일을 끌었네요. 주말은 넘어간다손 치더라도 많이 아쉽습니다. 실제로 따지고 보면 1일정도의 차이인데요. 요즘 너나할 것 없이 속도경쟁(!?)을 하고 있는데, 인화를 하면서 고려하는 중요한 부분이 가격, 품질, 그리고 배송 정도인데 배송이 이렇게 느리다면 조금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편으로 받아도 3일 걸린다는 사람이 있는데, 전 따로 돈까지 지불하고 택배주문을 했는데 3일이 걸렸네요. 이런 결과를 받아들면 일부러 돈까지 지불하면서 택배를 신청한 의의도 없구요. 속도 무척 상합니다. 안그래도 고객센터에 많은 배송이 늦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군요. 배송진행 상태도 조회해봐도 잘 확인도 되지않고, 이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의 품질부분에서, 비교적 만족합니다. 흠가는 사진도 없고 모서리가 나가도록 하지도 않게 잘 포장되어 왔네요. 찍은 그대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배송과 번잡스러움을 제외하면 괜찮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리뷰어를 뽑으면서 배송이 밀려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모르게 리뷰 마감일도 늦춰졌더라구요?) 배송이 늦어지면 그에 관련된 공지를 올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진인화 사이트는 여전히 많고 각자 매력적인 손길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값이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사진을 어떻게 인화를 해 주는가, 다양한 지원이 가능한가, 고객의 피드백은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좋은 사이트와 나쁜 사이트로 나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심차게 마케팅을 시작한 뽀토닷컴의 건승을 빌어보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관련사이트 :+:
▶ 뽀토닷컴(http://bb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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