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히고설키다 / 얽히고섥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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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포스팅의 레이니아입니다.:) 이번엔 조금 빨랐죠?
이렇게 저렇게 우리말 포스팅을 정리하다보니 막상 정리할 것은 너무 어려워서 손대기 힘들고, 적당한 것들은 거의 정리하다보니 생각만큼 포스팅 진도가 안나가네요..^^;
아무튼, 이번 시간에 저희가 알아볼 용어는 제목 그대로 '얽히고 설키다' 그리고 '얽히고 섥히다'입니다.
오늘도 역시,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얽히고설키다'가 표준어입니다.
우선 얽히고설키다의 사전적 의미[각주:1]부터 살펴볼께요.
얽히고설키다 「동사」
1. 가는 것이 이리저리 뒤섞이다.
2. 관계, 일, 감정 따위가 이리저리 복잡하게 되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얽히고설키다'라는 단어 하나가 동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 '얽히고 설키다'와 같이 띄어쓰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실제 많은 분들께선 '얽다'의 피동형인 '얽히다.'를 토대로 '설키다'를 '섥히다'를 발음 그대로 잘못 표기한 것이라 추측하시곤 '얽히고섥히다'라고 표기를 많이 하십니다. 더불어 얽히다도 하나의 동사, 섥히다도 하나의 동사로 보고 '얽히고 섥히다'라고 표기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러나 '얽다', '얽히다'라는 동사는 실제로 존재합니다만, '섥다', '설키다' 혹은 '섥히다'라는 동사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이는 국립국어원에서 답변을 인용하겠습니다.
쉬운 내용입니다만, 다시한번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얽히다는 '얽다'의 피동형인 동사로써, 사전에 등재된 존재하는 단어입니다.
2. 섥다, 섥히다, 설키다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3. 이는 얼기설기 따위의 의태어로부터 파생된 조어론[각주:2]적인 말입니다.
4. 결국, 얽히다설키다라고 표기를 해야하며, 얽히다와 설키다사이를 띄우지 않습니다.
오늘도 간단하게 알아본 우리말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새삼 글을 쓰면서 맞춤법을 틀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헷갈리고 또 헷갈리곤 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포스팅을 하면서 자꾸 틀리는 모습을 모여드린다면 대망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만 잘 안되네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에 의의를 두며, 토요일의 짧은 우리말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덧붙여. '-어'가 붙었을 때, 얽히고섥히어가 아니라 얽히고설키어(얽히고설켜)인 것도 주의하세요!:)
이렇게 저렇게 우리말 포스팅을 정리하다보니 막상 정리할 것은 너무 어려워서 손대기 힘들고, 적당한 것들은 거의 정리하다보니 생각만큼 포스팅 진도가 안나가네요..^^;
아무튼, 이번 시간에 저희가 알아볼 용어는 제목 그대로 '얽히고 설키다' 그리고 '얽히고 섥히다'입니다.
오늘도 역시,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얽히고설키다'가 표준어입니다.
얽히고설키다 「동사」
1. 가는 것이 이리저리 뒤섞이다.
2. 관계, 일, 감정 따위가 이리저리 복잡하게 되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얽히고설키다'라는 단어 하나가 동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 '얽히고 설키다'와 같이 띄어쓰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실제 많은 분들께선 '얽다'의 피동형인 '얽히다.'를 토대로 '설키다'를 '섥히다'를 발음 그대로 잘못 표기한 것이라 추측하시곤 '얽히고섥히다'라고 표기를 많이 하십니다. 더불어 얽히다도 하나의 동사, 섥히다도 하나의 동사로 보고 '얽히고 섥히다'라고 표기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러나 '얽다', '얽히다'라는 동사는 실제로 존재합니다만, '섥다', '설키다' 혹은 '섥히다'라는 동사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이는 국립국어원에서 답변을 인용하겠습니다.
'얽히다’는 '얽다'에 피동 접사 '-히-'가 붙은 말입니다. 이에 견주어 보면 '섥다'에 피동 접사가 붙은 '섥히다(또는 설키다)'라는 단어도 있을 법한데 실제로 고어사전에는 '섥히다'나 '설키다'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다만 '가느다란 것이 이리자리 뒤섞이어 얽힌 모양'을 뜻하는 '얼기설기', '얼키설키'('얼기설기'보다 센말) 따위의 의태어가 있으므로 자음 모음을 약간씩 달리하여 상징어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만들어진, '순전히 조어론적인 말'이라고 추측됩니다. (유사 예: 얼기설기, 얼키설키, 오복소복, 우북수북, 알록달록, 얼룩덜룩, 알쏭달쏭 등)
위의 상징어에서 앞말과 뒷말 간에 'ㅇ'과 'ㅅ'의 대립, 'ㅇ'과 'ㄷ'의 대립이 발견됩니다. 여기서 대립쌍 중 일부인 '설기', '설키', '오복', '우북', '달록', '덜룩', '달쏭' 등은 독립적인 단어가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순전히 조어론적인 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별도의 어원 정보를 찾을 수 없고 오직 그 단어 구성요소 중 한쪽에서 어원 정보의 흔적을 구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답변 발췌
쉬운 내용입니다만, 다시한번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얽히다는 '얽다'의 피동형인 동사로써, 사전에 등재된 존재하는 단어입니다.
2. 섥다, 섥히다, 설키다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3. 이는 얼기설기 따위의 의태어로부터 파생된 조어론[각주:2]적인 말입니다.
4. 결국, 얽히다설키다라고 표기를 해야하며, 얽히다와 설키다사이를 띄우지 않습니다.
오늘도 간단하게 알아본 우리말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새삼 글을 쓰면서 맞춤법을 틀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헷갈리고 또 헷갈리곤 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포스팅을 하면서 자꾸 틀리는 모습을 모여드린다면 대망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만 잘 안되네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에 의의를 두며, 토요일의 짧은 우리말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덧붙여. '-어'가 붙었을 때, 얽히고섥히어가 아니라 얽히고설키어(얽히고설켜)인 것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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