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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의 깊은 관심과 얕은 이해도를 갖춘 보편적 비주류이자 진화하는 영원한 주변인.

가을의 책 한 권. T 스토어 eBook을 만나다.

  • 2012.10.30 06:30
  • IT/안드로이드(Android)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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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무척 운치있는(?!) 타이틀 화면과 만나게 됩니다. 네, 글 쓴 시간 중에서 이거 그린 시간이 절반 이상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ㅠ_ㅠ 쓸데없이 손은 느리면서 왜 이렇게 일을 꼭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네? 팔자라구요?!

  가을입니다. 아니, 그냥 '가을입니다.'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느새 선선한 날씨를 지나서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겨울이 다가왔다고 느끼는 기준은 밖에 나가서 입김을 불었을 때, 하얀 입김이 보이기 시작할 때인데요. 지난 달에 T 리포터 MT를 다녀왔었는데, 그 때 밤에 나가서 입김을 불었더니 하얗게 입김이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일조량도 줄고, 기분은 급격하게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요, 저 가을 탑니다...(응?) 각설하고요. 가을을 타거나 하는 여러 이유로 울적해질 때, 제가 늘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집에 있는 책을 집어 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책은 부지런히 읽고 있습니다만, 유독 이 때가 되면 책을 많이 집어드는 것 같아요.

eBook을 만나다.
  eBook 자주 읽으시나요? 사실 전 잘 안읽습니다. 아직 낡은 취향인지(?!) 저는 종이의 감촉과 소리 그리고 냄새를 좋아합니다. 종이 책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주장하시는 것 중 하나가 '읽는 맛이 있다.'라는 것인데요. 감히 읽는 맛을 입에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종이 책이 맘에 들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eBook의 경우, 단말기만 가지고 있으면 어마어마한 책을 넣어서 볼 수 있는 반면에 종이 책은 부피 부분에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길이나 기타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서 eBook을 접하게 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 그래도 꿋꿋하게 책을 한 권씩 넣어다니면서 종이 책을 읽습니다.

(eBook을 볼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왜 쓰지를 못하니...)


  그럼, eBook을 전혀 읽지 않냐구요? 그건 아닙니다. 그러면 오늘 같은 글을 쓸 이유도 없겠죠. 제가 eBook을 접하게 된 공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침대 위입니다.

  침대 위에서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참 자세가 불편합니다. 엎드려 읽자니 팔꿈치가 아프고, 누워서 읽자니 두 팔이 아프고요. 옆으로 돌아 누우면 각각 책장을 넘기는 팔이 아파요. 혹은 침대에 누워서 책 읽으려고 머리 맡을 뒤졌는데, 책이 저 멀리 책상 위에 있어서 이불을 털고 나와야 할 때! 생각만해도 끔찍하게 귀찮네요!

  그럴 때, 뭔가는 읽고 싶고 일어나자니 귀찮고... 하다가 찾게 된 것이 T프리미엄과 T스토어에서 받아둔 eBook입니다!

T 프리미엄에서 eBook 받기

(T 프리미엄은 사랑이요, 축복이요, 믿음입니다.)


  우선 당장 눈에 들어온 것은 LTE 요금제의 은덕을 받은 T 프리미엄입니다. T 프리미엄은 매달 컨텐츠가 바뀌긴 하지만, 꽤 매력적인 책이 많았었거든요. 부푼 마음을 이끌고 책을 뒤져보았습니다.

(31권이나 무료로 제공되는 이 훈훈함)


  당장 눈에 띄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광해'네요. 제가 영화를 보리라, 보리라 했었으나 결국 끝까지 보지 못한 비운의 영화입니다. 이상하게 남들 다 보는 영화는 못 보게 되는 희한한 징크스가 있어서요. 왠지 이렇게 되지 않을까 짐작은 했지만 결국은 보지 못했습니다.

(속상한 마음은 9,100 포인트로 풀어봅니다.)


  한 달에 20,000 포인트를 주는데, 그 중 9,100포인트를 덜컥 쓰자니 조금 아쉽습니다만 요즘 한창 화제인 책이라 그러리라 생각하구요. 또 다음 달에 포인트를 채워주니 부담 없이 질렀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도 얼마 남지 않았구요. 울분의 마음을 9,100포인트에 담아 질러봅니다.

(eBook 리더 어플까지 함께 설치해야 합니다.)


  T store Book이라는 eBook 전용 어플까지 설치해야 합니다. 용량은 책이다보니 크게 신경쓸만한 용량은 아닙니다. LTE를 사용하더라도 무난하게 받을 수 있는 용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운 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운 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리더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서 크게 불편함 없이 읽었던 것 같아요. 작은 기기로 읽다 보니 상대적으로 팔도 덜아프구요. 가독성은 책에 비해 조금 아쉽기야 합니다만, 글씨 크기 조절 등으로 최대한 확보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어두운 곳에서 읽을 때를 대비하여 텍스트만 밝게 보는 옵션도 지원하고 있어요.

(다양한 설정을 지원합니다.)


  뒹굴뒹굴 누워서 책을 읽다 보니 토요일 오후가 또 뉘엿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진짜 책을 넘기는 듯한 기능과 편리한 책갈피 기능은 덤!)


T Store에서 책 구매하기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또 뒹굴거리면서 T 프리미엄에 있는 책을 끄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T Store에서 eBook을 구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T Store에서 직접 책을 뒤져보기 시작했어요.

(eBook 카테고리로 들어가니 책이 또 한가득)


  추천 도서부터 최신 도서, 인기 도서까지... 다양하게 분류해 놓은 책들이 빼곡하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eBook에 관심을 갖고 보던 때가 초창기 때라서 그런지, 이렇게 많은 책이 판매중이라는 사실은 꽤 놀라웠습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합니다.)


  세부카테고리로 들어가니 다양한 카테고리에 다양한 책이 있더라구요. 특성 상 장르 편중 경향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만하면 상당한 양을 자랑하고 있네요.


(하지만 여러분은 300원만 있우면 살 수 있습니다!)


  정말 사고 싶었던 것은 비밀이에요...(...) 그런데 위의 책 같은 경우 생각보다 저렴(?!)하고 출판사가 표시되어있지 않더군요. 비단 이 책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둘러보다 보니 이런 비슷한 책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들의 출처가 어디인고... 하고 찬찬히 조사를 해봤더니. 바로 '트레이드올북스(Trade All Books)'라는 서비스가 있었더랩니다.


트레이드 올 북스(Trade All Books)
  아니, 도대체 이게 무슨 서비스야!?...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제목 그대로 모든 책을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 즉 개인이 eBook 출판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더라구요.


(트레이드 올 북스)


  작가 및 출판사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써, eBook 출판을 돕는 곳인데요. eBook을 만들 수 있는 저작툴 제공부터, 교정이나 디자인 의뢰까지 연결 시켜줘서 하나의 상품성을 지닌 eBook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게다가 만들어진 eBook은 바로 T Store eBook 코너로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eBook 코너가 풍성해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제가 가진 글도 없고 뭐도 없는 지라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언젠간 저도 제 이름을 단 글을 출판할 수 있을까요? 이건 누구나 갖고 있는 아름다운 꿈이 아닌가 해요...^^;

가을 날, 책 한 권 어떠세요?
  벌써 가을도 막바지입니다.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오롯이 믿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경시할 이유도 없죠. 이런 때를 빌려서 책도 한 권 쯤 읽어주고 하는 것이지요. 가을이 가기 전, 마음을 살찌우는 독서는 어떨까요?

  종이 책의 풍부한 감성을 느끼는 것도, eBook의 편리함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다는 것이지 그 수단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럼 가을의 끝자락을 아쉽게 움켜잡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책 읽는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iPad mini, 그리고 4세대 아이패드 - 애플 키노트 정리
- iPad2를 개봉했습니다.
- 책, <은교> - 갈망, 갈망, 갈망.
- 책, <지금은 연애중> - 키스데이에 키스만 하지말고 배려를 배워봐요.
- 책, <라라피포> - 사람으로 이루어진 정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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