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LTE-A, LTE-A가 우리 생활에 가져온 것들.

   LTE-A가 들어오면서 우리 삶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겼을까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LTE-A가 바꾼 우리의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기술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는 내려두고 가벼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LTE-A가 6월 말에 정식으로 상용화되었는데요. LTE-A가 IT 종사자에게는 무척 중요한 화두가 될 수 있지만, 실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께는 그리 중요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어찌 보면 중요한 화두라곤 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LTE-A가 상용화되고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제 예를 들면서 한번 짚어볼까 합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과거에 어땠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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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속을 잡을 때

  약속 장소를 잡을 때, 옛날과 지금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저는 어렸을 때 약속을 잡기 위해서 먼저 집에 있는 전화를 집어들고 친구 집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어릴적 약속 잡기)

  친구 집에 전화해서 친구에게 약속시각과 장소를 불러주고 나와서 만나는 것. 그렇게 약속을 잡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서울 곳곳에는 대표적인 약속장소가 있었죠. 이를테면 홍익문고나 시계탑… 유명한 건물 앞이 대표적인 약속 장소였습니다. 전 이때 촌에 살아서 서울의 대표적인 약속 장소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어릴 적에 당산(나무) 앞… 뭐 이런 거죠.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이제는 시간을 잡을 때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요새는 메신저를 통한 대화가 더욱 익숙해졌지요. 스마트폰 메신저로 대화방을 만들어서 약속 장소를 잡는다든지, 여럿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어서 글을 올린다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약속 장소를 잡습니다.

(메신저로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그뿐인가요. 처음 보는 장소도 이제는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지도를 찍어서 보내거나 로드뷰를 이용해서 주변 길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디냐고 묻는 이야기에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한 지금은 과거와 분명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2. 영화를 볼 때

  저는 아직도 단관 영화관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타이타닉을 그 당시 마지막 남은 단관극장인 대한극장에서 보고 온 기억이 나는데요. 비가 오는 날 우산 쓰고 들어와 1층 박스오피스에서 티켓을 끊고 약간은 눅눅해진 양탄자 계단을 올라가서 매점 팝콘을 사서 들어갔던 기억 등 다양한 기억이 한편에 남아있습니다.

(유머지만, 낯설지 않으신 분도 계시죠?)

  극장 안에서 한 관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흘깃흘깃 보면서 영화에 집중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럼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지금은 영화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영화를 미리 예매하거나 통신사 멤버십을 통해서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LTE-A,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 보는 영화)

  게다가 이제는 앉은 자리에서 곧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 영화는 이제 무료로 받아볼 수도 있지요. LTE-A의 속도를 이용하면 800MB 영화를 받는데 채 1분이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기 전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자리에 앉아서 곧바로 영화를 보기 시작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3. 추억을 나눌 때

  어렸을 적, 사진 많이 찍으셨나요? 저는 복이라고 해야 할지, 부모님께서 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셔서 지금도 제 사진이 가득한 앨범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족들이 모여서 그 앨범을 뒤적거리면서 추억을 되짚어보곤 하는데요…

(많은 앨범)

  그렇다면 요즘은 어떨까요? 우선 사진을 필름카메라로 찍는 빈도가 줄어서 앨범이 많이 줄기도 했습니다만, 앨범을 만들기보다는 웹에 사진을 올려두고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앨범을 보기 위해 앨범이 있는 장소로 가야 했지만, 이제는 언제든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볼 수 있게 되었죠.

(대표적인 T Cloud)

  그리고 이 사진을 곧바로 SNS로 올려 다른 사람들과도 추억을 나눌 수 있습니다. 고용량의 사진과 동영상은 예전 같으면 공유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려 멈칫했었는데요, LTE-A의 속도를 이용하면 순식간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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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LTE-A가 도입되면서 달라진 우리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참 짧은 순간 동안 삶의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걸 예전엔 짐작조차 할 수 없었겠죠. 포스트를 준비하면서 예전 기억을 떠올려보니 문득 아련하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또 우리 삶이 변화할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다소 짧은 포스트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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