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프리미엄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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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애슐리를 좀 자주 방문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아무튼 이번에도 인생의 동반자 쿠린양과 함께 건대역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월요일날 다녀왔는데 사실 건대 애슐리를 갈 예정은 아니었어요. 주변에 어마어마한 평을 받던 맛집들이 놓여있어서 맛있는 곳에 데려갈 요량으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iPhone으론 이렇게 점수를 따곤 합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정말 찾아본 가게마다 족족 월요일 휴무더라구요. 결국 또 건대입구에서 한참을 방황하다 발견한 곳이 애슐리.. 지난번 포스트(링크)에도 언급했지만 '애슐리가서 후회하진 않는다'라는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기세등등하게 건대 애슐리로 들어갔습니다.
프리미엄이더군요...(...)
프리미엄 애슐리는 일반 애슐리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조금은 슬펐지만, 이왕 온 것 "프리미엄의 음식은 어떤지 거들떠봐주겠어!" 라는 굳은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써놓고 나서 말이지만 굳은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했다니 왠지 우습군요.
프리미엄 애슐리와 일반 애슐리의 차이점이 뭐냐구요?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애슐리 홈페이지를 참조한 결과 (아, 제발. 왜 파이어폭스에선 제대로 열리지 않는검미!?)
웹 페이지의 조악한 태그라 이게 정리할 수 있는 제 한계군요...(...) 크게 보면 프리미엄과 일반 애슐리의 차이는 가격차이겠지요. 상당히 비싸졌습니다. 대신에 메뉴와 와인이 늘어났더군요.
여기서, 만약 프리미엄 애슐리에서 평일 런치를 가게 되면 일반 애슐리와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궁금해지네요.
물론 또 먹느라 제대로 못 찍은 사진도 많지만.. 사진첨부 들어갑니다. (사진이 좀 큽니다.)
가장 처음에 먹은 것은 와일드 머쉬룸 스프입니다.
스프 맛은 건대 애슐리가 훨씬 나았습니다. 스프자체에 크림을 풍성하게 넣어서 스프의 풍미가 한층 살아난 느낌이랄까요?(왠지 요리연구가의 말투입니다만..) 여기 스프와 비교해 보면 중계 애슐리의 스프는 좀 묽은 느낌이 났습니다. 그만큼 스프가 진하고 고소합니다. 원래 스프를 그다지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이날따라 스프를 가득가득 담아서 두어번 먹었네요.
일반 애슐리보다 장소도 큰 만큼 메뉴가 다양한 편이었습니다.(디너기준) 그릴부분에서는 떡갈비로 명명한 스테이크와 연어스테이크, 삼겹살 스테이크, 폭립, 바베큐윙이 있었고 파스타 코너도 있어서 까르보나라, 토마토소스, 매콤한 볶음면도 있었구요. 피자코너도 있어서 3종류의 피자를 골라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겹살 스테이크가 막 나온 것과(오래되면 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막 나오면 보쌈에 소스발라 먹는 느낌.) 바베큐윙이 추천할만 했습니다.
연어샐러드가 일반 애슐리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이번 건대 프리미엄 애슐리에서는 메뉴에 올라가 있더군요. 일반적인 그린 샐러드 자체도 위에 토핑이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제다치즈, 크린베리, 베이컨 칩, 아몬드 슬라이스..등등.. 일반 애슐리의 메뉴와는 달리 프리미엄 애슐리만의 덧붙여 나오는 메뉴가 다양하더군요.
와인은 저녁 6시 이후부터 마실 수 있었습니다. Dry와 Sweet 와인을 선택할 수 있고 각각 2종류의 와인이 있으므로 총 4종류의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것이죠. 건대 애슐리에서는 옆의 잔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어서 와인에 맞춰 담아오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냥 들고 오기 편한걸로 가져왔습니다.. 저는 드라이한 걸 별로 안좋아하고 쿠린양은 술(특히 와인)을 잘 즐기지도 않고 잘 마시지도 못해서 스위트 와인만 몇잔 했네요.
그러고보니, 디저트 사진을 안찍어왔네요. 와플과 쿠키 몇가지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와플에는 발라먹을 수 있는 소스(?)도 4가지 정도 있었구요. 옆에 구울 수 있는 기계도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 애슐리의 아이스크림은 초코, 바닐라가 전부였는데 여기 건대 프리미엄 애슐리에서는 애플샤베트와 녹차가 있더군요. 애플샤베트 맛있습니다:) (더블 비X코 아래부분 맛이 나요!) 홍초차와 녹차(지점마다 다를 수 있음)만 마실 수 있는 곳과 달리 탄산음료도 마실 수 있게 해 놓았더군요.
전반적으로 좌석도 넓고 쾌적하며, 음식도 맛있게 잘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술을 썩 즐기진 않지만서도 와인 무제한이 많이 좋았습니다만..(...) '애슐리 가면 후회하진 않는다'라는 제 나름의 생각을 유지할 수는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리미엄 애슐리가 일반 애슐리보다 1만원의 가격차이가 나는데 그정도로 품질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더군요. 음식종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보기도 힘들고 맛이 유별나다고 하기 힘들 뿐더러, 서비스 부분에서도 계산서에 무슨 '매직 서비스'라는 것도 적어놨는데, 알고보니 매직 서비스라는게 새로 음식을 가지러 갈 때 빈 접시들을 깔끔하게 치워준다는 서비스인데.. 실제로 그런 장면은 단 한번도 볼 수 없었구요.
다 먹은 스프접시는 가져가지도 않아서 나중에 그릇위에 쌓아두니까 가져가더군요:) 기존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애슐리하면 좀 '저렴한' 샐러드바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인지 공을 들인 티는 나지만, 이게 이만큼의 가격상승을 할 정도로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다는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이것저것 추가한 것은 많은데 정작 이게 내가 낸 돈 만원의 가치를 할 만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식사중에 간간히 들더군요. 확실히 이전 애슐리를 갔을 때보다 지갑도 부담이 많이 되었구요.
아예 차라리 고급스러우려면 차라리 돈을 더 들여 좋은데를 가겠고, 맛있게 밥을 먹으려면 차라리 좀 더 저렴한 곳을 찾아가겠어요. 하이브리드(?)에 너무 욕심을 낸 모양새였어요. 고급화도 시키면서 나름 대중의 인기도 끌어보려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 볼 심산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이도저도 안된. 혹은 죽도 밥도 안된 어정쩡한 모습만 보여줘서 조금 실망했어요.
사실 그래도 어설픈 빕스보단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결론적으로, 말 그대로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이후로는 그냥 애슐리를 가는게 메뉴는 좀 줄어들겠지만 훨씬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애슐리에 와인드시러 가시는거 아니잖아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정말 찾아본 가게마다 족족 월요일 휴무더라구요. 결국 또 건대입구에서 한참을 방황하다 발견한 곳이 애슐리.. 지난번 포스트(링크)에도 언급했지만 '애슐리가서 후회하진 않는다'라는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기세등등하게 건대 애슐리로 들어갔습니다.
프리미엄이더군요...(...)
(어머나, 프리미엄은 처음이에요)
프리미엄 애슐리는 일반 애슐리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조금은 슬펐지만, 이왕 온 것 "프리미엄의 음식은 어떤지 거들떠봐주겠어!" 라는 굳은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써놓고 나서 말이지만 굳은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했다니 왠지 우습군요.
프리미엄 애슐리와 일반 애슐리의 차이점이 뭐냐구요?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애슐리 홈페이지를 참조한 결과 (아, 제발. 왜 파이어폭스에선 제대로 열리지 않는검미!?)
종류\구분 | 프리미엄 애슐리 |
일반 애슐리 |
평일 런치 |
\12,900 |
\9,900 |
평일 디너 |
\22,900 | \12,900 |
주말/공휴일 | \22,900 | \12,900 |
초등학생 | \9,900 | \8,200 |
미취학아동 | \6,500 | \4,900 |
특이사항 | 디너/주말/공휴일 시 와인과 애슐리 즉석코너 (그릴 등) 무제한 이용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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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페이지의 조악한 태그라 이게 정리할 수 있는 제 한계군요...(...) 크게 보면 프리미엄과 일반 애슐리의 차이는 가격차이겠지요. 상당히 비싸졌습니다. 대신에 메뉴와 와인이 늘어났더군요.
여기서, 만약 프리미엄 애슐리에서 평일 런치를 가게 되면 일반 애슐리와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궁금해지네요.
물론 또 먹느라 제대로 못 찍은 사진도 많지만.. 사진첨부 들어갑니다. (사진이 좀 큽니다.)
가장 처음에 먹은 것은 와일드 머쉬룸 스프입니다.
(와일드 머쉬룸 스프)
스프 맛은 건대 애슐리가 훨씬 나았습니다. 스프자체에 크림을 풍성하게 넣어서 스프의 풍미가 한층 살아난 느낌이랄까요?(왠지 요리연구가의 말투입니다만..) 여기 스프와 비교해 보면 중계 애슐리의 스프는 좀 묽은 느낌이 났습니다. 그만큼 스프가 진하고 고소합니다. 원래 스프를 그다지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이날따라 스프를 가득가득 담아서 두어번 먹었네요.
일반 애슐리보다 장소도 큰 만큼 메뉴가 다양한 편이었습니다.(디너기준) 그릴부분에서는 떡갈비로 명명한 스테이크와 연어스테이크, 삼겹살 스테이크, 폭립, 바베큐윙이 있었고 파스타 코너도 있어서 까르보나라, 토마토소스, 매콤한 볶음면도 있었구요. 피자코너도 있어서 3종류의 피자를 골라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겹살 스테이크가 막 나온 것과(오래되면 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막 나오면 보쌈에 소스발라 먹는 느낌.) 바베큐윙이 추천할만 했습니다.
연어샐러드가 일반 애슐리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이번 건대 프리미엄 애슐리에서는 메뉴에 올라가 있더군요. 일반적인 그린 샐러드 자체도 위에 토핑이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제다치즈, 크린베리, 베이컨 칩, 아몬드 슬라이스..등등.. 일반 애슐리의 메뉴와는 달리 프리미엄 애슐리만의 덧붙여 나오는 메뉴가 다양하더군요.
(피자 3종세트와 매콤한 볶음면..)
(브라게또, 모스까또)
와인은 저녁 6시 이후부터 마실 수 있었습니다. Dry와 Sweet 와인을 선택할 수 있고 각각 2종류의 와인이 있으므로 총 4종류의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것이죠. 건대 애슐리에서는 옆의 잔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어서 와인에 맞춰 담아오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냥 들고 오기 편한걸로 가져왔습니다.. 저는 드라이한 걸 별로 안좋아하고 쿠린양은 술(특히 와인)을 잘 즐기지도 않고 잘 마시지도 못해서 스위트 와인만 몇잔 했네요.
그러고보니, 디저트 사진을 안찍어왔네요. 와플과 쿠키 몇가지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와플에는 발라먹을 수 있는 소스(?)도 4가지 정도 있었구요. 옆에 구울 수 있는 기계도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 애슐리의 아이스크림은 초코, 바닐라가 전부였는데 여기 건대 프리미엄 애슐리에서는 애플샤베트와 녹차가 있더군요. 애플샤베트 맛있습니다:) (더블 비X코 아래부분 맛이 나요!) 홍초차와 녹차(지점마다 다를 수 있음)만 마실 수 있는 곳과 달리 탄산음료도 마실 수 있게 해 놓았더군요.
전반적으로 좌석도 넓고 쾌적하며, 음식도 맛있게 잘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술을 썩 즐기진 않지만서도 와인 무제한이 많이 좋았습니다만..(...) '애슐리 가면 후회하진 않는다'라는 제 나름의 생각을 유지할 수는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리미엄 애슐리가 일반 애슐리보다 1만원의 가격차이가 나는데 그정도로 품질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더군요. 음식종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보기도 힘들고 맛이 유별나다고 하기 힘들 뿐더러, 서비스 부분에서도 계산서에 무슨 '매직 서비스'라는 것도 적어놨는데, 알고보니 매직 서비스라는게 새로 음식을 가지러 갈 때 빈 접시들을 깔끔하게 치워준다는 서비스인데.. 실제로 그런 장면은 단 한번도 볼 수 없었구요.
다 먹은 스프접시는 가져가지도 않아서 나중에 그릇위에 쌓아두니까 가져가더군요:) 기존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애슐리하면 좀 '저렴한' 샐러드바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인지 공을 들인 티는 나지만, 이게 이만큼의 가격상승을 할 정도로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다는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이것저것 추가한 것은 많은데 정작 이게 내가 낸 돈 만원의 가치를 할 만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식사중에 간간히 들더군요. 확실히 이전 애슐리를 갔을 때보다 지갑도 부담이 많이 되었구요.
아예 차라리 고급스러우려면 차라리 돈을 더 들여 좋은데를 가겠고, 맛있게 밥을 먹으려면 차라리 좀 더 저렴한 곳을 찾아가겠어요. 하이브리드(?)에 너무 욕심을 낸 모양새였어요. 고급화도 시키면서 나름 대중의 인기도 끌어보려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 볼 심산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이도저도 안된. 혹은 죽도 밥도 안된 어정쩡한 모습만 보여줘서 조금 실망했어요.
사실 그래도 어설픈 빕스보단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결론적으로, 말 그대로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이후로는 그냥 애슐리를 가는게 메뉴는 좀 줄어들겠지만 훨씬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애슐리에 와인드시러 가시는거 아니잖아요.
가시는 길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애슐리(http://www.myashley.co.kr/)
- 중계,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 강변, 프리미엄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 반포,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 건대, 프리미엄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 중계,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 강변, 프리미엄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 반포,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 건대, 프리미엄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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