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QX10 제품 살펴보기 - QX10의 외관과 특징을 중심으로.

  소니에서 새로나온 카메라 QX라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제 QX10과 QX100이 각각 출시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일찍 만져볼 기회가 생겨 만져보고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QX10의 기능과 특징을 살펴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드디어 어제 말로만 듣던 QX100과 QX10이 출시되었습니다. IFA에서 공개했던 기기인데요. 렌즈만 있는 것처럼 생겼으나,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진을 찍는 도구라고 합니다.

  제가 글로 적지는 못했지만, 유출샷도 꾸준히 있어서 계속 관심dl 있었는데요. 사실 출시 전에 만져볼 기회가 있어서 살짝 만져봤는데, 때마침 정식 출시를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도움이 될까 싶어 그때의 경험을 살짝 풀어보겠습니다.

---

QX10

  제가 만져본 제품은 하위 라인인 QX10입니다. 국내 출시가격을 찾아봤더니 28만 9000원이더라고요. QX100과 QX10은 고급형과 보급형이니만큼 서로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요.

  QX100이 RX100 Mark II의 사양을 그대로 가져간 하이엔드 급인데요. 2,020만의 고화소 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하였습니다. 렌즈는 무려 F1.8의 칼자이쯔 렌즈고요. QX10은 QX100과 다르게 10배 광학줌을 지원하며 1,820만 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G렌즈가 달려있고요.

  카메라에도 줌 버튼과 셔터 버튼이 있어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요. 이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으로 제어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카메라의 휴대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찍기 힘든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QX라인의 특징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직접 살펴본 후기를 남겨볼게요.

QX10 외관

(QX10)

  실제 QX10의 모습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버전이 있는데요. 화이트 버전은 샴페인 골드 색이 함께 있어서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검은색도 예쁜 것 같아요. 역시 카메라는 검은색이랄까요…

  QX10의 전면을 보시면 제가 말했던 모든 특성이 친절히 적혀있습니다. 소니 G렌즈를 사용하고 있고요, 10배 광학 줌이 되고요.

(우측)

  제품의 우측에는 배터리 상태를 표시하는 창이 있습니다. 전원이 켜지면 위와 같이 배터리 잔량이 표시됩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표시해줘도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라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하단)

  하단에는 위와 같이 삼각대와 맞물릴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문득 생각난 게, 여기에 모노포드를 달아서 하늘 위로 들면 색다른 풍경을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좌측, 케이블도 숨어있습니다.)

  좌측에는 셔터버튼과 줌 레버가 있습니다. 셔터는 반셔터도 지원하는데요. 생각보다 QX10만 가지고 사진 찍는 느낌도 쏠쏠하더라고요. 다만 QX10에는 별도의 액정이 없어서 사진 결과물을 스마트폰이 없으면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작은 액정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기기의 성격도 무시할 순 없지만요.

(위)

  제품의 위에는 ON/OFF 버튼이 있습니다. 상태표시등도 있어서 QX10의 상태를 쉬이 알 수 있게 해주네요.

(뒷면)

  뒷면에는 커버를 열어서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넣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하나만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하나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줌)

  줌을 끝까지 당기고와 막 전원을 켰을 때 렌즈의 크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정확히는 경통의 길이가 되겠는데요. 차이가 확연하죠?

QX10 만져보기

  QX10은 Wi-Fi로 스마트폰과 연결하거나 혹은 NFC 기술을 이용하여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물려놓으면 전원을 켰을 때 자동으로 연결이 된다고 하네요. iOS보다는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하기가 훨씬 편하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연결중)

가까이 가져만 가도 손쉽게 연결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액정에 QX10렌즈로 보는 화면이 곧바로 뜨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촬영버튼을 누르거나 QX10에 있는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히고 전송할 수 있다고 하네요.

(줌 조절)

  그뿐만 아니라 줌기능 역시 스마트폰에서 직접 제어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QX10 자체로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고요.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를 확대하려면 디지털 줌밖에 지원하지 않아 사진 품질이 아쉬웠는데, QX10와 함께라면 그런 걱정이 사라질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QX10을 멀리 두고 스마트폰을 이용, 원격으로 촬영이 가능하므로 일반 카메라로 할 수 없는 다양한 구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QX10의 활용도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엑스페리아 Z와 함께

  특히 정말 제가 QX10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전용 액세서리를 이용해 카메라처럼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클립을 이용하여 연결할 수도 있지만, 이날 QX10의 단짝(?!) 소니 엑스페리아 Z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애초에 염두에 두고 만들었던 것처럼 두 기기가 찰싹 붙어 한몸 같이 보이더라고요.

(엑스페리아 Z와)

  휴대폰 케이스에 아예 QX10와 연결할 수 있는 부위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해놓으니 정말 완벽한 하나의 카메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결합한 상태로 QX10을 켜서 액정을 보니 정말 카메라를 켠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무게는 물론 훨씬 가볍고요.

(정말 카메라 같죠?)

---

  다소 짧은 글이었습니다. 이제 막 출시한 QX10. 예약 판매를 통해서 이제 개봉기나 사용기가 속속 올라오리라 생각하는데요. 그 전에 QX10를 고민하시는 분께 판단의 근거를 내릴 수 있는 하나의 사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조금 부랴부랴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RAW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는 기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하지만 확실히 일반 카메라에 비해서 편의성이나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어서 카메라를 완전히 대체하는 제품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 탐이 나는 기기이기도 했지요. 저는 조금 더 진득하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QX10를 가볍게 만져본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캐논, EOS 70D 개봉기 - 캐논을 뛰어넘다.
- 갤럭시J 유출, 일본 NTT 도코모에서 출시.
- 니콘 쿨픽스 P310 개봉기 - 잘나오는 잘빠진 카메라
- 새로운 핸디캠을 만나다 - 2013 소니 핸디캠 신제품 출시발표회
- Sony a550 구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