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iPad Air) 개봉기 - 공기(Air)처럼 가벼워요.

  미국에서 11월 1일에 출시한 아이패드 에어(iPad Air). 아이패드 에어를 조금 빠르게 국내로 들여와, 적어보는 개봉기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11월 1일에 아이패드 에어가 정식 발매한다는 소식은 지난 키노트 소개 포스트를 통해서 전달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애플 키노트 정리 -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한국은 아쉽게도 1차 출시국이 아니라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제가 말씀은 그렇게 드리고, 백방으로 주변을 뒤져서 결국 미국에서 아이패드 에어를 구해서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소개해드리는 아이패드 에어 개봉기가 되겠습니다.

아이패드, 무엇을 선택할까?

  아이패드에 선택에 대해서는 다음에 별도로 지면을 할애해보도록 하겠습니다만, 오늘은 제가 아이패드 에어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아이패드 에어 VS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빠르게 구할 수 있는 걸 골랐습니다… 는 농담이고요. 저는 처음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키노트를 봤는데, 아이패드 에어가 생각보다 더 작고, 가볍게 출시되는 겁니다. 그 반면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살짝 더 두껍고 무게도 거의 비슷한데요.

  그러다 보니 굳이 한 손에 들어간다 아니다를 제외하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제 사용 용도에도 9.7인치가 더 어울렸고요.

2) 아이패드 에어의 용량
  우선 제가 기존까지 쓰고 있던 아이패드2는 16기가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해상도가 좋아지면서 앱의 용량도 느는 경향이 있었고 이것저것 앱을 자유롭게 설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게임을 종종 받았었는데, 게임을 받으면 자료를 받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북 컨텐츠가 많아서 방심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소비하는 자료가 많다보니 16기가는 도저히 다시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32기가 이상을 골라야 했는데요. 그 외에 가장 가격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32기가를 골랐어요.

3) Wi-fi or 셀룰러
  Wi-fi와 셀룰러도 고민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샀다면 SK텔레콤의 데이터 함께 쓰기 USIM을 신청하여 사용할 것이므로 당연히 셀룰러를 지원하는 모델로 골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전 와이브로 모뎀을 가지고 있으므로 Wi-fi모델도 크게 문제되진 않았는데요.

  와이브로 모뎀은 아무래도 짐이 늘어나서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었고, 미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패드는 모든 주파수를 지원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조금 돈을 더 들여서 셀룰러를 주문했습니다.

  셀룰러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는 SK텔레콤의 광대역 LTE도 지원한다고 하더라고요. SK텔레콤의 빠른 광대역 LTE를 사용하는 아이패드 에어, 기대가 됩니다.

4) 화이트 or 블랙
  이것도 무척 고민했던 내용 중 하나인데요. 저는 결국 블랙을 골랐습니다. 블랙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제가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1과 차이를 두겠다며 화이트를 골랐었는데, 나중에 지나고 나니 제 취향이 아니란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 취향에 맞는 블랙을 골랐습니다.

아이패드 에어(iPad Air) 패키지

  그리하여 11월 1일에 곧바로 구입한 아이패드 에어를 국내로 들여오는데 거진 1주일이 걸렸네요. 이미 빠르게 구하셔서 웹에 올린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반박자 쯤 늦게 개봉기를 남겨봅니다. 오늘은 가볍게 개봉기를 남겨보고, 조금 더 드릴 말씀은 정리하여 말씀드릴게요.

(사과 봉투)

  애플 제품이 담겨있는 애플 마크가 박힌 비닐백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이미 살짝 파손되어있더라고요. 둬도 쓸 데는 없지만 괜시리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박스를 열면 아이패드 에어가 바로 딱 보입니다. 패키지를 보면 확실히 전작에 비해서 패키지가 작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3, 4세대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아서 패키지 크기의 비교는 2세대 아이패드(아이패드2)와 비교할 수밖에 없지만, ‘패키지가 이렇게 작았었나?’ 싶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아이폰5S에서도 패키지가 전작에 비해서 줄어들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는 게다가 베젤부분이 줄어들어 기본 제품의 크기가 작아졌으므로 패키지의 크기가 줄어든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필두께보다 얇다는 아이패드 에어)

  CF에서 연필두께보다 얇다는 포인트가 기억에 나네요. 그래서인지 패키지에 있는 아이패드 에어도 한층 얇게 표현하기 위한 사진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참 예쁘게 찍혔다는 사실도 부인하진 못할 것 같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박스를 열고 아이패드 에어를 살펴볼까요?

아이패드 에어(iPad Air)

(아이패드 에어 본체)

  박스를 열면 다른 애플제품이 그렇듯 곧바로 제품이 드러납니다. 블랙베젤이 인상깊은 아이패드 에어네요. 박스가 줄어든만큼 제품이 확실히 작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다음 놀란 것은 아이패드 에어를 상자에서 꺼냈을 땐데요. 정말… 가볍더라고요.

  아이패드2의 무게를 생각하고 아이패드 에어를 들었더니 정말 확연하게 가벼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성품)

  아이패드 에어의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구매해왔기 때문에 미국용 전원 어뎁터, 라이트닝 케이블, 사과 스티커를 비롯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네요. 아마 한국에 출시될 때는 아이폰5S와 같이 육각형 모양의 전원 어뎁터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필름도 아직 안뜯…)

  필름도 안뜯은 아이패드 에어입니다. 국내에서 구하기도 나름 고생(!?)하면서 들여오니 필름 떼기도 싫더라고요…

(아이패드 에어 본체)

  아이패드 에어 본체입니다. 기존 아이패드와 크게 다른 디자인은 아닙니다. 아래엔 홈버튼이 있고, 위에는 전원버튼이 있고 좌측에 진동모드(설정에 따라 다름)와 볼륨버튼이 있는 것… 크게 변화가 있지도 않았고, 크게 변화가 있어야 할 필요도 없는 디자인이죠. 베젤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다음번에 아이패드2와 비교를 해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아이패드 에어 뒷면)

  아이패드 에어의 뒷면은 흡사 아이패드 미니의 디자인과 유사합니다. 점차 이 디자인으로 통일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한 팔)

  한 손으로 잡아보려 시도했지만 당연히 안됩니다. 손끝과 손 끝을 최대로 벌려도 겨우 닿을 정도입니다. 한 손으로 안정감있게 잡는 것은 아무래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사실 이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셀룰러)

  기본적으로 유심이 하나 들어있었으나, 아무런 작동을 하지 않는 공유심입니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클립(?)으로 유심슬롯을 열면 나노 유심이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SK텔레콤의 데이터 함께쓰기를 하시려면, 유심은 나노 유심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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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 중입니다.)

  이런저런 세팅이 끝나고, 저는 영혼까지 복사해주는 iTunes를 통해 전혀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를 어제까지 썼던 아이패드처럼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기간 백업이 잘되는 것 만큼은 iTunes가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패드2에서 아이패드 에어로 넘어가다보니 성능 차이가 어마어마한데요. 여태까지 사용하던 경험이랑 완전 다른 신세계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태블릿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처음 사용하는 것이고요.

  우선 저는 셀룰러를 산 것이니만큼 SK텔레콤의 데이터 함께쓰기를 신청하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 량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 찾아갈 예정인데요. 기타 다른 내용은 다른 포스트를 빌려서 말씀드리고 우선 간단한 개봉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아이패드 에어 개봉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애플 키노트 정리 -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 아이패드 신제품,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나와...
- iPad2를 개봉했습니다.
- 포레스트그린 뉴 아이패드 파우치 FTPA-210, 보호 그리고 디자인.
- 애플 키노트 정리 - MacOSX, 맥북프로, 맥프로, 그리고 애플리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