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Air Display - 나의 iPad를 확장모니터로.
글 작성자: 레이니아
반응형
iPad를 가지고 있다면 한 번쯤은(?!) 고민해본다는 외장모니터 솔루션. 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무료화 솔루션을 돌고돌아 Air Display2를 만나 안착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레이니아입니다. 간만에 iOS앱 소개인데요. 이걸 과연 iOS용 앱으로 보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만, 어쨌든 구동은 iOS에서 돌아가기에 iOS용 앱으로 분류하여 보았습니다. 오늘 살펴볼 앱은 ‘Air Display2’입니다.
Air Display2앱은 iOS기기를 컴퓨터의 외장 모니터로 사용하게 하는 앱인데요. 여태 저는 Displaypad 등의 무료 솔루션을 사용하다가, 빈번한 튕김과 느린 반응 속도 등으로 깊은 짜증(?!)을 겪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유료 솔루션인 Air Display2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남기는 가벼운 후기이니만큼, iOS 단말기(특히 아이패드)를 외장 모니터로 사용하고자 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Air Display2
Air Display는 이러한 솔루션 중 유료 솔루션의 최전선(?!)에 서있는 앱입니다. Avatron이라는 회사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Air~ 시리즈의 다양한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Air Display2는 동일한 네트워크 내에서 Host 프로그램과 iOS의 앱을 연결하여 iOS단말기를 확장 모니터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이때, 확장모니터는 태블릿의 특징인 터치를 지원하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 MacOSX를 터치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기는데요.
맥북에어 13인치를 사용하고 있을 때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별 관계없는 외장모니터였는데 11인치를 사용하면서 조금씩 외장모니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동 중에야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입니다만, 한군데 붙어서 사용하다 보면 조금씩 아쉬울 때가 있어서요.
이쯤에서 앱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각설하고 곧바로 사용기를 적고, 장 ・ 단점을 따져보겠습니다.
Air Display2 설치 및 사용하기
1) Air Display2 앱 설치하기
(앱 실행화면)
앱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대기화면이 뜹니다. 아시겠지만 이 앱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호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컴퓨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지만, 실행하기 전에 Wi-fi를 켰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동일 네트워크에 있지 않으면 기기를 잡을 수 없어요.
2) Host 프로그램 설치하기
Air Display2는 맥/윈도우를 모두 지원합니다. 저는 맥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맥에서 사용하는 과정을 담아보겠습니다. Avatron 홈페이지(링크)에 들어가시면 Host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Host Software를 눌러 설치하면 됩니다.)
Host 파일은 .zip 형식으로 약 10mb정도입니다. 서버가 느려서 그런지 다운 받는 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더라고요. 다운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맥북에어의 디스플레이를 확장모니터로 사용하게 하는 솔루션 역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맥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네요.
(Air Display2 호스트 프로그램 중)
다운이 완료되면 압축을 풉니다. 그러면 패키지 파일이 있는데요. 이 파일을 실행시켜서 Air Display2 호스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됩니다. 아, Air Display2 호스트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면 컴퓨터를 재부팅 해야 하므로, 작업하던 내용이 있다면 꼭 저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Air Display 호스트 프로그램 설치)
(설치 완료)
재부팅을 하고 나면 메뉴바에 Air Display2 아이콘이 생겨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바텐더에 옮겨놓았어요.)
3) Air Display2 사용하기
새로 생긴 Air Display2 아이콘을 클릭하면 iOS 기기가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ad Air가 잡힙니다.)
바로 Connect를 누르면 외장모니터가 연결되는 것처럼 모니터가 깜빡거리더니 이내 정상적으로 아이패드가 외장 모니터로 잡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장모니터로 사용하는 모습)
일반 외장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연결되어있으며 더불어 터치를 통해 더 자유로이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ir Display2 기능 및 특징
(일반 모드)
하지만 생각보다 화질이 조금 부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레티나 모드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Wi-fi를 통해서 송수신하므로 이 부분을 처리하기 위해 조금 화질이 낮아진 것도 배제할 순 없겠죠. 그렇다고 레티나 모드를 적용한다고 좋으냐… 라고 물으시면 그것도 아닙니다.
(레티나 모드)
해상도가 4배 좋아지므로 각 창의 크기나 글씨가 4배 줄어들게 되는데요. 깔끔함은 있습니다만, 글씨의 가독성이 많이 나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일반 모드로 쓰는 것이 아무래도 기본 목적에 더 들어맞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Air Display2 설정화면)
무료 솔루션에 비해 Air Display2앱이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외장 모니터에 Grabit 앱을 이용하여 클리핑 해둔 앱을 띄워놓거나, 글을 쓰면서 봐야 할 정보를 띄워놓습니다. 혹은 삽입할 사진을 미리 열어두고 참고하면서 글을 쓰는데요. 이런 보조 모니터의 용도로 사용하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레티나 모드를 사용하고 모니터를 세우면 어마어마한 스크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장 모니터를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을 순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케이블이 늘고 모니터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데요. Air Display2를 이용한 방법은 가지고 있던 태블릿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솔루션보다 훨씬 편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터치지원도 장점)
그리고 제가 놀란 점이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알림이 떠서 잠깐 확인한다고 홈버튼을 눌렀을 때인데요. 평소대로라면 그 즉시 앱과의 연결이 종료되고 외장 모니터가 사라지고, 외장모니터에 있던 내용이 원래 모니터로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Air Display2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창이 떴습니다.)
작은 창이 생기더니, 아이패드에 있던 모니터가 임시로 표시되더라고요. 마치 모니터 안에 모니터가 있는 것 같았는데요. 이렇게 외장 모니터를 별도의 창으로 표시하여 잠시 아이패드로 다른 일을 하더라도 외장 모니터가 사라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외장모니터는 이렇게 표시됩니다.)
이것이 Air Display2의 독특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무료 솔루션을 이용할 때는 갑자기 아이패드를 사용해야 할 때 참 스트레스받았었거든요. 이렇게 사용하다가 아이패드로 다시 Air Display2 앱을 실행시키면 곧바로 원래 쓰던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Air Display2. 어떠셨나요? 저는 9.99$ 다소 고가지만 충분히 유료화 솔루션을 사용해봄 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모드 등의 다양한 기능 지원부터, 일시정지 상태일 때 외장 모니터를 그대로 살려놓는 점. 그리고 안정적인 기능…
물론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솔루션이라는 점.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므로 화면의 화질이 어느 정도 손실된다는 점. 그리고 즉각적이지 못하고 조금 느리다는 점은 Air Display2의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지만, 이는 다른 무료화 솔루션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Air Display2는 개중 상당히 빠릿빠릿한데요.
제가 업무 참고용으로 쓰기엔 Air Display2 기능만 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99$짜리 앱을 사는 것으로 10~15만원 이상이 들 보조 모니터 가격을 아낄 수 있으니 이만큼 효율적인 솔루션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고 싶다면, Air Display2를 감히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약간의 욕심을 버린다면 정말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지금까지 Air Display2 앱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Air Display2 홈페이지(http://avatron.com/apps/air-display)
- Air Display2 Host 앱 다운로드(http://getairdisplay.com/)
- ImageOptim - 빠르고 확실한 Exif 제거 앱
- 율리시스(Ulysses) - 간편하고, 강력한 글쓰기 에디터
- 아이패드 에어(iPad Air) 개봉기 - 공기(Air)처럼 가벼워요.
- Air Display2 Host 앱 다운로드(http://getairdisplay.com/)
- ImageOptim - 빠르고 확실한 Exif 제거 앱
- 율리시스(Ulysses) - 간편하고, 강력한 글쓰기 에디터
- 아이패드 에어(iPad Air) 개봉기 - 공기(Air)처럼 가벼워요.
반응형
'IT > 맥 & iOS(Mac & i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을 쓸까? 와이파이 버전을 쓸까? (8) | 2013.12.12 |
---|---|
아이패드 에어 VS 아이패드2 비교기. 아이패드 에어의 장점은? (4) | 2013.12.09 |
광대역 LTE, 아이패드 에어와 LTE 데이터 함께쓰기가 만나다. (14) | 2013.11.11 |
아이패드 에어(iPad Air) 개봉기 - 공기(Air)처럼 가벼워요. (12) | 2013.11.06 |
ImageOptim - 빠르고 확실한 Exif 제거 앱 (2) | 2013.11.03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을 쓸까? 와이파이 버전을 쓸까?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을 쓸까? 와이파이 버전을 쓸까?
2013.12.12 -
아이패드 에어 VS 아이패드2 비교기. 아이패드 에어의 장점은?
아이패드 에어 VS 아이패드2 비교기. 아이패드 에어의 장점은?
2013.12.09 -
광대역 LTE, 아이패드 에어와 LTE 데이터 함께쓰기가 만나다.
광대역 LTE, 아이패드 에어와 LTE 데이터 함께쓰기가 만나다.
2013.11.11 -
아이패드 에어(iPad Air) 개봉기 - 공기(Air)처럼 가벼워요.
아이패드 에어(iPad Air) 개봉기 - 공기(Air)처럼 가벼워요.
201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