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을 쓸까? 와이파이 버전을 쓸까?

  드디어 시작된 아이패드 에어,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 사전 예약. 과연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은 셀룰러 버전과 와이파이 버전의 차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아이패드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서 해볼 예정인데요.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사전예약을 신청받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지난 포스트(링크)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께서 고민하시는 부분이 있으니,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을 구매할 것인지 와이파이 버전을 구매할 것인가… 라는 부분입니다. 별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가격차이가 제법 나는 차이다 보니 어떤 것을 선택할지 많이 고민하시더라고요.

  저는 물론 망설임 없이 셀룰러 버전을 구매했습니다만, 사용자에 따라서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을듯하므로 오늘은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과 와이파이 버전의 차이를 살펴보고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혹은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설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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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패드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 에어,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와이파이 버전의 장점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격이 저렴하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한국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가격 차이를 보면 약 14~15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이정도의 가격차이라면 한 단계 높은 용량을 고를 수 있는데요.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가 한두 푼 하는 기기도 아니니 가격 문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와이파이로도 충분히 아이패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면 셀룰러 버전을 택하는 대신 용량을 더 키울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돈을 아껴둘 수도 있겠죠.

(와이파이와 셀룰러의 가격 차이)

2) 기타
  우선 무게가 가볍다…는 걸 들 수 있는데요. 이걸 하나의 장점으로 놓긴… 민망하네요. 약 10g 정도 와이파이 버전이 가볍습니다.

(사진은 미국 애플스토어)

3) 인터넷 사용이 저렴하다.
  인터넷 사용이 저렴하다는 것은 보조 인터넷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 예로 와이브로 단말기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현재 SK텔레콤의 와이브로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SK, 와이브로(WiBro) 브릿지 CBR-510S를 구매했습니다.
- SK 와이브로 브릿지(SBR-100S) 체험기

  상당히 오래된 단말기지만 아직도 쌩쌩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태블릿과 함께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요. 무려 30GB를 사용하는데 월 5,000원 정도의 요금만 내고 있는데요. 이만하면 충분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2.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

  셀룰러 버전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광대역 LTE
  아시다시피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광대역 LTE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셀룰러 버전을 구매 후 맞는 유심칩을 끼우면 광대역 LTE의 속도를 체험할 수 있죠. 지난 포스트 등에서 이미 광대역 LTE 속도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를 보여 드렸는데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광대역 LTE, 아이패드 에어와 LTE 데이터 함께쓰기가 만나다.

  이를 보시면 빠른 LTE 속도를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살펴보는 광대역 LTE 속도는 조만간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대역 LTE의 빠른 속도)

2) GPS
  아이패드 에어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셀룰러 버전에는 GPS가 내장되어있습니다. 이 GPS 기능은 다양하게 쓰이는데요. 특히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지도 서비스를 사용할 때 GPS가 없으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십상입니다.

  물론 와이파이 버전을 가지고 밖에서 위치를 파악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요.

  또한 GPS를 통해 미리알림 기능을 사용하신다면, GPS가 없는 아이패드 와이파이버전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기능은 오직 GPS가 있어야만 가능하거든요.

  그 외에도 다양한 트래킹 앱은 GPS를 이용하기 때문에 GPS가 있는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만 이를 지원합니다.

3.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을 추천하는 이유

  저는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을 추천합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위에 나와 있는 셀룰러 버전의 장점을 들 수 있고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1) Tmap을 비롯한 통신사 서비스
  첫 번째는 Tmap을 비롯한 통신사 서비스의 지원 여부입니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SK텔레콤의 Tmap이 아이패드용 앱으로 따로 출시했다는 사실을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체크하여 길 안내를 해주는 능력만큼은 다른 내비게이션도 한 수 접고 들어간다는 SK텔레콤의 막강한 Tmap.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을 구매하고 SK텔레콤의 유심을 끼우면 이 막강한 Tmap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직 추가되진 않았지만 다양한 통신사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셀룰러 데이터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필요합니다.

(T맵 사용 가능)

  아이패드 에어야 큰 화면으로 시원시원한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었고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결 쨍한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으니까요. 전 단연코 이 부분은 셀룰러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갖는 장점이라고 봅니다.

2) 와이브로 사용의 문제
  와이브로 모뎀 사용도 은근히 신경 쓰이는 문제입니다. 요새는 배터리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만, 아이패드의 사용시간을 따라오진 않았고요. 따라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중간에 끊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브로의 커버리지가 LTE만큼 넓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되겠지요.

  현재 LTE는 전국망이 설치되어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셀룰러 버전은 전국 어디에서든지 인터넷이 가능하다면, 와이브로 모뎀을 이용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버전은 수도권 일부 지역과 전국 일부 지역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와이브로망은 앞으로 도태될 망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아쉬운 점이 되겠지요.

3) 태더링 사용의 문제
  그럼 남은 것은 와이브로가 아닌 LTE 태더링인데요. 태더링(핫스팟) 기능은 아시다시피 배터리를 상당히 많이 잡아먹는 기술입니다. 배터리가 넉넉하거나 중간에 전원공급처가 있지 않은 이상 태더링을 사용하는 것은 무척 불편하고 또 배터리 효율을 낭비하는 일인데요.

  다른 스마트폰이라면 몰라도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게 이런 점은 꽤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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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다소 산만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셀룰러를 추천하는 이유도 적어두었습니다만, 앞서 나와 있는 각 버전의 특징 역시 정리해둔 것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시작된 사전예약, 그리고 정식출시도 어언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고민하시고 부디 마음에 드는 멋진 물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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