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어떤 용량을 사야 할까?

  아이패드 선택에 대한 포스팅. 과연 어떤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에 대한 답을 달아보았습니다. 절대적인 답이 되진 않겠지만,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아이패드 에어 혹은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아이패드에 대한 글을 쭉 이어서 적는데요. 오늘은 아이패드의 용량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사실 아이패드의 용량. 정답이 나와 있는 문제긴 합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 용량이야 크면 클수록 좋겠죠.

  하지만 용량이 무조건 큰 것을 지르기엔 가격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어떤 용량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 곰곰이 따져보아야 할 텐데요. 아이패드2를 2년,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를 2개월 가까이 사용하면서 아이패드 용량에 대해 고민을 해본 결과를 공유하오니 용량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간단한 사용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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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용량별 가격

  가장 먼저 고민해볼 점은 아이패드의 용량별 가격 차이가 꽤 큰 폭으로 난다는 점입니다. 오늘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이패드의 출고가를 한번 살펴볼까요? 셀룰러 버전 기준이지만 용량별 가격을 살펴보는 데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셀룰러 용량별 가격)

  살짝 차이는 있지만 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두 11~12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1~12만원을 더하여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은 좋지 않나… 싶지만, 문제는 저장매체의 가격은 실제로 이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애플이 너무 비싸게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11~12만원이 덧붙여 더 큰 용량을 사는 것은 좋지만, 예산의 절대량이라는 것은 한정되어있으니까요. 어느 정도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 곰곰이 따져보셔야 합니다.

사용자 패턴별 용량 추천

  저는 아이패드 에어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 사용자분의 스타일에 따라서 용량을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아, 다만 저는 미니 사이즈의 아이패드를 거의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한 사용 패턴엔 조금 익숙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1) 전제
  가장 먼저 전제하고 싶은 것은 무엇을 사더라도 16GB는 가급적 피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OS도 용량을 잡고 있고 실제 기기가 16GB라고 해도 이를 계산하는 방식이 달라서 용량엔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500GB 하드디스크를 구매하면 실 용량이 500GB가 안 나오는 것처럼요.) 실제 용량은 14GB 정도 잡히는데요.

  이정도로 실사용 하기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제가 16GB 아이패드2를 쓰면서 늘 고민했던 게 용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문서뷰어의 기능을 주로 할 예정이라 큰 문제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앱 용량이 고용량이 많더라고요. 멀티미디어가 들어간 뷰어가 깔리기 시작하니까 용량 부족에 허덕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어떠한 용도로 사용하더라도 단순 웹 서핑 용도가 아닌 이상 16기가는 가급적 지양하시길 권유합니다.

(늘 용량 부족에 시달렸던 아이패드2)

2) e-book 및 문서뷰어용
  e-book 및 문서뷰어용으로 사용한다면 아이패드는 32GB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제가 이 범주에 들어가 있는데요. 문서는 기반이 텍스트다 보니 용량을 그다지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는 리디북스나 열린책들의 e-book앱. 그리고 Goodnote를 위시한 PDF Annotation 앱, GoodReader 등 PDF 열람앱과 다수의 웹진 앱입니다. 일반적으로 텍스트 파일은 그다지 용량을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장수가 많은 논문이나, 북스캔을 하면 책에 따라 권당 2~300MB의 용량을 차지합니다.

  여기에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웹진이나 약간의 흥미 위주의 앱을 설치하면 용량은 가파르게 차는데요. 그래서 저는 현재 총 27.4GB 중 12GB의 여유공간을 남기고 있습니다.

  주력으로 e-book과 문서뷰어를 사용하지만 다른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어서 사용 가능 공간이 더 적은 것 같아요.

(아직은 사용 초기라 적을 뿐입니다...)

3) 사진 및 멀티미디어, 그리고 게임용
  게임을 주로 사용하신다면 32GB로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64GB 나아가서는 128GB를 추천해드립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레티나 디스플레이 덕분에 사진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기기와 iCloud를 통해서 사진을 동기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아이폰으로 틈틈이 사진을 찍었더니 동기화된 사진이 1,000장을 훌쩍 넘더라고요. 이 사진도 용량을 상당히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진 파일이나 그림파일을 저장하고 계신다면 그 용량은 더욱 늘어나겠지요.

(쓰면 쓸 수록 사용 용량은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만화책 뷰어로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 용량은 더 부족해지겠지요? 만화책은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보다는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동영상을 보실 때는 반드시 64GB 이상을 추천합니다.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고 지우고를 반복하시겠지만, 그래도 용량이 작으면 그 빈도수가 잦아져서 무척 불편하거든요. 동영상을 보신다면 반드시 큰 용량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영상은 필연적으로 용량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입니다. 아이패드에는 재미있는 게임이 참 많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응용한 게임에서부터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3D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이 존재하는데요. 게임의 용량도 무시 못할 수준인 것이 사실입니다. 일례로 제가 요새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 아스팔트는 용량이 1GB가 넘는데요.

  이외에도 조금만 사양이 높거나 멀티미디어를 많이 활용하는 게임(리듬 게임)이면 많은 용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적은 용량으로 플레이하긴 조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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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사용자 유형별로 나눠본 용량 추천기였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같은 태블릿은 철저하게 콘텐츠 소비에 집중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형태의 콘텐츠를 소비하느냐에 따라서 선택해야 하는 제품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제가 사용자 유형별로 나눈 것은 제 나름의 기준대로 편의상 나눈 것이므로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어떤 콘텐츠를 주로 소비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이에 맞는 가장 좋은 태블릿을 고르시는 게 후에 아쉬움이 없겠지요.

  물론, 제가 여기서 적진 않았습니다만 혹시나 중고판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가장 적은 용량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쉽게도 중고 시장에선 업그레이드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무엇을 선택하시든 그것은 구매자의 몫이지만, 오늘 제 포스트를 보시고 조금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지금까지 아이패드 용량 선택과 관련된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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