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
헤어진 후 되뇌는 GX85의 후기 - 2. 우리가 헤어진 이유
헤어진 후 되뇌는 GX85의 후기 - 2. 우리가 헤어진 이유
2019.01.31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늘 장비를 새로 살 때 평생 안고 가겠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잘 지키진 못하는 것 같아요. 오래오래 잘 쓰고 싶다는 일종의 다짐 같은 거랄까요. 제품을 잘 만나봤으니, 이제 어떻게 썼고, 어떻게 헤어졌는지를 적어봐야겠습니다. GX85를 쓴 기간 동안 어떤 사진과 어떤 영상을 찍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GX85로 담은 사진센서 무용론을 뒷받침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환경을 들곤 하는데요. 확실히 블로그에 올릴 정도로는 크게 흠잡힐 품질은 아니었습니다. 1,600만 화소 마이크로 포서드 CCD. 전작과 달리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하면서 선예도를 끌어올렸다고 하는데요. 한동안 블로그에는 GX85로 촬영한 사진이 많았습니다. 특히 마이크로 포서드는 기..
더 미려하고, 더 강력해진 마스크, 에어리넘2(AIRINUM2)
더 미려하고, 더 강력해진 마스크, 에어리넘2(AIRINUM2)
2019.01.30올겨울을 삼한사미라고 한다죠? 사흘은 한파, 나흘은 미세먼지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맑은 공기에 관한 관심은 이제 세계적인데요. 환경 자체를 극적으로 개선할 순 없으니 결국 개인이 조심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소개했었죠? 강력한 필터로 무장한 에어리넘(Airinum) 마스크. 이번에 디자인 등이 대폭 개선돼 두 번째 버전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제조사의 요청으로 직접 테스트해보게 됐습니다. 오늘은 이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에어리넘 마스크 열어보기에어리넘 마스크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글에서 이미 소개해드렸으니 딱히 더하진 않겠습니다. 기능적인 부분과 심미적인 부분 모두를 충족하고자 하는 마스크인데요. 지난번에는 생각보다 작은 크기, 그리고 배기 밸브의 인상 때문..
헤어진 후 되뇌는 GX85의 후기 - 1. 우리가 만나게 된 이유
헤어진 후 되뇌는 GX85의 후기 - 1. 우리가 만나게 된 이유
2019.01.29카메라 센서에 따른 선택 문제는 디지털 방식의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쉬지 않는 소재입니다. 현재 시장에선 1인치-마이크로포서드-크롭(APS-C)-풀프레임. 여기에 더하자면 중형까지를 보태 이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센서가 깡패라는 이야기에서부터 센서 무용론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주제기도 하죠. 저는 오늘 오랫동안 아껴 썼던 카메라. 파나소닉 GX85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과거형이란 소리는 결국 판매했다는 이야기인데요. 오랜 시간 저와 함께 했던 카메라인데 변변찮은 개봉기조차 제대로 쓰지 못했던 것 같아 가볍게 글을 정리해봤습니다. 어쩌면 방금 말씀드린 소재에 관한 첨언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사서 오래 아껴준 카메라, 파나소닉 GX85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갤럭시 A9 프로의 놀라운 점 4가지는?
갤럭시 A9 프로의 놀라운 점 4가지는?
2019.01.25삼성전자가 올해 메인스트림 스마트폰 시리즈인 ‘A 시리즈’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얼마전 나왔습니다. 그 이전엔 다양한 혁신적인 기능을 플래그십 기기에만 탑재하지 않고, 미드레인지 기기에 선탑재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그래서 등장한 스마트폰이 바로 얼마 전 소개한 갤럭시 A9인데요. 그런데 A9 소식이 채 사그라지기도 전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A9에 프로를 더한 ‘갤럭시 A9 프로(Galaxy A9 Pro)’가 그 주인공인데요. 프로를 더한 갤럭시 A9은 어떤 게 달라졌는지, 함께 살펴봤습니다. 1. 인피니티-O갤럭시 A9의 가장 큰 특징이 뒷면에 있는 쿼드 카메라였다면, 갤럭시 A9 프로의 특징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피스고가 못 만든 태블릿에 불과한 이유
서피스고가 못 만든 태블릿에 불과한 이유
2019.01.24서피스 고(Surface Go)를 이용해 작업을 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가네요.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야 하는데, 뭐부터 풀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먼저 자극적인 제목을 내걸어봤습니다. 서피스 고는 태블릿으로서 아쉬운 기기입니다. 그리고 이는 기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인 윈도우10에 기반한 문제가 많습니다.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를 정리해봤습니다. 한참은 부족한 화상 키보드가장 먼저 키보드의 부재를 꼽고 싶습니다. 윈도우10에 화상 키보드가 없는 건 아닙니다. 아니, 화상 키보드는 윈도우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춘 입력 방식이자, 훌륭한 보조 입력 도구입니다. 문제는 화상 키보드가 마음처럼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선 화상 키보드를 불러와야 할 때, 그 동작이 민첩하지 않습니다..
UM2 QC90W 후기 : 맥북프로 15인치를 위한 좋은 멀티 충전기
UM2 QC90W 후기 : 맥북프로 15인치를 위한 좋은 멀티 충전기
2019.01.23꽤 예전에 아임커머스(UM2)에서 나온 몇 가지 충전 제품을 소개해드린 적 있습니다. QC40W, QC80W, QC60PD, CarPD63까지... 많은 제품을 소개했네요. 이 제품을 소개하면서 늘 아쉬웠던 게, 맥북프로 15인치를 위한 멀티충전기는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 한 달쯤 됐군요. 맥북프로 15인치를 충전할 수 있는 멀티충전기. QC90W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출시 전부터 제품을 미리 받아 써봤는데,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아 제대로 소개해드리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이 제품의 후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USB-PD와 QC 시리즈QC 시리즈의 이름은 Quick Charge의 줄임말인데요. 퀄컴 퀵차지를 지원하는 멀티 충전기를 지칭하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USB-PD(Powe..
혁신을 이어가는 LG 그램 17을 만나다 - LG 그램 17 미디어 데이 후기
혁신을 이어가는 LG 그램 17을 만나다 - LG 그램 17 미디어 데이 후기
2019.01.22지난주였죠. LG전자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한 LG 그램 17을 소개하고 기네스 인증을 받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LG 그램이야 워낙 알려진 노트북 브랜드고, 작년에 새로운 시도로 화제를 끌었기에 올해는 어떤 도전을 하려나 기대를 했는데요. 이 기대를 훌륭히 충족한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행사의 후기. 그리고 LG 그램 17의 첫인상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LG 그램 17 미디어 데이 지난 15일 용산 CGV에서 LG그램 17 미디어데이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예판을 시작했고, 제품의 특징이 이미 다 나온 상태에서 미디어 데이를 진행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기네스 인증을 받는 자리가 있어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더군다나 수요가 폭발하면서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
맥OS 9년차가 새로 산 윈도우 PC: 서피스 고(Surface Go)의 첫인상은?
맥OS 9년차가 새로 산 윈도우 PC: 서피스 고(Surface Go)의 첫인상은?
2019.01.212010년에 처음으로 맥OS(MacOS)를 접하고, 병행 업무를 포함해 맥OS만 9년차를 맞았습니다. 현재 업무는 맥OS 위주로 하고 있고요. 특히 근 4년 동안은 병행할 업무가 거의 없어지면서, 윈도우는 정부 관련업무나 연말정산에서나 켜보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그나마 연말정산도 작년부터는 맥에서 할 수 있게 바뀌었더라고요. 최근 업무 형태를 조금 바꾸면서 쓸모 없어진 기기를 팔고, 필요한 기기는 사는 과정에서 새롭게 들인 기기가 있습니다. 네, 오늘 소개할 서피스 고(Surface Go) 제품인데요. 오늘은 이 기기의 첫인상을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서피스 고(Surface Go)서피스 고는 작년 7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롭게 공개한 서피스 2in1 기기입니다. 서피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했지만..
ASUS 젠북 13, 14의 첫인상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노트북이라고요?
ASUS 젠북 13, 14의 첫인상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노트북이라고요?
2019.01.16제게 에이수스(ASUS)는 '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와 같은 브랜드입니다. 정말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나쁘지 않은데 에이수스만의 뭔가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노트북에서는요. 그래서 전 에이수스를 떠올리면 국내엔 나오지도 않은 젠폰이나, 공유기가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바로 어제였죠. 에이수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노트북'이라는 젠북 13, 14를 선보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노트북이라길래 저는 GPD-WIN 같은 제품을 떠올렸는데 말이죠. 과연 어떻길래 세계에서 가장 작다고 할까요? 제품의 첫인상을 정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13, 14인치) 노트북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노트북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13인치, 그리고 14인치 노트북입니다. 12인치 폼팩터에 1..
쿼드 카메라를 단 삼성 갤럭시 A9의 첫인상
쿼드 카메라를 단 삼성 갤럭시 A9의 첫인상
2019.01.15국내에선 유독 찬밥 신세였습니다만, 중고급기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그리고 국내의 다양한 제조사도 이 중고급기 시장을 향해 문을 두드리고 있고요. 신통찮은 시도도 있고, 제법 놀라운 시도도 있습니다. 무엇이 낫다 못하다를 이 글에서 따지진 않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꽤 재미있는 시도를 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쿼드 카메라. 갤럭시 A9입니다. 가볍게 만져보고 가벼운 첫인상을 남겨두겠습니다. 깔끔한 디자인 삼성전자의 중보급기를 소개하면서 디자인은 늘 호평했던 기억이 나네요. 갤럭시 A9의 디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위 아래의 작은 베젤을 남겨두고 야무지게 깎아냈네요. 갤럭시 노트가 생각나는 각진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크기는 77x162.5x7.8mm에 무게는 183g인데요. 6.3인치..
서피스 프로6, 서피스 랩탑2 체험 후기 -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하는 생태계
서피스 프로6, 서피스 랩탑2 체험 후기 -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하는 생태계
2019.01.14작년 10월이었죠? 서피스 제품군에서 2in1태블릿을 담당하는 서피스 프로와 노트북을 담당하는 서피스 랩탑이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서피스 프로6와 서피스 랩탑2가 그 주인공인데요. 저는 가족의 업무용으로 서피스 랩탑을 직접 사서 만져본 경험이 있어 이를 잇는 기기의 출현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서피스 프로6와 서피스 랩탑2를 정식으로 소개했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어떤 특징을 갖췄는지를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무척 간단한 글이 될 것 같네요. 서피스 프로6서피스 제품군에서 고성능 2in1 태블릿을 담당하는 서피스 프로입니다. 인텔 코어 i5, i7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8GB 램, 선택에 따라 128/256GB 저장공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가 낯설진 않기에 ..
뮤즈캔 아이폰 Xs 그라데이션 케이스 - 저렴하고 무난한 케이스
뮤즈캔 아이폰 Xs 그라데이션 케이스 - 저렴하고 무난한 케이스
2019.01.09여러분의 아이폰은 어떤 케이스를 입고 있나요?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분께는 실례되는 질문을 했네요. 제가 올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아이폰에서 정품 실리콘 케이스를 꾸준히 써왔습니다. 여러 케이스를 받아서 리뷰도 써보고, 직접 사서 써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폰 정품, 그중에서도 실리콘 케이스의 만족도가 가장 높더라고요. 애써 쓸데없는 데 지출하지 말고, 한 번에 안전한 거 써서 마르고 닳도록 쓰자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어느 순간부터 배경이든 벨소리든 기본에서 바꾸지 않는 제 귀찮음이 그대로 반영됐을지도 모르죠. 아이폰 케이스가 없다고요?변화의 물꼬는 아주 사소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아이폰 Xs를 새로이 개통했는데, 주변에서 아이폰Xs 케이스를 찾아볼 수 없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