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연극(Drama)
연극, <심판> - 부조리한 현상과 맞닥뜨리다.
연극, <심판> - 부조리한 현상과 맞닥뜨리다.
2010.05.19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판 구태환 연출, 2010 사실 연극을 관람한 시기는 조금 지났군요, 지난 5월 4일날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사진이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어쩜 그렇게 사진은 단 한장도 안찍고 다녀왔는지.. 다음날부터 이런저런 바쁜일이 많아서 조금 급하게 보고 오느라 챙길 정신이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차가 너무 막혀서 저녁도 거른채 공연 시작 45분전에 간신히 대학로에 도착, 근처 크라제버거에서 햄버거를 먹고.. (음식사진도 찍지 않다니, 정말 정신이 없었군요. 크라제버거에 대해서 짧게 품평하자면 "맛은 있지만 이 돈내고 이 것 사먹진 않겠습니다.") 5분전에야 가까스로 자리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평소와 같이 손발을 덜덜덜..
창극, <춘향 2010> - 신선한 경험
창극, <춘향 2010> - 신선한 경험
2010.04.1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춘향 2010 김홍승 연출, 2010 무대 구성의 특이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하 춘향전)은 이전까지 ‘창극’이라는 장르를 단순히 판소리를 배역이 분담하여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던 무지한 내게 있어서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 우선 무대부터, 처음에 무대가 참 좁다고 생각했었는데 스크린이 올라가며 뒤에 큰 무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그 바로 앞에는 오케스트라가 위치하고 있었고 다시 복도형으로 무대가 있어서 배우가 지나다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배우가 객석쪽으로 나오게끔 한 것을 하나미치(花道)라고 한다는데 이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보인다. 여기서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웠는데, 이전까지 판소리는 고수와 ..
창극, <춘향 2010>을 보고왔습니다.
창극, <춘향 2010>을 보고왔습니다.
2010.04.094월 8일날 오후 7시 30분. 창극 (이하 춘향전)을 보고왔습니다. 제 자의로 보러가게 된 것은 아니었지만, 창극에 대한 짚신벌레 뒷다리만큼도 없던 제게 좀 신선한 경험이었지요. 이 기회는 창극을 처음으로 관람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국립극장엘 처음 간 의미도 있었습니다. 국립극장이 동국대학교 근처에 있다는 사실도 몰랐네요. 셔틀버스가 있어서 타고 가면 된다지만, 전 그런것도 모르고 그저 무작정 걸어올라갔습니다. 아니오... 약 6시 20분 즈음해서 도착한 국립극장, 주린 배를 이끌고 언덕길을 올라오면서 요 근처엔 무언가 먹을 것이 있으리라..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아무튼 공연하는 해오름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자의가 아닌 연유로 할인할 루트가 있어서 좋은 좌석을 파격적인 가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