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와 함께하는 부산여행 (8) - 3일차, 예술이 살아있는 부전시장!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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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집니다:D)
알람소리에 맞춰 경쾌하게 온몸을 발작(!?) 하며 일어난 아침. 습관적으로 창문을 걷어 날씨를 확인하게 되었다.
걱정과는 달리 맑고 쾌청한 하늘이 우릴 반기고 있었다. 역시, 오늘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조식! 서둘러 씻고 아침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다만, 이번에는 어제에 비해 약 30분정도 늦게 나왔더니 엘레베이터에 사람이 가득가득하여 도저히 탈 수가 없어서 걸어서 내려왔다. 12층에서 2층까지...(...)
조식의 대부분의 메뉴는 일치했으나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전날 먹었던 주먹밥이 가장 히트한 메뉴가 아닌가 싶었다. 어제에 비해서 조금 맛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으나, '무봤나, 촌닭'에서 싸온 닭이 우리들에게는 있지 아니한가!? 방에서 잘 들고 와서 밥과 잘 비벼먹었다.
역시 새삼 느꼈지만, 무봤나 촌닭의 소스는 밥과 비벼먹기 정말 좋은 소스다. 밥맛이 50%는 증가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쳐묵쳐묵.
밥을 먹고 올라와, 모든 짐을 꾸려서 체크아웃 하러 나왔다. 짐을 맡길까 고민했으나, 오늘도 돌아다닐 일정이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집에가는 표도 KTX를 끊었겠는가!!!) 부산역 코인로커에 그 짐을 맡겨두기로 마음을 먹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엘레베이터가 오지를 않는다。
사람이 적은 시간에 왕복을 해서인지 몰랐는데, 엘레베이터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였다. 3대가 있는데 2대는 한 프로그램에 의해 제어를 받는 (즉, 버튼 하나로 2개가 자동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고 1대는 독립된 엘레베이터이다. 문제는, 이 엘레베이터의 크기가 끔찍하게 작다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자, 오전에 내려가는 사람은 일정 출발+체크아웃 인원이 거의 전부다. 그렇다면, 그 인원들은 각자 가방을 들고 있겠지? 20층이 넘는 층에 호수는 20호가 넘는데, 엘레베이터(그것도 무지 작은!) 3대로 그 인원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설계자는 생각했던 것일까?
우리 팀도 먼저 동생을 내려보내 체크아웃을 마치게끔 하고 결국 기다리다 못해 나는 가방을 짊어지고 12층에서 1층까지 걸어서 내려왔다.
토요코인의 마지막을 이렇게 안좋은 기억으로 보내게 되어서 심히 유감이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엘레베이터 문제는 정말 끔찍! 할 뿐더러 마땅한 해결방안마저 없다는 것이 훨씬 끔찍!하다.
아무튼, 그 난리 부르스를 치면서 밖을 나왔더니, 요 이틀과는 달리 무척이나 더운 날씨가 나를 반겼다. 왜 집에 가는날 날씨가 이렇게 화창한 것이냐구요... 속상했지만, 하루라도 맑은 날씨라는 점에 의의를 갖고 부산역으로 걸어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코인로커도 꽤 인기라 빈 곳, 그리고 우리의 커다란 짐이 들어가는 곳을 찾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간신히 한군데를 찾아서 짐을 집어넣었다. 다시 단촐해진 짐을 들고 오늘의 가장 중요한 목적지인, 시장통 비엔날레를 구경하러 부전시장으로 향했다.
전철을 타고 부전동 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조금만 골목을 올라가도 커다란 재래시장이 보였다. 바로 부전시장이다. 여기서 설치미술 같은 것을 설치하고 비엔날레를 한다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이 앞섰다.
부전시장 입구 맞은편에 부스가 있었다.
부스는 비어있었다. 일요일이라서 부스가 열지 않는 것일까? 아침이라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부스에 사람이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요컨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오늘은 열지 않는 것이리라.
정말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았다. 한숨을 쉬었지만 이미 이렇게 된 것. 한탄을 하려면 자세히 조사하지 못한 우리 스스로를 탓해야 했다. 우선 안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아마도 무언가 진행은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재래시장과 색다른 느낌의 형형색색의 천이 천장에 주욱 걸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래시장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뭔가 날 것의 살아있는 분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든다. 우악스럽게 오고가는 목소리와 호객하는 목소리가 강압적이라기 보다는 서로가 추임새를 놓는 듯 구성지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삭막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정(情)이라는 것을 푸근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재래시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 맘껏 찍고 막 오픈한 가게 홍보해달라고 하시던 아주머니.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가게도 많았는데, 이런 가게가 참 좋다. 부전시장 '한씨 돼지국밥'. 구경 잘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늦어서 죄송해요.:)
부전시장에서 심심치 않게 본 것이 고양이였다. 독특하게도 어물전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참 많았다. 말그대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격이 아닌가!? 싶었지만, 고양이도 주인분도 만족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오니 벌써부터 피로감이 들기 시작했다. 뭔가 기운을 빼앗긴 느낌이.. 그나저나 비엔날레는 도대체 어떻게 열린단 말인가..?! 하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안내판을 발견했다.
이.. 이건가! 싶어서 부전역 다방을 찾아가려고 하는데, 누군가 우리를 부른다. 어떤 대학생으로 보이는 분이다. 무슨일인가 하고 물어보자, 강원대 영상학과 학생인데, 부전동 시장통 비엔날레를 취재(!?) 하러 오셨다고 한다. (졸업작품이라고..) 그래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인터뷰를 좀 찍어주십사.. 하는 내용이었다.
얼굴이 팔리는걸 그다지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거절하려고 하였지만, 5일동안 여기에서 비엔날레가 목적인 관광객을 처음 보았다는 말을 듣고 결국 응하기로 해서 말좀 심하게 더듬으며 대충 완료. 어디에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졸업 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발견한 것은..
시장에서 키우는 고양이였다. 우와.. 너무 귀엽다.. 미묘(美猫)도 이런 미묘가 없었다. 다만 에러가 있다면 목을 노끈으로 묶어버렸다는 점..? 주인분도 보이지 않아서 고양이 앞에 자리를 잡고 노닥거리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게 끝이냐고? 아니다. 바로 옆에 또다른 고양이가 있었던 것!
아, 행복하다..(!!) 매번 날보고 승질내는 고양이 밖에 못봤는데, 여기 고양이는 어려서 그런지 순했다. T_T 고양이 만세! 주인분이 보고계셔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쭈어보자 적극 협조해 주셨다. 다만, 고양이 목을 잡고 슥슥 들었다 놨다 하셨는데, 고..고양이가 불쌍해요 T-T.
아우, 고양이가 정말 귀여웠다. 이 고양이에게 발목을 붙들려 어마어마한 시간을 지체할 수 밖에 없었다. 겨우 고양이를 뒤로 하고 목표로 했던 부전역 다방으로 향했다.
벽에는 독특한 포스터와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토끼가 그려진 포스트잇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싶었다. 판매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제게 부디 연락을...(...)
정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부전역 다방은 굳게 문이 잠겨있었다. 확인해보자 오늘은 문을 여는 날이 아니란다. 어제 왔었으면 들릴 수 있었다고 한다. 아오...^ㅂ^..
어쩌겠는가, 다시 가슴을 치며 '고양이 보고 싶다.'를 중얼거리며 밖으로 나왔다. 슬슬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자갈치 시장께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다시 일정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3일차 일정:+:
숙소-부전시장-PIFF광장-구제시장-용두산공원-부산역-집
숙소-부전시장-PIFF광장-구제시장-용두산공원-부산역-집
알람소리에 맞춰 경쾌하게 온몸을 발작(!?) 하며 일어난 아침. 습관적으로 창문을 걷어 날씨를 확인하게 되었다.
(지..진작 좀 이러지..)
걱정과는 달리 맑고 쾌청한 하늘이 우릴 반기고 있었다. 역시, 오늘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조식! 서둘러 씻고 아침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다만, 이번에는 어제에 비해 약 30분정도 늦게 나왔더니 엘레베이터에 사람이 가득가득하여 도저히 탈 수가 없어서 걸어서 내려왔다. 12층에서 2층까지...(...)
조식의 대부분의 메뉴는 일치했으나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전날 먹었던 주먹밥이 가장 히트한 메뉴가 아닌가 싶었다. 어제에 비해서 조금 맛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으나, '무봤나, 촌닭'에서 싸온 닭이 우리들에게는 있지 아니한가!? 방에서 잘 들고 와서 밥과 잘 비벼먹었다.
역시 새삼 느꼈지만, 무봤나 촌닭의 소스는 밥과 비벼먹기 정말 좋은 소스다. 밥맛이 50%는 증가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쳐묵쳐묵.
(떠나기 전 한 컷)
밥을 먹고 올라와, 모든 짐을 꾸려서 체크아웃 하러 나왔다. 짐을 맡길까 고민했으나, 오늘도 돌아다닐 일정이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집에가는 표도 KTX를 끊었겠는가!!!) 부산역 코인로커에 그 짐을 맡겨두기로 마음을 먹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엘레베이터가 오지를 않는다。
사람이 적은 시간에 왕복을 해서인지 몰랐는데, 엘레베이터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였다. 3대가 있는데 2대는 한 프로그램에 의해 제어를 받는 (즉, 버튼 하나로 2개가 자동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고 1대는 독립된 엘레베이터이다. 문제는, 이 엘레베이터의 크기가 끔찍하게 작다는 것이다!
(이렇게 타야하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자, 오전에 내려가는 사람은 일정 출발+체크아웃 인원이 거의 전부다. 그렇다면, 그 인원들은 각자 가방을 들고 있겠지? 20층이 넘는 층에 호수는 20호가 넘는데, 엘레베이터(그것도 무지 작은!) 3대로 그 인원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설계자는 생각했던 것일까?
우리 팀도 먼저 동생을 내려보내 체크아웃을 마치게끔 하고 결국 기다리다 못해 나는 가방을 짊어지고 12층에서 1층까지 걸어서 내려왔다.
토요코인의 마지막을 이렇게 안좋은 기억으로 보내게 되어서 심히 유감이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엘레베이터 문제는 정말 끔찍! 할 뿐더러 마땅한 해결방안마저 없다는 것이 훨씬 끔찍!하다.
아무튼, 그 난리 부르스를 치면서 밖을 나왔더니, 요 이틀과는 달리 무척이나 더운 날씨가 나를 반겼다. 왜 집에 가는날 날씨가 이렇게 화창한 것이냐구요... 속상했지만, 하루라도 맑은 날씨라는 점에 의의를 갖고 부산역으로 걸어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침의 부산역)
코인로커도 꽤 인기라 빈 곳, 그리고 우리의 커다란 짐이 들어가는 곳을 찾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간신히 한군데를 찾아서 짐을 집어넣었다. 다시 단촐해진 짐을 들고 오늘의 가장 중요한 목적지인, 시장통 비엔날레를 구경하러 부전시장으로 향했다.
(부전동 역에 도착)
전철을 타고 부전동 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조금만 골목을 올라가도 커다란 재래시장이 보였다. 바로 부전시장이다. 여기서 설치미술 같은 것을 설치하고 비엔날레를 한다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이 앞섰다.
(부전 시장, 피켓에도 관련 내용이 보인다.)
부전시장 입구 맞은편에 부스가 있었다.
부스는 비어있었다. 일요일이라서 부스가 열지 않는 것일까? 아침이라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부스에 사람이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요컨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오늘은 열지 않는 것이리라.
정말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았다. 한숨을 쉬었지만 이미 이렇게 된 것. 한탄을 하려면 자세히 조사하지 못한 우리 스스로를 탓해야 했다. 우선 안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재래시장 위에 독특한 천이 걸려있다.)
아마도 무언가 진행은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재래시장과 색다른 느낌의 형형색색의 천이 천장에 주욱 걸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게 이름 위에 붙어있는 캘리그라피) |
(막 오픈했다고 사진 찍고 홍보해달라고 하시던 아주머니) |
재래시장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뭔가 날 것의 살아있는 분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든다. 우악스럽게 오고가는 목소리와 호객하는 목소리가 강압적이라기 보다는 서로가 추임새를 놓는 듯 구성지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삭막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정(情)이라는 것을 푸근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재래시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 맘껏 찍고 막 오픈한 가게 홍보해달라고 하시던 아주머니.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가게도 많았는데, 이런 가게가 참 좋다. 부전시장 '한씨 돼지국밥'. 구경 잘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늦어서 죄송해요.:)
(어물전 고양이..응?)
부전시장에서 심심치 않게 본 것이 고양이였다. 독특하게도 어물전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참 많았다. 말그대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격이 아닌가!? 싶었지만, 고양이도 주인분도 만족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오니 벌써부터 피로감이 들기 시작했다. 뭔가 기운을 빼앗긴 느낌이.. 그나저나 비엔날레는 도대체 어떻게 열린단 말인가..?! 하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안내판을 발견했다.
(이..이거야!)
이.. 이건가! 싶어서 부전역 다방을 찾아가려고 하는데, 누군가 우리를 부른다. 어떤 대학생으로 보이는 분이다. 무슨일인가 하고 물어보자, 강원대 영상학과 학생인데, 부전동 시장통 비엔날레를 취재(!?) 하러 오셨다고 한다. (졸업작품이라고..) 그래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인터뷰를 좀 찍어주십사.. 하는 내용이었다.
얼굴이 팔리는걸 그다지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거절하려고 하였지만, 5일동안 여기에서 비엔날레가 목적인 관광객을 처음 보았다는 말을 듣고 결국 응하기로 해서 말좀 심하게 더듬으며 대충 완료. 어디에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졸업 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발견한 것은..
(응!?)
끼약-!
시장에서 키우는 고양이였다. 우와.. 너무 귀엽다.. 미묘(美猫)도 이런 미묘가 없었다. 다만 에러가 있다면 목을 노끈으로 묶어버렸다는 점..? 주인분도 보이지 않아서 고양이 앞에 자리를 잡고 노닥거리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게 끝이냐고? 아니다. 바로 옆에 또다른 고양이가 있었던 것!
(우앗!!)
아, 행복하다..(!!) 매번 날보고 승질내는 고양이 밖에 못봤는데, 여기 고양이는 어려서 그런지 순했다. T_T 고양이 만세! 주인분이 보고계셔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쭈어보자 적극 협조해 주셨다. 다만, 고양이 목을 잡고 슥슥 들었다 놨다 하셨는데, 고..고양이가 불쌍해요 T-T.
아우, 고양이가 정말 귀여웠다. 이 고양이에게 발목을 붙들려 어마어마한 시간을 지체할 수 밖에 없었다. 겨우 고양이를 뒤로 하고 목표로 했던 부전역 다방으로 향했다.
벽에는 독특한 포스터와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토끼가 그려진 포스트잇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싶었다. 판매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제게 부디 연락을...(...)
(부전역 다방) |
(옆 건물 계단) |
정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부전역 다방은 굳게 문이 잠겨있었다. 확인해보자 오늘은 문을 여는 날이 아니란다. 어제 왔었으면 들릴 수 있었다고 한다. 아오...^ㅂ^..
어쩌겠는가, 다시 가슴을 치며 '고양이 보고 싶다.'를 중얼거리며 밖으로 나왔다. 슬슬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자갈치 시장께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다시 일정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별도로, 부전시장 시장통 비엔날레의 소감
솔직히 실망했다.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이벤트(!?)가 필요한 점과 좋은 의미의 행사라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5일간 비엔날레를 목적으로 온 관광객을 찾기 힘들었다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야기는 조금 놀라웠다. 마침 부산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어서 두가지 행사가 헷갈리기 쉬웠다는 점도 찾기 힘든 한 몫을 했을 테고 또한 홍보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기껏 방문을 했더니 행사가 진행되는 날이 제각각이며, 그 내용이 홍보물에 자세히 나와있지 않은 점은 미숙한 진행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번이 제 1회 시장통 비엔날레라고 한다. 2회 3회를 지나서는 훨씬 신명나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솔직히 실망했다.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이벤트(!?)가 필요한 점과 좋은 의미의 행사라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5일간 비엔날레를 목적으로 온 관광객을 찾기 힘들었다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야기는 조금 놀라웠다. 마침 부산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어서 두가지 행사가 헷갈리기 쉬웠다는 점도 찾기 힘든 한 몫을 했을 테고 또한 홍보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기껏 방문을 했더니 행사가 진행되는 날이 제각각이며, 그 내용이 홍보물에 자세히 나와있지 않은 점은 미숙한 진행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번이 제 1회 시장통 비엔날레라고 한다. 2회 3회를 지나서는 훨씬 신명나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다음에 계속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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