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올 극세사 클리너 - 깨끗하게 닦아줘요.

  3M에서 Scotch Brite라는 제품군에 속하는 참올 극세사 클리너를 구매했습니다. 전자제품을 위한 극세사 클리너라고 하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어 흡족했습니다. 얼마나 괜찮은 클리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액세서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기기를 이것저것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액세서리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 ‘액정 클리너’가 될 것입니다.

  뜻밖의 대답이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안경을 닦아줘야 하는 것처럼 액정이 있는 기기는 때때로 액정을 잘 닦아줘야 합니다. 지문이나 이물질이 묻어있을 수도 있고, 먼지가 쌓여있을 수도 있지요. 어느 쪽이든 닦아줘야 한다는 사실엔 틀림이 없고, 저는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액정 클리너인 카메라 융을 사용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꽤 괜찮은 액세서리를 발견했는데요.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moshi의 액정 클리너였습니다. 미세한 극세사천이 기기의 더러움을 한번에 가시게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만, 문제는 가격이 조금 비쌌습니다. 그래서 대용품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오늘 소개해드릴 3M의 ‘참올’ 제품입니다.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사용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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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올 극세사 클리너

  3M은 포스트잇으로 더욱 유명한 회사죠. 포스트잇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IT, 모바일 분야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스마트폰 외관에 붙였다 떼는 액세서리 접착면으로 3M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3M의 제품 이름은 영어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이번 제품도 엄밀히 말해 스카치 브라이트(Scotch Brite) 제품군에 속하니 영어를 전혀 쓰지 않은 건 아닌데요. 실제 제품명이 ‘참올’이라고 적혀있는 것은 꽤 독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스카치 브라이트 제품군은 전반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행주 제품군은 '떼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고요. 떼가 쏙 빠진다는 이름이겠죠? 참올은... 추측컨대 참 가는 올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moshi 제품이 손바닥만한 크기에 24,000원 가량이었다면, 3M 참올 제품은 32x32cm의 큰 제품이 5,800원 가량 정도하는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moshi 제품에 확신이 없었던 저는 이 제품을 선택하기도 하였지만요.

  참올 극세사 클리너 제품은 CD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사용 예를 보고 얼마나 깨끗하게 닦아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품의 포장을 열면 간단한 안내 종이와 함께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안내 종이를 살펴보면 참올 극세사 클리너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참올 극세사 클리너 자체가 액정이나 제품 표면에 상처를 내진 않지만, 제품 표면에 이물질이 묻은 상태에서 참올 극세사 클리너를 강하게 문지르면 이물질이 긁혀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이런 점을 주의하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선 제품을 닦기 전에 블로셔로 불어주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외에 CD를 사용할 때는 방사선으로 사용할 것과 같은 사용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제품 설명 및 인터넷을 보고 알아낸 몇가지 팁은 제품을 닦기 전에 물을 조금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까지 말끔하게 흡수하므로 물 때문에 얼룩이 지진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참올 극세사 클리너를 세탁할 때도 그냥 물에 잘 헹구어 말려주면 된다고 합니다. 아, 섬유유연제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하네요.

  제품을 펼쳐보면 오돌토돌한 돌기가 있는 손수건입니다. 오히려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는 오돌토돌한 돌기가 거칠게 느껴져서 과연 이 제품이 기기를 깨끗하게 닦아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요. 이러한 의문은 제품 사진을 찍고 이를 확대해보자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제품을 확대하면 오돌토돌한 돌기 부분이 무척 얇은 극세사로 되어있는데요. 얼마나 얇은지 사진을 최대한 선명하게 찍었지만, 만족스럽게 찍히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참올 극세사 클리너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얇은 실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올 극세사 클리너 사용하기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제게 제품을 가장 깨끗하게 닦아야 할 때는 제품 사진을 찍어야 할 때 입니다. 깔끔하게 제품을 찍고 싶은데 액정에 지문이 묻어있거나,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하면 곤란하겠죠.

  사진은 갤럭시 탭S입니다. 제품 사진을 찍기 전인데요. 이것저것 테스트를 하느라 제품 표면에 지문과 먼지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일반 천으로 닦으려고 하면 지문이 넓게 퍼지거나 얼룩이 생겨버리기 십상인데요. 입김을 호호 불어서 닦곤 하지만, 기름기가 있다면 이 역시 수차례 반복해야 겨우 닦입니다.

  여기서 참올 극세사 클리너 제품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이물질이 제품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으므로 블로셔로 한 두번 불어주고(필요없다면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참올 극세사 클리너로 두어번 쓱쓱 문질러주면 되는데요.

  닦고 나면 위와 같이 깔끔한 액정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쓱쓱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이물질이나 지문을 깔끔하게 지워낼 수 있어요.

  조금 강하게 닦을 필요가 있을 때는 물을 몇 방울 떨어뜨린 후에 참올 극세사 클리너로 문질러주면 됩니다. 물을 분무기 같은 것으로 분사하면 조금 더 효과가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고요. 간단하게 몇 방울 떨어뜨린 후에 참올 극세사 클리너로 문질러주면 정말 깔끔하게 닦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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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한번쯤 사용하게 되는 게 액정클리너 제품입니다. 참올 극세사 클리너는 액정을 닦아낸다는 점에서 무척 훌륭한 효과를 보여주는데요. 이러한 제품을 5,000원대 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했습니다. 웬만한 고급 카메라 융 이상의 기능을 보여주었는데요.

  일반 안경부터 카메라 필터, 렌즈, 스마트폰 액정, 태블릿 액정, 노트북 모니터, 일반 모니터 등등... 세심하게 닦아줘야 할 부분부터, 모니터 같은 제품 위에 쌓인 먼지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정력이 떨어진다면 간단하게 물로 헹궈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제품 사진을 찍을 때, 제 옆에 없어선 안 되는 필수품이 된 참올 극세사 클리너. 저렴한 가격으로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 저렴하되 사이즈가 작은 버전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큰 사이즈가 활용도가 높으므로 추천합니다. 일단 써보시면 효과를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3M 참올 극세사 클리너 사용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근래에 만족할 만한 지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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