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Z2 사용기 - (9) 엑스페리아 Z2 화면 녹화하기

  엑스페리아 Z2를 이용한 화면 녹화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 4.4.4로 업데이트하고 새로이 생긴 기능인데요.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기능, 화면 녹화를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바로 전에 엑스페리아 Z2가 업데이트하여 Android 4.4.4 버전이 되었다는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사소한 업데이트로 보였으나, 엑스페리아 Z2와 엑스페리아 Z3의 (그나마 있던) 차이를 한방에 무너뜨리는 기념비적 업데이트였는데요. 덕분에 이것저것 기존 엑스페리아 Z2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엑스페리아 Z3 사용자의 심금을 울리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엑스페리아 Z2에 새로이 추가된 기능 중 하나인 화면 녹화 기능을 짧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에서는 업데이트 변경점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새로이 추가된 기능을 사용자가 일일이 찾게 하는 신기한 재주가 있네요. 저도 이런저런 변경점을 찾아서 묶을 수 있는 건 간단히, 꽤 재미있는 내용은 길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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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녹화 준비

  화면 녹화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화면 녹화 기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못 찾고 헤맸었는데요. 화면 녹화 기능은 엑스페리아 Z2의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 니가 왜 거기있어…)

  전원버튼을 눌렀을 때의 상태가 조금 변경되었는데요. 기존에는 전원끄기와 비행 모드 정도만 있었다면, 화면 녹화 기능이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업데이트하기 이전 스크린 샷을 찍지 못해서 어떤 모습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화면 녹화 버튼을 누르면 사용권에 동의를 먼저 해야합니다.

  이를테면 DRM 걸려있는 동영상을 녹화한다든지… 하면 곤란한 것이겠죠. 아마 DRM을 걸 때 자동으로 차단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법적 책임에 동의를 누르면 화면 녹화 앱이 스몰앱으로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몰앱이 무엇인지 모르시겠다면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소니 엑스페리아 Z2 사용기 - (4) 편리한 편의기능, 스몰앱

화면 녹화 앱 살펴보기

  화면 녹화 스몰앱은 크게 4개의 아이콘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각 앱 펼치기/접기, 녹화 시작, 전면 카메라 켜기, 환경 설정으로 이뤄졌는데요. 각각의 아이콘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앱 펼치기/접기)

  앱 펼치기/접기 버튼은 앱을 접었다 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앱의 위치를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지만, 녹화하고 있지 않을 때 펼쳐져 있으면 아무래도 화면을 좀 가리겠죠. 이를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전면 카메라)

  전면 카메라를 켜면 별도의 창이 뜨면서 전면 카메라가 표시됩니다. 이를 통해 엑스페리아 Z2를 조작하는 사용자의 얼굴을 함께 녹화할 수 있는데요. 인터넷 게임방송 같은 데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또 다른 방법이 있겠지만요.

  전면 카메라 화상의 크기와 위치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녹화를 할 수 있어요.

  화면 설정에서는 비디오의 화질(FHD, HD, VGA)을 설정할 수 있으며 화면 방향을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인코더에서 다시 방향을 수정할 수 있지만, 그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사전에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화면 녹화하기

  그럼 직접 화면을 녹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있는 게임을 녹화해보았는데요. 게임 로프트사의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를 직접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녹화를 시작하면 녹화 시간이 표시됩니다. 이 상태로 엑스페리아 Z2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녹화됩니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놨으니 확인해보시죠.

  제가 게임 못하는 거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말이죠… 플레이하면서 확인해본 결과 살짝 프레임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영상에서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소리가 약간 울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역시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화면녹화 시 음성 녹음은 Line-in이 아니라 마이크로 녹음을 하는데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소음이 녹음되기도 하였습니다. 동영상에서 잘 들어보시면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방송용으로 사용하려면 마이크로 녹음을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화면녹화한 동영상은 ScreenRecords라는 폴더에 저장됩니다. 용량은 제법 나가는 편인데요. FHD 기준으로 2분 43초 동영상이 약 328MB, 9분 남짓의 동영상이 약 969MB를 차지했습니다. 파일 플랫폼은 MP4입니다. 필요한 동영상은 따로 백업을 하고 바로바로 지우는 게 좋겠습니다. 너무 금세 용량이 불어버려서 용량 때문에 동영상이 중간에 끊기는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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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게 살펴본 엑스페리아 Z2의 화면 녹화 기능입니다. 특정 앱을 리뷰할 때 동영상을 녹화하지 못해서 그냥 사진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바로 화면을 녹화할 수 있어서 앱 리뷰할 때 편리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의 확정성으로 바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거나 클라우드 등에 올려서 동영상을 편집 및 업로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고요. 엑스페리아 Z2에서 vine(바인) 앱이 기본 앱으로 탑재되었는데, 이런 걸 보면 개인 방송에 효과적인 도구가 점점 갖춰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재미있는 기능이므로 엑스페리아 Z2를 사용하시는 분께선 한번 테스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엑스페리아 Z2의 화면 녹화 기능을 살펴본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엑스페리아 Z2 사용기 - (8) 안드로이드 4.4.4 업데이트 후기

- 소니 엑스페리아 Z2 사용기 - (4) 편리한 편의기능, 스몰앱

- 소니 엑스페리아 Z2 사용기 - (5) 상태 표시줄 아이콘 변경하기
- 소니 엑스페리아 Z2 사용기 - (6) 노이즈 캔슬링을 즐기다.

- 엑스페리아 Z3와 Z2에 관한 소고(小考) - 살만한 기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