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Q10 사용기 - (7)블랙베리 잠금 화면 살펴보기
블랙베리 Q10 사용기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블랙베리 OS에서 암호를 해제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블랙베리 OS의 특별한(!?) 암호인 사진 암호를 사용하는 법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블랙베리 Q10으로 열심히 우려먹는 포스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블랙베리 Q10의 보안 기능에 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블랙베리를 오랜만에 사용하다 보니 새삼 못 보던 기능을 발견하여 놀랄 때가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블랙베리 Q10의 보안 기능도 보고 제가 놀란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OS와 차원을 달리한다곤 볼 수 없지만, 특색있는 블랙베리 Q10의 보안기능을 살펴보시죠.
블랙베리 Q10 잠금 방식
흔히 볼 수 있는 잠금으로는 안드로이드의 패턴 잠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 주목받고 있는 지문인식이 있지요. 애플의 Touch ID나 삼성의 지문인식 방식이 그것인데요. 안드로이드에서도 다양한 지문인식 API가 지원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블랙베리 Q10은 크게 두 가지의 잠금 방식이 있습니다. 비밀번호입력과 사진 암호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이 두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밀번호 입력
블랙베리 Q10의 가장 일반적인 잠금 방식인 비밀번호 입력 방식입니다. 가장 일반적이지만 비밀번호를 쿼티 키보드로 편하게 입력할 수 있으므로 긴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데요.
숫자 4자리 같이 짧은 암호부터 특수문자까지 포함한 긴 암호까지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숫자로만 암호를 입력하면 오히려 번거로우므로 키보드를 사용하는 긴 암호를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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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설정에서 보안 및 개인 정보, 다시 단말기 암호를 선택합니다.)
이어서 설명할 사진 암호와 마찬가지로 블랙베리 Q10의 암호설정은 시스템 설정>보안 및 개인정보>단말기 암호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작성한 글을 읽고 따라 하셨다면 개발 모드를 켜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생성한 분도 계실 텐데요. 여기에서 비밀번호를 변경 혹은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단말기 암호' 부분을 밀어서 켬/끔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길게 만들고 다양한 문자를 섞어서 만드는 게 보안성이 좋겠죠. 비밀번호에 관한 전반적인 팁은 몇 번 소개해드린 바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편의성과 보안성은 반비례하기 마련입니다.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 암호 기능
블랙베리 Q10의 특이한 보안 기능으로 사진 암호 기능이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하는 방법인데요. 간단하면서도 꽤 신기한 방법이더라고요. 사진 암호를 간단히 설명하면 무작위로 놓인 숫자를 특정한 사진의 특정 위치에 옮기면 암호가 해제되는 방식입니다.
윈도8의 사진 암호와는 또 다른 특성이 있으며, 블랙베리 Q10의 사진 암호를 본 사람들은 당황스러운 첫 화면에 해제 엄두조차 내지 못하곤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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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Q10 사진 암호)
사진 암호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암호를 활성화하면 사진 암호에 사용할 사진을 제일 먼저 고르게 됩니다. 사진은 블랙베리 화면비에 맞게 1:1로 잘리니, 예쁜 사진을 골라주세요. 기왕이면 예쁜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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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Q10 사진 암호 설정 중)
사진을 고른 후엔 숫자를 하나 선택해야 합니다. 1~0까지의 숫자 중 마음에 드는 숫자를 하나 골라주면 됩니다. 숫자를 고른 후에는 해당 숫자를 옮겨서 특정 위치에 두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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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는 7을 선택했고, 파란색 단추 위를 선택했습니다.)
안내에 따라 숫자를 옮겨서 원하는 위치에 두면 됩니다. 그리고 확인을 누르면 확인을 거친 후 사진 암호가 저장됩니다.
그러면 이제 암호를 해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베리 Q10을 잠근 후 다시 열면 설정한 배경화면이 표시됩니다. 밀어서 잠금 해제를 하려고 하면 사진 암호가 표시됩니다. 밀도와 숫자 배열이 뒤죽박죽인데요. 이 중에서 미리 설정한 숫자를 특정 위치로 끌어다 옮겨주면 됩니다.
숫자를 직접 눌러서 옮겨도 되고요. 주변의 숫자를 드래그해서 어쨌든 해당 위치에 특정 숫자를 옮기면 암호가 해제됩니다. 위치를 꽤 정밀하게 탐지하므로 해당 숫자를 직접 옮기는 것보다는 근처 숫자를 눌러서 옮기는 편이 더 좋더라고요. 숫자가 무작위로 보이고 간격도 제멋대로이므로 남이 보면 매번 다른 형태로 암호를 푸는 것 같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간단한 암호 해제인데도 말이죠.
블랙베리 Q10의 암호 해제 방식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블랙베리 OS에 탑재된 기능이므로 블랙베리 Q10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도 마찬가지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텐데요. 꽤 신기하면서도 동시에 편리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주머니 속에서 블랙베리 Q10이 켜졌을 때 순식간에 암호 오류 5회를 겪고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블랙베리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블랙베리 Q10은 암호 오류가 10회 이상 생기면 데이터를 삭제해버리는 보안성 덕분에 살얼음을 걷듯 조심히 암호를 해제해야 하는 문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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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rry를 입력하면 비로소 단말기 암호를 입력해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5회 이상 틀리면, 오류로 이런 일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감지하여 비밀번호를 해제하기 전에 경고창에 ‘blackberry’라고 입력을 했을 때 비밀번호를 해제할 수 있도록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틀리지 않고 한 번에 암호를 해제하는 게 좋겠죠. 위치를 세심하게 파악해서 대충 입력하면 오류 창을 띄우는데요. 저도 으레 한두 번씩은 틀리게 되네요.
그래도 비교적 보안성과 편의성을 적당하게 타협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 같아요. 그럼 지금까지 간단하게 블랙베리 Q10의 암호 해제 방식을 살펴본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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