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홍두깨칼국수를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기회가 닿아 재래시장을 들릴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시장엘 들렸습니다.

(사람이 많습니다. 인물은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일반적인 재래시장과는 다르게 광명시장은 지붕도 예쁘게 쳐져있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세련되어보이는 곳입니다만, 재래시장의 특유의 느낌은 지울 수가 없겠죠^^?

(사람 참 많아요. ㅠ.ㅠ)

  신기한 마음에(!?) 이것저것 사진을 찍으려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두어바퀴 살살 돌아보고 왔는데 맛있는 것도 많고 빠져들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아마 대형마트가 생기기 전에는 사람이 더더욱 많았겠지요..:)

  아, 광명시장에 들린만큼 맛있는 것을 안 먹을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티비에도 나왔다는 칼국수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홍두깨 칼국수)

  홍두깨 칼국수집입니다. 가게가 의외로 상당히 크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무척 많았습니다. 1층이 바깥 구경은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날이 더워서 2층에 올라가서 먹기로 했어요. (사실 바쁜 시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정해주는 곳에 끼어 앉아야할 경우가 많습니다.)

(메뉴판 - 현재 조정되었습니다.)

  메뉴는 상당히 단촐합니다. 근데..

2...2,000원!?
(현재 2,5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되었습니다.)^[각주:1]

  와아.. 칼국수를 이렇게 싸는 파는 집도 처음봤어요. 여기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특정 메뉴의 경우에는 일정 시간 대 밖에 주문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지금 뭐뭐 돼요?'라고 물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 냉면도 추가되었더라구요. 물냉면, 비빔냉면이 추가되었습니다. 각각 3,000원, 3,500원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아무튼 칼국수가 유명하다고 하니 날은 좀 덥지만 칼국수를 안 먹을 수는 없겠죠? 칼국수를 시키고 기다렸습니다.

(티비에 나왔다는 표시인듯..)

(양념통)

  상 위에는 양념통이 떡하니 놓여있는데 아마도 칼국수 등에 풀어서 간을 맞추는 데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음식이 나왔습니다. 입구 앞에서 큰 솥에 펄펄 끓이고 있던데 그래서인지 음식이 빠르게 나오네요.

(마...많아!)

  2,000 2,500원의 가격으로 이렇게 푸짐할 줄이야.. 먹기 시작했습니다. 맛있습니다! 국물도 그렇고 면도 그렇고 참 잘 어우러져 구수하고 진한 맛이 납니다. 맛있네요 요거. 국물까지 전부 비우고 나니 어마어마한 포만감이 밀려듭니다. 아, 배불러..

(끝!)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도 가격은 참 착해서 좋네요. 주변 학교 학생들이나 어르신들, 여러 사람들이 많이 찾더군요.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광명시장 내에는 또 티비에 나왔다는 떡갈비 집도 있었는데요. 칼국수를 먹고난 다음이라 아쉽게도 먹진 못했습니다. ㅠ_ㅠ

  시장 내에는 여러가지 구호가 걸려있었는데요. 잘은 모르겠지만 광명시장이 사라질지도 모르나봐요. 이렇게 맛있는 국수집이 사라진다니, 그렇게 된다면 정말 가슴아픈 일이겠네요. 다음에 시장에 오면 떡갈비도 족발이나 순대국 같은 것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가시는 길

 죄송해요. 사실 시장내에서는 방향감각이 사라져서 잘 모르겠어요 ㅠ_ㅠ.. 그래서 광명시장 가는 길만 소개해 드릴께요. 7호선 광명사거리 역에서 내리셔서 10번출입구 쪽으로 나오면 바로 광명시장 정문이 있더군요. (나나약국이랑 핸드폰 판매점 사이로 시장이 펼쳐집니다. 시장이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크지는 않아서 아마 쉬이 찾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덧) 홍두깨 칼국수 하니 부천에 유명한 게 있나보군요. :)

+ 추가합니다.

(11. 11. 20 사진)

  김이 서려서 조금 연하게 찍힌 감도 없잖아 있지만, 최초 포스팅 일자의 맛보다는 조금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가격이 올랐습니다.(2,000원 → 2,500원) 아직도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이제는 당당히 자랑할만큼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뀐 가격표)

  참고하세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왕십리, 백송 일품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 살을 에는 전주여행 (11) - 베테랑분식에서 먹은 베테랑 칼국수!
- 철산, 마포갈매기 집을 다녀왔습니다.
- 철산, 육쌈냉면을 다녀왔습니다.
- 철산, 크라제버거를 다녀왔습니다.

1. 자세한 내용은 하단을 참조하세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