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츠 글라스 익스트림 코어+, 엑스페리아Z2에서 문제를 일으키다.

  솔츠 글라스 익스트림 코어+ 구매기 2편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마무리 되었을 글이나, 엑스페리아 Z2와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새로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엑스페리아 Z2에서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었기에 다시 글까지 쓰게 된 것일까요? 일의 경과 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저는 솔츠 글라스 익스트림 코어+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포스트 말미에 엑스페리아 Z2와 일이 있어서 포스트를 부득이하게 나누겠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어진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솔츠 글라스 익스트림 코어+, 엑스페리아 Z2를 붙이는 과정부터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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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Z2에 강화유리를 붙이다.

  한때 제가 사용하던 엑스페리아 Z2입니다. 지금은 지인의 품으로 이동했네요. 그런데 엑스페리아 Z2는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이즈가 조금 잘못 나온 것 같아요. 상단에 있는 센서를 피하게 구멍이 나와 있어서 이를 맞춰서 붙였더니 아래가 저리 남네요. 지인이 이전에 사용하던 강화 유리는 사이즈가 꼭 알맞게 나왔는데요. 옆면도 아주 약간 빕니다.

  엑스페리아 Z2를 제대로 측정하고 판매하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많이 차이가 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강화 유리를 쓸만하면 계속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액정 홈 버튼 부분을 일부러 비워놓은 건가 싶으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겠다 싶더군요.

  우선 새로운 강화 유리나 필름이 있는 게 아니라서 솔츠 강화 유리를 부착해 두었습니다. 유리가 중간에 흠집이 난 것도 아니고 엑스페리아 Z2의 센서 부분에 유리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단순 불량품으로 보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매처 상품 문의에 댓글로 문의를 남겼죠.

고객센터와 연락하다.

  소셜 커머스 상품 문의란을 통해 문의를 넣자 자사 메일 주소로 구매처와 이름, 사진을 동봉하여 보내면 자세한 답변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메일로 이번 포스트에서 사용한 사진을 솔츠 사로 전달하였습니다. 금요일 밤늦게 메일을 보내어 주말이 지난 월요일에 답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답변은 아마도 제품 제작 시 가공 치수가 변경된 제품으로 발송된 것 같으며, 실측 사이즈를 알려주면 확인 후 정확한 답변을 해주겠다 하였습니다.

(불량일 수도 있다면, 교환안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

  그런데 이 대답이 마음에 차진 않았습니다. 저는 소비자로서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을 받아 정상 제품인지 문의하였습니다. 그런데 솔츠 측은 정확한 입장조차 밝히지 않으며 실측 크기를 재어 보내면 정확한 답을 해주겠다고 하는 것이었는데요.

  제품 자체의 불량이 아니면, 실측 크기는 회사에서 필요한 데이터인데 제가 겪는 불편함은 고려치 않는 것 같은 태도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왜 측정을 해서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타당성을 문의하였습니다.

(솔츠에서 돌아온 답장)

  문의 이후 솔츠 사에서 직접 전화가 와서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솔츠 사에서 가지고 있는 제품은 전부가 같은 사이즈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도 같은 제품이라면 제품 계측이 잘못되어 불량품을 찍어내고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실측 크기를 달라고 했던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낀 부분이었으므로 담당자분과 전화 통화 후 지인을 불러서 실측 사이즈를 측정하여 솔츠 사로 전달하였습니다. 그 결과, 솔츠 사에서 가지고 있는 제품과 크기가 같다는 회신이 돌아왔습니다. 즉, 제품을 잘못 계측하였다는 소리입니다.

계측 오류 이후

  계측 오류 이후 제게 새로운 제품이 입고되면 교환해주겠으며, 처리에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제품 재계측 후 다시 생산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생각하여 알겠다는 응답을 하였습니다.

  엑스페리아 Z2가 많이 유명한 제품도 아니고 관련 액세서리의 종류도 많지 않고 적은 제품입니다. 그래서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쓰면서 현재 엑스페리아 Z2 제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상적으로 판매 중입니다.)

  그랬더니 모든 소셜커머스에서 문제없이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이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계측이 잘못되었기에 당연히 판매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대로 판매하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구매를 실제로 진행하면 연락이 오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구매할 수 있는 목록에 올라가 있고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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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센터와의 통화는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엑스페리아 Z2가 주류 스마트폰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처리 과정이 여러모로 아쉽네요. 엑스페리아 Z2를 사용하시는 분께서는 솔츠 강화 유리를 현재 구매하시면 낭패를 겪을 수 있으므로 구매하지 마셔야 합니다.

  제게 연락온 바에 따르면 교환까지는 시일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후속 사건에 관한 이야기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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