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 아름다운 풍경 속 휴식공간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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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프렌즈 발대식에 이은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의 후기입니다. 발대식을 하면서 체험했던 시설과 주변 관광지를 두루두루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번에 저는 한화프렌즈 기자단 발대식 행사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에 관해 짧게 설명했었습니다. 그때 자세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뤘었는데요. 그 게으름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번 포스트를 준비해보았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즐겁게 묵고 간 기억이 남아서 정리해보았어요.
발대식 중간에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설명하려다 보니 사진이 좀 빈약한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이름 그대로 산정호수 옆에 있습니다. 산정호수는 포천에 있는 호수인데요. 그 풍광이 좋고 여러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관광객은 물론이거니와 캠핑족에게도 환영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산정호수라는 이름만 들어보고 저는 이번에 처음 다녀왔는데요.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산정호수 옆에 있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마치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했는데요. 처음에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면 산정호수지 왜 ‘안시’라는 이름이 붙는가 했더니, 안시(Annecy)라는 도시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동부 알프스 산자락에 있는 도시라고 하는데요. 유럽에서 가장 맑은 호수가 있는 도시라고 하네요.
(안시의 모습, 출처는 위키피디아)
산정호수 바로 옆에 있는 한화리조트이므로 안시(Annecy)라는 도시의 이름을 빌려왔다고 합니다. 한화리조트는 2011년부터 기존 리조트 건물을 리뉴얼하기 시작했는데요. 한화리조트 쏘라노(Sorano), 대천 파로스(Paros), 해운대 티볼리(Tivoli) 등 도시의 이름을 빌려서 붙였다고 합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도 이와 같은 규칙으로 지어진 이름이고요.
안시라는 도시 이름이 생소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프랑스 동부에 있는 안시는 론아프 주의 오트사부아 데파르트망의 수도라고 하는데요. 여기서는 알프스 산맥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 안시 호수가 있어 맑은 호수와 알프스 풍광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해요.
1) 내부 인테리어와 세미나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카페 라끄의 모습)
이러한 테마로 꾸민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내부에도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페 라운지인 ‘카페 라끄(Cafe Lac)’의 모습부터 그랬는데요. 전면이 창으로 되어있어서 해가 깊숙하게 들어오는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독특한 형태의 엘리베이터)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했는데요. 독특한 느낌의 엘리베이터와 깔끔한 느낌의 흰색 벽은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가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세미나실)
처음 발대식이 열렸던 장소는 포럼이라는 이름의 세미나실이었습니다. 연수시설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커다란 대강의실인 블랑과 느와르, 그리고 소규모 세미나실인 포럼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이미 대학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대강의실에 대학생들이 가득한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학교 OT 장소로도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프로젝터가 설치되어있고 기본 기자재가 있어 불편함 없이 행사진행이 가능하겠더라고요.
(다목적홀)
그리고 다목적홀도 따로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단체 행사나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다목적홀 옆에 있는 대형 객실에서 한화골든벨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화골든벨을 여기서 했습니다.)
소규모 행사로도 대규모 행사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행사를 위한 편의시설을 잘 갖춰두었네요.
2) 객실
(객실 앞 풍경)
위는 객실에서 창밖을 내다본 모습입니다. 큰 창문에 햇빛도 잘 들어오고요. 경치도 무척 좋았습니다. 객실에 잠깐 짐을 풀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세심하게 관리가 되어있었습니다.
(더블 베드)
객실은 패밀리형과 로열형의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패밀리형 객실에 묵었는데요. 방 하나에 거실 하나, 그리고 욕실이 하나 있는 구조였습니다.
(부엌과 욕실)
욕실과 부엌의 모습입니다. 하얀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루어 단순하지만, 깔끔한 공간연출을 보여주네요. 청결 상태도 나쁘지 않았으며 수압 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적으니 왠지 집 구하러 다니는 사람 같네요.
(식탁)
즐겁게 아침 식사를 한 탁자입니다. 공간의 낭비가 적고 있을 건 다 있었습니다.
3) 부대시설
부대시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틀 동안 이용한 부대시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 라끄에서 블루베리 주스와 함께 창밖을 보다가...)
카페 라끄에서 회의를 하면서 마셨던 블루베리 주스입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온도가 더 높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따뜻한 음료보다는 시원한 음료를 마셨습니다. 밖으로 보는 풍경도 좋아서 회의도 회의지만 자꾸 바깥에 정신 팔렸던 것 같아요… 반성합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지하에는 온천 사우나가 있습니다. 지하 700m에서 뽑아 올린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라는데요. 피부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다음 날 아침에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오래간만에 뜨끈한 물에 몸도 좀 지지고(!?) 왔는데요. 노천탕도 있고 사우나도 여러 개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샤워 아닌 목욕으로 몸이 노곤노곤해졌습니다.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가 산정호수 옆에 있는 만큼 산정호수에 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죠?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에서 나와 곧바로 산정호수 둘레길 초입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호수 둘레길)
이야기가 있는 호수 둘레길로 ‘궁예 이야기 길’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지난 포스트에서도 간단히 설명했다시피, 궁예의 탄생에서 몰락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서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산정호수)
산책길을 쭉 따라 걸으면 옆에 산정호수가 보입니다. 아직 얼음이 얼어있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이제 봄이 찾아오고 있으니 조만간 말끔하게 녹으리라 생각합니다.
(산정호수 둘레길)
궁예 조각상도 보고 아직 곳곳에 남아있는 겨울의 흔적을 지나쳐서 산정호수를 둘러보며 조각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겨울의 흔적 때문에 아직은 스산한 느낌이 들지만, 점점 아름다워질 것 같아요.
(산정호수 둘레길 조각공원)
조각공원은 다양한 조각상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바이킹이나 디스코팡팡 같은 놀이기구도 있었습니다. 전통시장이 있어서 다양한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그리고 산정호수에는 억새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억새감상 1번지)
조각공원을 지나서 산정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천천히 걸으면 약 두 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많이 둘러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허브 아일랜드
또 넘어갈 수 없는 곳이 발대식 포스트에서도 간단히 살펴본 ‘허브 아일랜드’입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에서 차를 타고 약 한 시간 정도 가면 닿을 수 있는 곳입니다. ‘허브로 가득 찬 자연의 섬’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인데요. 특히 불빛동화축제가 열리며,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허브 아일랜드)
허브 아일랜드에 도착하자마자 화려한 불빛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이 풍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로즈마리 터널)
식물원에서는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터널은 매우 인상 깊은 곳이었는데요. 안에 들어가면 로즈마리의 냄새를 정통으로 맡을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 터널 내부)
아름다운 불빛은 덤이고요. 식물원을 지나서 갈 수 있는 산타 마을은 허브 아일랜드를 수놓은 불빛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트리에 매달아 놓은 하트 소원지는 저도 하나 달아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허브짜장)
이곳에서 맛본 허브짜장. 허브짜장면과 탕수육, 어묵우동을 골고루 먹어보았습니다. 일반 음식과 맛이 크게 차이 나진 않습니다만, 음식에 허브가 들어가 독특한 향이 나더라고요.
(맛이 굉장히 뛰어나다고는 못하겠지만요...^^;)
출출했던 터라 음식을 게 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이렇게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와 그 주변 관광지를 간단히 소개해보았습니다. 산 좋고 공기 좋고 물도 맑은 곳. 좋은 경치 속에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가 있었는데요. 좋은 풍경만큼이나 다양하고 깔끔한 시설이 여행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포천을 다시 찾게 된다면 아는 척 좀 하면서 둘러볼 수 있으리라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많은 곳을 소개하려는 욕심 때문에 양이 길어졌네요. 제 즐거운 경험이 전해졌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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