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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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명동 CGV 라이브러리에서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도 올레토커로서 취재하러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kt에서 영화제를 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이번에 5회를 맞는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그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관련하여 에피소드가 있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영화제가 5회나 맞은 나름 장수(!?) 영화제인 줄은 모르고 있었는데요.
지난 23일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가 있어서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이 쇼케이스에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명동 CGV 라이브러리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는 명동 CGV 라이브러리에서 열렸습니다. 명동 CGV 라이브러리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요. 영화에 관한 다양한 책을 구비해놓은 곳이더라고요. 편안한 자리에서 다양한 책도 읽고 독립영화 같은 것도 볼 수 있는 곳인가 보다 하고 짐작했습니다.
명동 CGV 라이브러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슬로건과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포스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슬로건은 ‘꺼내라! 기가(GiGA)찬 상상, Bring out your GiGAntic Imagination)’으로 지난 4회 때와 같은 슬로건이라고 합니다.
이 슬로건은 나중에 설명해드리겠지만, 부집행위원장인 봉만대 감독이 제안한 것으로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문장이라는 판단 아래 다시 한 번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함으로써 기존과 다른 다양한 소재, 다양한 방식의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꺼내라! 기가(GiGA)찬 상상’이라는 슬로건은 정말 잘 만든 슬로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집행위원장인 봉만대 감독의 사회로 이번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봉만대 감독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위트있는 진행이 돋보이는 행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팬이 될 정도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축하영상과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고 지난 영화제 대상을 상영하는 시간. 그리고 포스터 공개와 집행위원의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소개, 심사위원의 출품과 심사기준을 소개하고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특별한 프로젝트 소개와 Q&A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역사
어느덧 5회를 맞은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한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스마트폰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는데요. 동영상을 보고 젖먹이가 어느새 뛰어다니는 느낌을 받는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첫해에는 출품작이 470편이었는데, 600, 700편을 넘어 지난해에는 989편이 출품되었다고 합니다. 참신하고 다양한 내용의 영화가 출품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어서 지난 제4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대상 수상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작품이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공포 장르의 영화라서 놀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각적인 영화였습니다.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공개된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포스터입니다. 홈페이지도 새 단장을 했는데요. 홈페이지에 가면 화질 좋은 포스터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7월의 시작과 함께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출품도 시작됩니다.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한 달 보름 동안 출품을 받고요. 내부 심사 후 9월 9일에 시상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영회는 다음날인 9월 10일, 11일에 있고요. 그 외에도 영화제 홈페이지, 올레tv, 올레tv모바일, 올레닷컴에서도 상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집행위원회와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배두나 씨가 함께 했는데요. 영화제의 비전과 심사할 때의 기준 등에 대해서 간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흔히 심사위원이라고 하면 조금 딱딱한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권위는 없지만, 품위는 있다는 표현이 위트 있게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만들므로 권위가 없다고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두나 씨는 영화를 심사할 때에도 권위를 갖고 심사를 하는 게 아니라 순수한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 다가가겠다고 했는데요. 집행위원장이자 심사위원인 이준익 감독은 기존의 영화와 닮지 않은 나이브(naive)한 영화,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참신함이 드러나는 영화가 좋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작년에 멘토스쿨로도 화제를 모았던,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이번에도 역시 멘토스쿨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셀레브리티 콜라보 프로젝트로, 글로벌 아티스트인 니키 리(Nikki S. Lee)씨가 스마트폰 단편영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총 5,000만 원의 시상규모의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이번에는 새로운 부문이 신설되었는데요. 우선 50분 이상의 장편에게 수여하는 장편 부문이 있고, 스마트투게더상(IOM)이 있습니다. 스마트투게더 부문은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와 함께 이주자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상이라고 합니다.
이주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특별상이라고 하니,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작품은 어떤 내용을 담겨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Q&A시간에는 몇 개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요. 저는 자리를 정리하면서 들었던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기술과 도구의 발달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깨닫게 하는데, 스마트폰 역시 새로운 표현물의 도구로써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였는데요.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의의를 함축적으로 제시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날 행사에 집행위원이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찬년 감독(사진 제일 좌측)은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신이기도 한데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로 감독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행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이 날 촬영한 사진을 몇 장 더 첨부하겠습니다.
길지 않은 쇼케이스였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엔 또 어떤 출품작이 나타날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관심 있으신 분께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정리해본 제5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 후기였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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