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GiGA)찬 상상, 여기에 모였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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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압구정 CGV에서 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시상식 및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곳에 다녀왔는데요.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6월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 후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일 압구정 CGV에서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시상식과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쇼케이스에 이어서 시상식에도 참석했는데요. 오늘은 그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올해로 제5회를 맞은 장수 영화제.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입니다. 쇼케이스 후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권위는 없지만, 품위는 있는 영화제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는데요. 올해 수상작을 보면 권위 있는 묵직함보다는 친근함이 살아있는 영화가 많았습니다.
10일, 11일에는 상영회가 열리고, 영화제 홈페이지와 올레tv, 올레tv모바일, 올레닷컴에서 수상작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쇼케이스에서 작년 대상작을 보고, 이 날 시상식에서 올해 대상작을 보았습니다. 재미있고 참신한 영화가 많으니 충분히 보고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470여 편의 출품 수를 기록하며 201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첫 발을 디뎠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5회를 맞아 총 1,003편의 출품 수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작년부터 국제 영화제가 되어 63개국에서 다양한 언어로 된 영화도 받았다고 합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배 이상 성장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폰 영화제로 성장했는데요.
특히 올해는 세계 최초로 장편 부문이 새롭게 생겼고, 시나리오 공모, 트위터를 통한 소셜무비 공모, 어포더블 아트페어(AAF)와의 제휴를 통한 특별 전시회 등을 새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영화라는 생소한 작업을 하며, 다양한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이 그 특징입니다.
(영화제작자 시-칭쩌우와 아티스트 니키 리)
이번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의 개막작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니키 리(nikki S. Lee)씨와 함께 스마트폰 단편영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한 결과물인 ‘영원히 Yours’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행사가 진행되었는지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포토 타임
영화제가 시작하기 전, 포토 타임이 있었습니다. 영화제에 참석하는 셀러브리티(Celebrity)[각주:1]는 영화제 관련 행사에 오는 또 다른 즐거움이겠죠. 본선 참가자부터 심사위원 및 집행위원 등이 나와 포토 타임을 진행했습니다.
여러 본선 진출자와 함께 감독이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강동헌 감독과 이원석 감독입니다. 본선 진출자 중 상을 받아서 돌아갈 사람이 있겠지요?
셀럽과 본선 진출자를 위해 카메라 셔터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위 본선 진출자 감독이 제작한 스마트폰 영화는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말씀드렸었죠? 집에 돌아와 홈페이지에서 영화를 직접 봤는데 굉장히 참신하더라고요. 아래에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지만, 긴 시간 걸리지 않으니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봉만대 감독은 지난 쇼케이스 때, 입담을 제대로 보여줘 팬이 되었습니다. 이번 개막식에선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멘토스쿨의 멘토로서 활약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수 나르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호재 감독과 함께였는데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남다른 포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어서 창감독, kt 마케팅부문 IMC 담당 신훈주 상무와 함께 배우 남규리도 포토 타임이 있었습니다. 연속해서 우렁찬 셔터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예인의 폭풍이 지나간 후에 이어서 멘토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제작한 모델 겸 배우 이영진과 배우 오대환, 모델 서경덕이 본선 진출자와 함께 무대로 올라왔습니다.
이어서 임필성 감독과 윤종석 감독, 배우 이선호와 본선 진출자가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굳이 올리지 않고 생략해도 되겠지만, 본선 진출자야말로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니까요. 저도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회를 맡은 백은하 기자와 배우 권오중,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준익 감독, 배우 배두나,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까지 올라오면서 포토 타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
앞서 보았던 백은하 기자와 배우 권오중의 사회로 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드디어 1,000편을 넘긴 출품작을 자랑하게 되었는데요. 해외에도 소개될 정도로 국내,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스마트폰 영화제가 된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올해도 여러 나라에서 출품작을 보냈고, 본선 진출자 중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개막식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어 해외에서도 개막식을 보면서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상할 경우 수상 소감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어요. 스마트폰 영화제의 스마트함이 묻어나는 기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막작인 X 프로젝트 결과물, ‘영원히 Yours’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시작했습니다. 수상작 보기에서 개막작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개막작은 어디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꽤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이어서 멘토스쿨 결과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감독이 멘토, 스타가 멘티가 되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여태까지 다양한 스타가 멘토스쿨을 거쳤는데요. 이번에는 강진아 감독과 모델 겸 배우인 이영진이 <어떤 질투>를, 봉만대 감독과 배우 권오중이 <새로운 친구>를 제작했습니다.
수상작을 직접 볼 수 있으니 별다른 이야긴하지 않겠습니다. 신선한 시도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새삼스레 놀랐어요.
이어서 부문별 시상이 있었습니다. 특별 부분 수상에 이어서 부문별 수상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미디어아트 부문도 있었고, 인권을 위한 부문 등 다양한 특별상이 있었습니다. 해외 수상자는 즉석에서 인터넷으로 수상 소감을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1분, 10분, 장편 그리고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부문의 상이 수여되었습니다. 수상 소감을 듣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독특한 작품만큼이나 독특한 수상소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작품이 기대되는 감독도 많았어요.
대상은 조규준 감독의 <이방인>이 받았습니다.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낀 주인공이 지중해로 떠나 그곳에서 만난 여인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짧은 내용이었지만,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한 영화는 모두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홈페이지, 그리고 올레tv에서 볼 수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상작을 물론이거니와 지난해 수상작까지 함께 보기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재기발랄한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요.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또 내년 새로운 영화제를 기대해야겠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유명인 정도로 고쳐 쓰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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