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플레이 후기 - (6) DLC의 시작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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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후반전(!?) 이야기입니다. DLC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야수와 함께하는 Lord of the Hunt를 가볍게 살펴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입니다. 드디어 지난 포스트를 기점으로 스토리 모드를 모두 끝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DLC만 남았는데요. 제가 구매하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시즌 패스를 질러버리는 바람에, DLC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DLC(Download Contents)는 특정한 과제를 해치워서 점수를 매기는 Trials of War 시리즈와 Lord of the Hunt, 그리고 켈레브림보르의 과거를 살짝 엿볼 수 있는 The Bright Lord가 있습니다. 저는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플레이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일차, 무기 업그레이드로 탈리온을 성장시키다
우선 스토리 모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업그레이드할 수는 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키울 수 있는 만큼은 쭉쭉 키워버리자는 마음이었는데요. 슬쩍 지나쳐버린 서브 퀘스트를 모두 플레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스킨을 바꿔보았습니다. 켈레브림보르의 과거 모습인데요. The Bright Load에서 실컷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만, 기분 전환을 위해 바꿔보았습니다. 이게 시즌 패스의 힘 아니겠습니까. 하하.
단검 룬을 모두 열었습니다. 단검 룬이 잘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게 많았습니다. 독에 면역 같은 특수한 룬도 많아서, 은근히 룬 작업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팀에 있는 업적 중에 26레벨 이상의 룬을 획득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협박(Death Treat)도 해야 하고, 일부러 죽어줘서 레벨을 올려줘야 하는 등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업적이었습니다.
이어서 장검인 우르파엘도 모두 룬을 열어주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단검은 원래 아들이 사용하던 검이었지요. 이 검이 부러졌는데, 탈리온은 이를 들고 다니면서 단검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또 가슴이 아려오네요. 탈리온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말이죠.
게임 중간중간에는 숨겨진 벽화와 기억이 담긴 도구가 숨겨져 있습니다. 켈레브림보르의 추적 모드를 켜면 이 물건들이 빛나는데요. 이렇게 모은 도구는 안에 담긴 기억을 재생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몰라도 게임 진행엔 별 지장 없습니다. 드디어 모든 그림을 다 모은 장면입니다.
7일차, 탈리온 기술을 완성하다.
저는 티어는 빨리 연 편이었으나, 경험치는 다 쌓지 못해서 모든 기술을 열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엔딩을 보고 기술을 모두 열었는데요. 당연하지만, 모든 기술 다 안 배워도 깰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여러 서브 퀘스트를 많이 진행하고 다녀서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어요.
있는 퀘스트(대개 Dual)를 열심히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티어가 아닌 순수 레벨 포인트만 획득하면 되므로 있는 우르크들은 열심히 잡아주었지요. 요령이 생기면 기지에서도 무쌍을 찍을 수 있습니다. 혼자서 우르크 학살하는 재미로 스트레스를 팍팍 풀었네요.
그리고 비로소 모든 스킬을 열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킬을 모두 열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스킬도 많은데요. 이를테면 쉐도우 스트라이크를 배우면서 동물 조련 스킬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며, 우르크 다리에 화살을 쏴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기술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필살기도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한대한대 때리는 맛이 있는 게임이라 그런가 봐요... 이렇게 7일차도 금방 끝냈습니다. 이때 반짝 바빠서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지 못했습니다.
8일차, Lord of the Hunt
그리고 전 8일차에 다시 스킨을 바꿔주었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사용한 검은 손(Black Hand) 스킨인데요. 스킨 중에 가장 멋있는 스킨이었습니다. 진즉 이걸 해볼 걸 그랬어요.
새롭게 시작하는 DLC, Lord of the Hunt입니다. 시작은 청색산맥으로 간다는 토르빈과 탈리온이 재회하면서 시작하는데요. 토르빈이 다시 탈리온에게 사냥 제의를 하고 탈리온은 당연히 이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토르빈이 새로운 정보를 가져오는데요. 바로 우르크 워치프가 야수를 길들이고 있다는 정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막고자 탈리온이 토르빈을 도와 사냥에 나서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Lord of the Hunt에서는 토르빈을 도와 야수를 길들이는 우르크 워치프를 제거하는 게 목적입니다. 각 우르크 워치프는 특정 야수를 길들이고 있는데요. 야수 중에는 본편에서 나오지 않은 변이형이 등장하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새로 등장한 야수를 길들여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토르빈을 따라가는 탈리온, 가장 처음에는 카라고르와 비슷한 카라가스(Caragath)를 길들여 활용하게 됩니다.
카라고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다양한 기능을 하는데요. 첫 번째 기능은 수풀 속에 숨으면 은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에게 기척 없이 다가가서 암살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원래 동물에 타면 무조건 달려들 수밖에 없던 패턴에서 좀 더 다채로운 패턴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카라가스를 이용해서 간단한 퀘스트를 깨게 됩니다.
Lord of the Hunt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다르게 토르빈이 기록한 책자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10장밖에 안 되므로 금세 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는 대부분 동물을 타고 다녀서 맵에 표시된 책자를 찍고 그냥 달려가기만 해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역시 높은 달성률을 위해 후다닥 수집했습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면 곧이어 그라우그와 비슷하지만 다른 종인 끔찍한 그라우그(Wretched Graug)를 길들이게 됩니다. 이 종의 특징은 자신의 체력을 희생해서 턱에 있는 독주머니에서 독을 쏴버릴 수 있다는 점인데요. 우르크를 먹으면 체력을 회복하므로 잘만 이용하면 걸어 다니는 성채가 됩니다. 심지어 독을 쏘는 게 조준 사격이 가능해서 정말 유용한 야수입니다.
그 외에는 특이할 게 없는 DLC입니다. 장소를 이동하는 것도 아니고 한정된 공간에서 플레이하는데요. 각 우르크 워치프를 차례차례 죽이러가면 됩니다. 좀 더 쉽게 플레이하고 싶으면 중간에 나오는 우르크 캡틴을 세뇌해서(Branded) 나중에 배신하게 하면 도움이 되겠죠?
배신자를 만들기 위해 Dual 같은 미션도 부지런히 플레이했습니다. 한 번에 두 캡틴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미션이죠. 자칫 잘못하면 한쪽이 죽어버리면서 다른 한쪽이 레벨업을 하는 불상사가 생기므로 균형을 잘 맞춰주면서 낙인을 찍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이름을 잘 보면 특성도 어렴풋하게 알 수 있습니다. 성으로 등장하는(the ~) 부분은 특성이 드러나는 부분이고 앞의 이름은 등장할 때 주변에서 이름을 연호하는 걸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르크 워치프가 등장하면 이름을 웅장하게 들을 수 있죠.
미션을 플레이하다 보면 금방 첫 번째 워치프를 해치우게 됩니다. 워치프를 불러오는 조건도 야수를 이용한 조건이 참 많았는데요. 카라가스를 타고 적 다섯 이상 암살하기, Wretched 그라우그를 타고 일정 목표지점까지 이동하기 등이 많았습니다. 이미 부하를 제 손아귀에 넣어버렸기에… 등장하는 워치프를 보면 왠지 좀 불쌍하네요.
이름도 Beast Tamer라는 걸 볼 수 있지요? 실제로 전투에 돌입한 다음에 모든 전투는 옛 수하들이 열심히 해치워주었습니다. 배신 만세!
이렇게 하나의 워치프를 해치우면서 이날의 플레이도 마무리했습니다.
바쁜 와중에 틈틈이 게임을 하느라 양을 모아서 합쳐보았습니다. 뭔가 바쁜 와중에 게임 했다고 하니까 굉장히 쓸데없어 보이고 그러네요… DLC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았습니다. 중요한 DLC는 오늘 소개해드린 Lord of the Hunt와 앞으로 살펴볼 The Bright Lord가 있는데요. 잽싸게 마무리하고 전체적인 후기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HP 엔비 17-n013TX 사용기 - (2)bend the rules!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플레이 후기 - (1) 탈리온 살아나다.
-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플레이 후기 - (5) 이야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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