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스튜디오, 폴디오2(foldio2) 사용기 - (1) 개봉기

  휴대용 스튜디오라는 폴디오(foldio)2 제품을 구매해보았습니다. 꽤 비싸게 주고 직접 구매한 제품이라 꼼꼼하게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그 처음으로 개봉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킥스타터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이 우리 생활 곳곳에 등장하는 요즘입니다. IT 매체에서는 킥스타터에 등장한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기도 하는데요. 저도 간간이 킥스타터나 기타 펀딩 사이트를 돌아보면서 재미있는 제품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구매로 이어진 제품도 있는데요. 오늘은 그 제품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휴대용 스튜디오인 폴디오2(foldio2) 제품인데요. 제품을 구매하게 된 계기부터 다양한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비싸게 구매한 제품인데, 본전 팍팍 뽑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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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디오(foldio) 그리고 오렌지몽키

  폴디오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도 있을 텐데요. 간단히 말씀드렸다시피 휴대용 스튜디오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비교적 쉽고 빠르게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 같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셔도 좋고, 이어질 포스트 내용을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니까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 오렌지몽키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자세히 찾아보진 않았습니다만, 물건 발송도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오더라고요. 근데 전 달러로 힘들게 계산했죠...! 실제로 펀딩 사이트에서 지원하진 않고, 폴디오1 제품을 보고 폴디오2 발매 소식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폴디오2는 예약 판매(Pre order)를 시작했는데요. 선 주문하면 나중에 물건이 날아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5,000번째 즈음으로 구매한 모양이더라고요. 처음 예약 판매가 열렸을 때 사람이 몰려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문제를 겪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메일로 소식을 듣고 오픈과 동시에 진행했는데 5,000번대... 인기가 좋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폴디오1은 이미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폴디오1을 우연히 보게 된 다음에 폴디오2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요. 폴디오1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소형이라서 제가 사용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폴디오2 개봉하기

  선 주문 후 약 2주일 걸려서 도착한 폴디오2입니다. 해외 배송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왔어요… 해외 배송비를 낸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아무튼 받기는 굉장히 빨리 받았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제품을 이제 개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자에는 폴디오 마크와 simple, but useful이라고 적혀있네요. 단순하지만 유용한. 이게 폴디오2가 나타내는 가치입니다. 과연 단순하면서 유용한지, 이는 직접 사용해봐야 알겠지요.

  제품 뒤에는 사용하는 연출 사진과 제원이 들어있습니다. 폴디오 앱은 iOS만 나와 있는데요. 최근에 새롭게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폴디오 앱에 대해선 다른 부분을 할애하여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상자를 살펴봤으니 정말 개봉해볼게요.

  상자를 열면 폴디오 본체와 액세서리 키트가 들어있습니다. 액세서리 키트에는 LED와 전원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그외에도 배경지와 어댑터를 넣을 수 있는 파우치, 그리고 설명서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전원 어댑터는 세 파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220v 2구부터 세계 각 나라의 전원 코드도 동봉되어있습니다. 필요한 걸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지요? 어댑터에서 어댑터 확장선 및 분배선으로 이어집니다. LED를 두 개 붙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폴디오 본체와 배경지입니다. 사진을 깔끔하게 찍기 위해선 배경지가 필요하죠. 빛을 통제하고 필요한 빛만 받고 배경지로 배경을 처리한 것. 폴디오2가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LED는 2줄이 제공됩니다. 오른쪽에 동그란 스위치가 있어서 이 스위치를 돌려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장 밝게 한 것과 최소한으로 줄인 정도입니다. 사진 촬영할 때 적당히 조절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근데 사용하다 보면 거의 최대로 두고 사용하게 되네요.

  LED 줄은 밑에 스티커가 있어서 붙이면 됩니다. 아래에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잘 맞춰 붙여주면 됩니다. 단, 한쪽 끝은 어댑터와 연결하는 부분이므로 방향은 같게 붙여주셔야 합니다. 이왕이면 반듯하게 붙여주는 게 좋겠죠?

  배경지는 초록색, 검은색, 흰색, 회색이 제공됩니다. 자주 쓰는 건 앞선 세 가지 정도인데요. 흰색은 종이 재질이라서 다른 종이를 사용해도 되겠다 싶습니다. 게다가 사용하다 보니 오염이 잘 되네요. 종이 재질도 약해서 오래 사용하진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천에 비하면 재질이 참 빈약합니다.

폴디오2 사용하기

  폴디오는 모든 접합 부분이 자석으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는 쫙 펼칠 수 있는 구조인데요. 각 부분을 자석으로 고정하여 상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다음 전원에 연결하고, 배경지를 설치하여 위 사용 예처럼 미니 스튜디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대로 차근차근 조립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다지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서 동영상 없이도 그냥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조립하고, 배경지를 끼워 넣고, 전원을 연결하고 스위치만 연결하면 됩니다.

  배경지의 크기는 37.5 x 73cm입니다. 실제 촬영할 수 있는 크기는 짐작하실 수 있겠죠. 폴디오1보다 더 커진 15인치이지만, 실제 촬영해보면 모바일 기기, 헤드폰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큰 물건을 사용하면 사진을 결국 편집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위 사진은 폴디오를 바탕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카메라의 설정을 살짝 만져주고 별도로 사진은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사실 거의 손을 댈 필요가 없긴 한데요. 폴디오로 사진을 촬영하면 확실히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편집이 들어가면 훨씬 깔끔한 사진이 나오겠지만, 이 정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럽네요.

  스마트폰 전용 앱은 카메라처럼 다양한 설정값을 지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역시 좋은 사진을 얻어낼 수 있는데요. 이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앱을 따로 설명하는 부분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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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디오2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마저 설명해드리겠습니다만, 처음의 신기함도 잠시. 과연 이 금액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고민되었습니다. 저야 사진 찍을 때 이미 통제된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고, 좀 귀찮지만 저렴하게 작업할 방법도 예전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

  저는 폴디오2 구매를 제가 사용하기보다는 가족들이 사진을 찍을 때, 편리하게 찍을 수 있도록 하려고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미 꾸려둔 환경을 사용하지 않고 급하게 사진을 찍어야 할 때 사용하려고 했고요. 어느 정도의 편리함과 평균 이상의 사진을 얻기 위해 낼 수 있는 가치인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폴디오2를 사용해도 사진을 찍을 줄 아는 사람이 찍어야 훨씬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폴디오2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선 다음 포스트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말 그대로 제품을 개봉하고 제품을 살펴만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폴디오2를 이용해 사진 찍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제품에 대한 사용기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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