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5 체험기 - (4)달라진 에어커맨드 사용하기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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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체험기를 꾸준히 적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롭게 달라진 에어커맨드 기능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갤럭시 노트5의 달라진 특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죠. 에어 커맨드 관련 기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미 디자인을 비교한 후기에서 갤럭시 노트5를 비롯한 갤럭시 노트3 이후의 에어 커맨드를 간단히 살펴보았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갤럭시 노트5의 에어 커맨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에어 커맨드 UI
에어 커맨드는 S펜을 화면에서 살짝 떨어뜨린 채로 S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되는 간편 기능입니다. 원래는 S펜을 이용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었는데요. 점점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갤럭시 노트5에서는 디자인도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에어 커맨드의 변화는 지난 포스트에서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고요. 갤럭시 노트5의 에어 커맨드를 위주로 보겠습니다. 갤럭시 노트5의 에어 커맨드는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배경을 뿌옇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에어 커맨드 각 기능에 대해 집중도가 높아졌는데요. 화면을 많이 잡아먹기도 하면서 점점 하나의 독립적인 기능이 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부수적으로 기능을 불러올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독립성이 더 강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신에 뒤에 있는 콘텐츠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이게 무조건 장점・단점을 나눌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고요. 사용해봐야겠지만 저는 좀 아쉽다에 한 표를 두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조금이나마 펜으로 닿을 수 있는 이동 거리가 멀어지면서 간편 기능이라고 보기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캡처 후 쓰기 같은 기능을 사용할 때도 뒤가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쉬운데요. 이점을 제외하면 더 예뻐졌고 편의성도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깨알 같지만, S펜의 커서가 오른쪽에 있나 왼쪽에 있나를 따져서 에어 커맨드가 생기는 방향도 달라집니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모두 배려하는 UI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세심한 처리는 마음에 들었어요.
에어 커맨드에는 바로가기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갤럭시 노트5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은 세 가지이며, 세 칸 정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앱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서드파티 앱을 통해서 살짝 흉내를 낼 수 있었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추가해주니 기분이 좋네요. 저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S노트, 원노트, SketchBook을 추가했습니다.
에어 커맨드 기능 : 스마트 셀렉트
그럼 에어 커맨드의 기능을 직접 살펴볼까요. 우선 액션 메모는 이미 메모 관련 소개에서 말씀드린 바 있으니 스마트 셀렉트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제 블로그를 띄워놓고 스마트 셀렉트를 실행해보았습니다. 사각형, 원형 자유형으로 자를 수 있습니다. 잘라낸 후에 자동 도형 설정을 할 수도 있지요. 갤럭시 노트4의 스마트 셀렉트와는 사뭇 다른데요. 갤럭시 노트4의 스마트 셀렉트는 단순히 사각형 형태만 지원하고 위처럼 다양한 형태의 선택은 ‘이미지 클립’이라는 별도의 기능을 통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클립과 스마트 셀렉트를 합친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이 비슷한데 둘을 따로따로 사용하려면 불편했었거든요. 괜히 어떤 모양인지를 생각하다가 시간 잡아먹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로 합쳐진 게 훨씬 좋아요.
그런데 오히려 갤럭시 노트4가 훨씬 더 나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OCR 기능인데요. 특정 부분을 스크랩하면 글씨만 추출해서 따로 사용할 수 있었거든요. 글씨 추출된 부분은 S펜으로 드래그하여 곧바로 사전을 찾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스크랩 상자 기능이 보이지 않네요. 스크랩 상자에 담아서 다른 곳에 붙여넣는 기능은 꽤 자주 애용한 기능이었는데 말입니다.
추출된 텍스트 보기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확인해보니 정식으로 빠진 기능이라는 답변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기능을 왜 빼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경량화를 제가 자주 쓰는 기능이 사라져버리니 당혹스럽네요.
갤럭시 노트5에서는 쓰기, 공유, 스크랩북에 저장, 갤러리에 저장 기능을 지원합니다.
에어 커맨드 기능 : 캡처 후 쓰기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5 역시 캡처 후 쓰기 기능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갤럭시 노트5 쪽이 더 깔끔한 디자인이 되었는데요. 기능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갤럭시 노트5에서는 스크롤 캡처 기능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스크롤 캡처 기능도 간단히 소개됐던 기능인데요. 어디서 캡처를 할 수 있는지 쉽게 찾지 못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네, 예시를 들면 꼭 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제가 처음에 갤럭시 노트5를 만져보면서 소개된 특징을 체험해보려고 했는데요. 스크롤 캡처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참 동안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메뉴가 숨어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스크롤 캡처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화면이 스크롤이 되고 캡처가 이어집니다. 필요한 만큼 쭉쭉하셔도 됩니다.
물론 더 필요하다면 더 캡처하기 버튼을 눌러서 더 캡처할 수 있겠죠. 완료 버튼을 누르면 다시 정상적인 캡처 후 쓰기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어디까지 캡처할 수 있나 싶어서 제 블로그 글을 불러다 놓고 스크린캡처를 해보았는데요. 양이 긴 글은 픽셀 기준으로 30,000픽셀 이상으로 가서 괜찮은 소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일정한 제한이 있는지 스크롤 캡처로 캡처할 수 있는 최대 크기에 도달했다는 메시지가 뜨더라고요. 그렇게 캡처한 파일은 15.9MB 파일로 해상도는 720 x 28970px에 이르렀습니다. 용량 혹은 해상도에 제한이 걸려있으리라 짐작합니다.
여담으로 한 가지 버그가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5로 스크롤 캡처를 하는 도중에 스마트폰 슬립 버튼을 눌러 잠근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열어보면 스크롤 캡처의 결과물이 까맣게 변하는 현상인데요. 슬립 후 바로 열면 반응하지 않고 조금 두었다가 열어보면 됩니다. 몇 번 재현해보았는데, 계속 반복해서 나오네요. 스마트폰 사용엔 큰 문제 없는 버그입니다.
갤럭시 노트5의 달라진 에어 커맨드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거의 바뀌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꽤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달라진 점이 좋은 점도 있고, 나빠진 점도 있어서 미묘하네요. 갤럭시 노트5를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평가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5의 에어 커맨드 소개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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