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을 만나 보셨소? kt 기가 레전드 매치
지난 토요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t 기가 레전드 매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e-Sports의 전설을 만나 이들의 경기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더불어 걸그룹 우주소녀, 여자친구의 축하 무대도 있었습니다. 그 소식 함께 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토요일 장충체육관에선 전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들어는 보셨나요. 레전드 매치. kt 기가 레전드 매치입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여러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호기심이 생겨서 이리저리 알아봤더니 기회가 닿아 저도 직접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전설들이 만난 레전드 매치. 어떤 행사가 펼쳐졌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kt 기가 레전드 매치
kt 기가 레전드 매치는 kt가 주최한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 e-Sports의 핵심이었던 스타1 레전드 매치가 예정되어있었는데요. 스타1 경기를 보셨다면 다들 알만한 전설적인 선수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기욤 패트리의 토너먼트 경기가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4대 천왕 세기의 대결이라는 홍보 문구가 낯간지럽게 느껴지지 않는 건 그만큼 전설(!)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방송으로 중계했으므로 현장에 함께 할 수 없는 분은 방송으로 중계되는 매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글을 올리기 전에 중계방송을 보신 분도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선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습니다. 입구인 정문까지는 한참인데 벌써 이렇게 줄이 늘어져 있더라고요. 조금 있으니 체육관 밖으로 줄이 뻗어 나갔습니다.
kt 기가 레전드 매치는 20대가 좋아하는 게임 콘텐츠를 시작으로 레전드 매치를 계획했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앞으로 2030세대에게 맞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번 행사가 단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표를 받았습니다. 그냥 레전드 매치도 아니고 기가 레전드 매치인데요. 생각해보면 기가 인터넷과 e-Sports는 잘 어울리는 소재입니다. e-Sports가 활성화되면서 필요한 요소가 빠른 인터넷 연결입니다. 그래서 kt가 자사의 기가 인터넷을 홍보하면서 e-Sports에는 역시 kt 기가 인터넷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2시부터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만, 제가 앞서 사진을 찍을 때가 열두 시를 좀 넘긴 시각이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래 기다렸는지 알 수 있겠죠? 저도 늦지 않게 서둘러 들어갔습니다.
전설을 만나다.
행사는 크게 1부와 2부로 이어졌습니다. 조를 정하고 1부에서 스타2 이벤트 한 경기가 있었고요. 2부에서는 본격적인 레전드 매치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사이에 새로이 데뷔하는 걸그룹 우주소녀와 요새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친구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먼저 스타2 이벤트 경기를 위해 선수를 뽑았는데요. kt롤스터의 전태양 선수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 중 3명을 뽑아서 스타크래프트2 1:3 이벤트 매치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세 사람을 뽑았고 스타2를 먼저 살짝 연습해보면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사이에 포토월 행사가 있어서 전설의 모습을 미리 만나기 위해 잠시 다녀왔습니다.
앞서 포토존 촬영 때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선수들이었는데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부푼 기대감을 안고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경기를 관람하러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스타2 중계가 이어졌습니다. 스타2를 조금 해봤던 터라 꽤 재미있게 봤는데요. 스타2가 익숙하지 않은 출연자도 있어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전태양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반인 선수 중에 뛰어난 실력을 보인 선수가 있어서 결국 일반인 3명 팀이 승리했습니다.
이후에는 곧바로 우주소녀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공연은 사진은 나중에 몰아보시고 전설을 먼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가 끝나고 2부로 이어집니다.
2부가 시작하자마자 반가운 선수들의 입장이 있었습니다. 서로 견제도 하고 지면 공약도 내걸어 시작하기 전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는데요. 임진록은 결승전이라고 했던 홍진호 선수의 이야기를 저버리는 A조에 임요환, 홍진호 선수. 그리고 B조에 이윤열, 기욤 패트리 선수가 속해 토너먼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게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했지요.
경기에 관한 결과는 이미 중계로 보셨겠지만, 현장에서 보는 게임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도 있었고 경기력이 무뎌져서 조금 아쉬운 경기도 있었습니다. 경기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테니 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요.
A조 경기에서는 임요환 선수가 굉장히 매력적인 전략을 보여주었지만, 홍진호 선수에게 졌습니다. 그리고 B조에서는 이윤열 선수가 조금 쉽게 경기를 가져갔네요.
사전에 걸었던 공약에 따라 임요환 선수는 콩 댄스를 추는 것으로 확정되었고, 임요환 선수와 기욤 패트리 선수가 3, 4위전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임요환 선수가 이겨 3, 4위가 결정되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 결승전은 정말 한 치 앞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경기가 31분이나 되는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한 세트라도 주면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걸었는데 첫판을 지면서 이윤열 선수의 춤도 확정되었네요.
후반까지 이어진 접전이 정말 치열했는데요.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이날 본 경기 중 가장 재미있게 본 경기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이어진 두 판은…(…) 혹자는 2월 20일 홍진호가 2윤열에게 2세트부터 내리 2판을 져서 2등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벌쳐 2기로… 혹자는 2월 20일 홍진호가 2윤열에게 2세트부터 내리 2판을 져서 2등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벌쳐 2기로…
본인도 이제 유쾌하게 넘어가는 농담이 되어 저도 가볍게 농담을 담아보았습니다. 참 재미있는 행사였어요.
우주소녀, 여자친구의 축하공연
그리고 1부와 2부에 각각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나온 걸그룹은 예전에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왔던 가수가 멤버로 있는 우주소녀라는 그룹이었어요. 12명이 보여주는 군무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각각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선보였는데요. 아직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인상 깊은 무대를 보여주었는지 호응도 좋았습니다.
제가 굳이 이야기로 전해드리는 것보다는 간단한 사진으로 전해드리는 게 좋겠죠. 몇 장의 사진을 첨부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요새 한창 인기를 달리고 있는 그룹인 여자친구입니다. 이번 타이틀 곡이 차트를 석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관람객들의 반응이 가장 뛰어난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전 사람들이 카메라를 그렇게 많이 들고 온 줄 몰랐어요. 저도 이에 질세라 열심히 촬영했지만요.
인기가 많아서인지 호응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사진으로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이벤트를 보고 왔습니다. 전설의 경기라는 레전드 매치. 적당히 유쾌하고, 적당히 추억 돋는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kt GiGA 5G를 향하여. 올해 자주 보게 될 문구라고 생각하는데요. 더 빠른 기가 인터넷으로 e-Sports를 선도하고 이와 같은 아름다운 행사를 자주 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구경하러 가고 싶거든요. 간단히 소식 전해드립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Culture > 행사(Ev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 맘대로 척척척! 1박 2일 부산여행 레시피 (0) | 2016.03.03 |
|---|---|
| 5G의 미래를 엿볼 수 있던 광화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체험전 (0) | 2016.02.28 |
|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충청마라톤 대회 후기 - 축제의 장 (0) | 2015.11.08 |
| 한화 썸타는 계단에서 스탠딩에그와 썸 좀 타볼까? (0) | 2015.11.03 |
|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 - 아름다운 불꽃 (0) | 2015.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