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릴리 마를렌을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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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풀포러브를 보러간 그날, 시간도 떼울겸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릴리 마를렌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대학로로도 자주 오가며 놀았었는데, 점차 발길이 뜸해지고 결국엔 연극만 잠깐 보러 온적이 대부분이라 자주 들리는 곳(이른바 파놓은 집이라고 하죠?)이 대부분 사라져버리곤 했는데요. 몇 안되는 집중 아직까지 남아있는 집. 릴리 마를렌입니다.
서울대 병원과 약국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금세 나오는 독특한 외관. 아직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더군요. 다행입니다.
릴리 마를렌(Lili Marlene)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명했던 독일의 사랑노래의 제목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찾아보세요
▶ "릴리 마를렌" - 위키피디아
지붕부터 창까지 붉은 톤이 많이 쓰인 건물인데, 초록색 담쟁이와 잘 어울립니다.
실내엔 다양한 낙서가 있습니다. 가장 처음에 방문한게 4년전.. 이었는데 4년전의 낙서들도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전 물론 낙서에 취미가 없어서 낙서를 해놓진 않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낙서를 해 놨으면 또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장에는 덩굴그림도 그려져있네요.
릴리 마를렌 내부에는 다양하고 이국적인 장식품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면 구경하다가 멍하니 시간때우기가 일수죠:)
날씨가 더운 고로 레모네이드와 아이스 코코아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간단한 주류부터 식사까지 메뉴에 들어있지만 매번 갈 때마다 이렇게 가벼운 음료를 주문해 먹곤 해요.
아이스 코코아는 따뜻하게 만든 핫 코코아에 얼음을 띄워서 식히는 방식이라 처음에 무턱대고 빨대를 통해 마시면 미지근한(?)코코아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근데 확실히 참 달달해서 제 취향이긴 한데.. 코코아 가루가 제대로 안녹았더라구요..
겨울에 먹었던 핫 코코아는 그렇게 괜찮았는데!!!
레모네이드는 오랜만에 탄산없는 레모네이드:) 탄산이 있는 것도 좋지만 없는 것도 좋아요. 신맛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신맛 좋아하면 오래산다던데...^^;)
남이 해놓은 낙서도 구경하며 빨대를 입에물고 늘어져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노닥거리다 보니 벌써 연극시작할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살짝 나른해진 몸을 이끌고 연극을 보러 나갔습니다.
입구 앞 작은 정원에 있는 새를 한번 더 바라보고 길을 나섰습니다.
요즘 이것저것 카페가 많은데, 다른 곳보다 맛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가는 흔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인 카페입니다. 물론 저보다 더 오랜 추억을 가지고 계신분에게는 따로 말씀드릴게 없지만, 이번에 새로 알게 되신 분이라면 한번쯤 방문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기본적으로, 카페가 너무 이쁘잖아요:)
그나저나..
전 이번에 과연 낙서를 하고 왔을까요!?
:+:가시는 길:+:
예전에는 대학로로도 자주 오가며 놀았었는데, 점차 발길이 뜸해지고 결국엔 연극만 잠깐 보러 온적이 대부분이라 자주 들리는 곳(이른바 파놓은 집이라고 하죠?)이 대부분 사라져버리곤 했는데요. 몇 안되는 집중 아직까지 남아있는 집. 릴리 마를렌입니다.
(담쟁이 덩굴이 주위를 감고 있습니다.)
서울대 병원과 약국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금세 나오는 독특한 외관. 아직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더군요. 다행입니다.
릴리 마를렌(Lili Marlene)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명했던 독일의 사랑노래의 제목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찾아보세요
▶ "릴리 마를렌" - 위키피디아
(릴리 마를렌)
지붕부터 창까지 붉은 톤이 많이 쓰인 건물인데, 초록색 담쟁이와 잘 어울립니다.
(어마어마한 낙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내엔 다양한 낙서가 있습니다. 가장 처음에 방문한게 4년전.. 이었는데 4년전의 낙서들도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전 물론 낙서에 취미가 없어서 낙서를 해놓진 않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낙서를 해 놨으면 또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낙서는 이정도입니다.)
천장에는 덩굴그림도 그려져있네요.
릴리 마를렌 내부에는 다양하고 이국적인 장식품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면 구경하다가 멍하니 시간때우기가 일수죠:)
(독특한 분위기)
(덩굴 그림도 살짝 보이네요)
(독특한게 참 많습니다.)
(고양이가 갖고 싶었어요..)
날씨가 더운 고로 레모네이드와 아이스 코코아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간단한 주류부터 식사까지 메뉴에 들어있지만 매번 갈 때마다 이렇게 가벼운 음료를 주문해 먹곤 해요.
(레모네이드) |
(아이스코코아) |
아이스 코코아는 따뜻하게 만든 핫 코코아에 얼음을 띄워서 식히는 방식이라 처음에 무턱대고 빨대를 통해 마시면 미지근한(?)코코아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근데 확실히 참 달달해서 제 취향이긴 한데.. 코코아 가루가 제대로 안녹았더라구요..
겨울에 먹었던 핫 코코아는 그렇게 괜찮았는데!!!
레모네이드는 오랜만에 탄산없는 레모네이드:) 탄산이 있는 것도 좋지만 없는 것도 좋아요. 신맛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신맛 좋아하면 오래산다던데...^^;)
(왠지 나른함이 느껴집니다.)
남이 해놓은 낙서도 구경하며 빨대를 입에물고 늘어져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노닥거리다 보니 벌써 연극시작할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살짝 나른해진 몸을 이끌고 연극을 보러 나갔습니다.
입구 앞 작은 정원에 있는 새를 한번 더 바라보고 길을 나섰습니다.
요즘 이것저것 카페가 많은데, 다른 곳보다 맛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가는 흔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인 카페입니다. 물론 저보다 더 오랜 추억을 가지고 계신분에게는 따로 말씀드릴게 없지만, 이번에 새로 알게 되신 분이라면 한번쯤 방문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기본적으로, 카페가 너무 이쁘잖아요:)
그나저나..
전 이번에 과연 낙서를 하고 왔을까요!?
:+: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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