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새로운 FE마운트 렌즈 2종 출시

  a7II를 소개해드린지 반나절이 안 지난 것 같은데, 렌즈 소식이 있어서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소니에서 FE마운트 렌즈 2종을 조금 기습적으로(!?) 공개한 모양인데요.

  두 제품은 각각 FE100mm F2.8 STF GM OSS렌즈와 FE85mm F1.8 렌즈입니다. 이 소식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1. FE100mm F2.8 STF GM OSS

  렌즈 이름이 복잡한데 각각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보면, FE는 풀프레임 E마운트(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규격)를 뜻하고, F2.8은 최대 개방시 열 수 있는 최대 조리갯값을 뜻합니다.

  STF는 Smooth Trans Focus의 약자로 안에 특수 렌즈를 넣어 보케(Bokeh)를 부드럽게 표현해 배경 흐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이야기입니다.

  GM은 소니의 프리미엄 렌즈군인 G마스터 렌즈를 뜻하는 이야기고 OSS는 Optical Steady Shot의 줄임말로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능입니다.

  다른 STF 렌즈는 수동 초점(MF)렌즈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자동 초점(AF)를 지원하는 렌즈라는 게 특이한 점이네요.

  샘플 사진만 보더라도 배경이 훨씬 부드럽게 흐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보케의 경계가 거의 보이지 않네요. 내부에 있는 특수 렌즈는 일종의 그라데이션 필터가 들어가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테두리로 갈수록 어두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대 F2.8까지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F5.6 정도의 노출값을 갖는다고 하네요.

  조리개 개수도 홀수인 11매 원형이고요. 최대 배율 0.25배에 이르는 간이 접사 기능도 있습니다. 또한, 정숙하고 빠른 DDSSM 모터를 탑재했다고 하네요.

  가격은 1,498달러로 정해졌으며, 3월 중에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2. FE85mm F1.8

  풀프레임 E마운트 85mm화각의 F1.8렌즈입니다. 이미 85mm에는 FE 85mm F1.4 GM 렌즈가 있는데요. 이 화각의 렌즈는 흔히 '여친렌즈'라고도 합니다. 여자친구를 찍을 때 배경을 부드럽게 날릴 수 있어서요.

  인물 촬영용으로 선호되는 화각의 85mm에서 GM렌즈는 가격이 너무 비쌌는데, 이번에 나온 F85mm F1.8은 가격이 조금 내려가서 선택할 만한 렌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물촬영에 최적화된 렌즈라서 예시 이미지도 인물인데요. 인물촬영은 하고 싶은데, GM렌즈가 부담스러우셨던 분께 효과적인 대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격은 598달러고요. 역시 3월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링크

→ http://www.sony.com/electronics/camera-lenses/sel100f28gm

→ http://www.sony.com/electronics/camera-lenses/sel85f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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