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한화프렌즈 기자단을 잇다.
'과연 제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올해도 한화프렌즈 기자단이 돼 한해동안 한화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일한 티스토리 블로거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한화프렌즈 기자단의 시작은 뭐니뭐니해도 발대식이죠. 올해는 한화리조트 쏘라노에서 2017 한화프렌즈 7기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여태까지 다녀온 곳 중 가장 아름다웠던 한화리조트 쏘라노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낯선 만남
작년에는 개인 사정 때문에 발대식을 조금 늦게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팀원들과 친해져야 할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참 아쉽더라고요.
올해에도 일이 좀 많아서 좀 늦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엔 늦으면 아예 활동 자체를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찌어찌 힘들게 시간을 빼서 다녀올 수 있게 됐습니다.
가벼운 인사를 마치고 속초로 향했습니다. 설악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곳이라는 설명을 들었는데요. 출발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떠났습니다.
벨리시모(Bellissimo), 한화리조트
벨리시모. 제게 참 어려운 단어인데요. 이탈리아어 단어로 '예쁜, 어여쁜'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단어가 꼭 어울린다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좀 궂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가평 휴게소 즈음부터 눈이 펑펑 쏟아지더라고요. 예쁜 사진 담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속초에 다다른 후부터는 눈이 비로 바뀌어 주룩주룩 오기 시작했습니다.
고난의 날씨를 뚫고 도착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리조트가 길쭉한 형태로 이뤄진 것도 신기했습니다만, 먼저 그 뒤에 보이는 설악산의 절경이 눈을 사로잡더라고요.
어째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얌전히 풍경만 봐도 절로 힐링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하루를 보내며 다양한 시설물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희 조에서 이야기했던 주제인 '연결(Connection)'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연결이었느냐고요?
1. 자연과 인간의 연결
먼저 설악산의 절경과 아기자기한 리조트 건물이 만나 묘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자연의 유려함과 건축의 조형미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화리조트도 매력적입니다만,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정말 풍경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어요.
이 사진은 다음날 날씨가 개고 다시 찍은 사진인데요. 약간 채도가 두드러지긴 하지만, 날씨가 개니 설악산의 모습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밤에는 밤대로 운치가 있고요. 이때는 건축물의 조형미가 두드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2. 즐거움과 휴식의 연결
리조트는 여행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자체로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내부에 워터피아, 골프장, 스파, 씨네라마와 같은 시설을 설치해 리조트 안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설악워터피아는 천연온천수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금껏 3차 확장을 통해 대단위 규모가 됐다고 하네요. 월드앨리라고 부르는 미끄럼틀부터 다양한 시설이 있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어진 스파밸리에서는 야외온천을 느긋하게 즐길 수도 있고요. 온천수로 사우나도 즐길 수 있어, 이곳에서도 즐거움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골프장도 18홀 국제규격을 갖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기회가 닿지 않아 가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다시 소개할 씨네라마도 가볼 만한 즐거운 곳입니다.
쉴 수 있는 숙소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었습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투스카니풍으로 디자인한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서 꽤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패밀리룸에서 잠을 잤는데요. 깔끔하게 꾸며진 공간이 참 좋더라고요. 깨끗하게 관리됐다는 인상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방도 있었습니다. 바로 없어서 못 들어간다는 뽀로로 룸이었는데요. 뽀로로 캐릭터가 곳곳에 있는 곳이라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 캐릭터 장식 외에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민 뽀로로 룸. 이 역시 즐거움과 휴식이 하나로 연결된 공간이라 할 수 있겠네요.
3. 맛과 멋의 연결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는 맛과 멋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해서 한식당인 해맞이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버섯만두 전골을 먹었는데 만두가 참 특이하더라고요.
대표 메뉴로 황태해장국도 맛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하면 멋은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설악 씨네라마는 세트장입니다. 당나라와 고구려 존으로 나뉘는데요. 이곳에서 다양한 사극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대조영, 대왕세종, 자명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드라마죠?
제가 갔을 땐 날씨가 좀 궂었지만,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통 의상도 빌릴 수 있고요. 국궁을 쏴보거나, 투호, 승마놀이 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의상을 대여해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고 하니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날 저녁엔 뒷풀이 장소로 산아래 호수위라는 곳을 향했습니다. 한화리조트 내부 시설이고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더라고요.
막판엔 먹고 즐기느라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지만... 무척 즐거웠다고만 해두겠습니다!
4. 사람과 사람의 연결
그리고 이걸 빼먹을 수 없겠죠.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온 이유가 한화프렌즈 7기 멤버와 함께 하려는 목적이었음을요.
맛있는 것도 먹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을 때보다 많이 친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낯을 많이 가리는 분들이 아니라서 분위기도 빨리 풀어지더라고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고 하죠? 그 앞 대사.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실지...는 지켜봐야 알겠습니다만, 색다른 분위기와 함께 출발한 2017 한화프렌즈 기자단 발대식이었습니다.
저는 제 본분을 다해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보고자 합니다. 여느 때보다 좌충우돌할 한화프렌즈 기자단으로서의 제 활동도 기대해주시기 바라면서,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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