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의 편리함을 누리는 IP카메라, 홈 CCTV 알로 프로(Alro Pro)
간간이 IP카메라, 그러니까 홈 CCTV 같은 제품을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보안 이슈가 한 번 터진 이후에는 확실히 예전만큼 찾는 사람이 줄어든 모양새인데요. 그만큼 '믿을 만한' 카메라가 줄어든 게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소개했던 알로 Q Plus와 다른 알로 프로(Alro Pro) 제품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믿음직한 카메라, 그러면서도 무선의 자유로움을 갖춘 알로 프로를 살펴보겠습니다.
홈 CCTV를 제대로 설치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 대의 IP카메라를 홈 CCTV로 소개해드렸지만, 아마 실제로 설치로 이어지신 분은 많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한동안은 설치해서 쓰다가 관리 소홀, 혹은 다른 이유로 철거하는 일이 잦았거든요. 도대체 왜? 홈 CCTV를 제대로 쓰지 못할까요? 그 이유를 생각해봤더니 '유선의 불편함'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아무리 기기가 작아도, PoE 스위치를 써도, 결국 유선으로 주렁주렁 매달아야 하는 사실엔 변함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설치 장소에 제약이 생기고, 설치하는 과정도 어려워 쉽게 포기해야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당장 저도 그렇게 느꼈고요.
|PoE로 많이 간소화했지만, 그래도 설치에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그럼 어디 무선으로 연결하는 제품은 없을까 싶었는데, 무선 연결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도달한 제품이 오늘 소개한 알로 프로제품이 되겠네요.
알로 프로 살펴보기
알로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알로 프로의 배터리만 꾸준히 관리해주면 무선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기존 홈 CCTV의 한계인 설치 장소의 제약을 혁신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까지의 IP카메라가 무선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데이터 전송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무선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하려니 설치장소가 다시 제약되는 문제가 있었던 거죠. 알로 프로는 이를 베이스 스테이션을 더해 보완했습니다.
그래서 구성품이 꽤 화려합니다. 주변을 촬영하는 알로 프로 카메라 말고도 베이스 스테이션을 따로 연결해야 해 베이스 스테이션용 부품이 따로 있거든요. 부품이 많아 설치가 어려워 보이지만, 설치 자체는 쉬운데요. 설치하는 과정을 좇으며 특징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알로 프로 설치하기
우선 알로 프로 카메라 배터리를 넣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완충돼 나오는 제품이므로 배터리 잔량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케이스를 열고 전극에 맞춰 꽂으면 되니 어렵진 않네요.
다음은 베이스 스테이션 차례입니다. 알로 프로 카메라는 카메라와 베이스 스테이션을 연결하고, 실질적인 인터넷 연결은 이 베이스 스테이션이 처리하기에 베이스 스테이션이 중요한데요. 베이스 스테이션 하나에 여러 대의 알로 프로 카메라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마치 하나의 공유기 같은 모양새인데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인터넷 선을 연결하면 됩니다. 공유기나 스위치를 통해 선을 받아도 좋습니다.
처음 전원을 켜면 주황색 LED가 점멸하는데요. 2분 정도의 대기가 끝나면 알로 프로 카메라와 연결할 준비가 끝납니다. 여기서 싱크 버튼을 길게 누르고 알로 프로 카메라에 있는 싱크 버튼을 길게 눌러 주면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로 전용 앱까지 설치해주면 설치 준비는 모두 끝납니다. 이제 알로 프로를 등록하고 원하는 곳에 배치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알로 프로 쓰기
알로 앱을 실행 후 기기를 등록합니다. 기기를 등록할 때는 '베이스 스테이션'을 선택해 등록하는 게 좋습니다. 베이스 스테이션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베이스 스테이션에 연결된 알로 카메라도 표시되거든요.
이후에는 지난 알로 Q 플러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움직임 감지, 소리 감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스케쥴링 기능도 지원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로 프로는 무선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선으로도 쓸 수 있는데요. 뒷면에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이 있어 전원을 상시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배터리를 그때그때 갈아주면서 활용할 수 있죠.
115도의 적외선 모션 센서로 움직임을 감지하고, 만약 긴급상황 시엔 '베이스 스테이션'에서 100dB의 사이렌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알로 프로 카메라에도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지만, 이는 상대방과 대화를 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알로 프로 카메라 뒤편엔 강력한 자석이 있어서 철제 구조에는 잘 붙습니다. 만약 설치하기 어렵다면 나사를 박을 수 있는 자석형 스탠드를 연결해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카메라 성능은 꽤 강력합니다. 야간 적외선 투시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기본적인 화질도 뛰어납니다. 720p로 저장되는 화질은 720p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밀한데요.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등 세심한 제어 기능이 화질을 더 뛰어나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책장에 올려두면 이처럼 방안이 전부 보일 정도로 넓은 화각을 갖췄는데요. 홈 CCTV에서 제공하는 녹화, 소리 재생, 양방향 음성 기능을 고루 갖췄습니다. 또한, WiFi로 연결하는 만큼 안정적입니다.
무선인 만큼 어디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 싶어요. IP65 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해 실외에 설치해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여러 대를 동시에 연결해 사각지대 없는 촬영도 지원합니다.
알로 Q 플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강력한 스케쥴링 기능도 장점입니다. 모션 혹은 소리의 세기를 지정해 기록할 수도 있고, 시간 일정에 맞춰 자동 감시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GPS 기능과 연동해 휴대 기기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 감시 모드를 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동으로 기록된 영상은 내부 저장 장치를 활용해 저장할 수도 있고, 자동으로 넷기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움직임이나 사건이 생기면 앱과 이메일로 알림을 주는데요. 이를 통해 바로 현장 상황을 알 수 있는 점도 장점이네요.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에는 약 7일 동안 저장할 수 있고, 앱에 따로 저장하면 이 영상은 영구히 저장할 수 있는데요. 만약 인터넷 신호에 문제가 있으면 내부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카드 등 이용)에 저장합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홈 CCTV로 안성맞춤입니다.
확실히 무선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른 기기보다 설치의 제약이 줄고 활용도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물론, 베이스 스테이션과 연결이 돼야 하는 한계는 있지만, 기존 유선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늘어난 범위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설치하기 좋고 활용도가 높은 IP카메라가 홈 CCTV로 좋지 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알로 프로는 추천해봄 직합니다.
"위 알로 프로를 소개하면서 넷기어로부터 리뷰 제품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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