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의 힘으로 깨끗하게 - 스마클린 초음파 세척기

2018.07.25 06:30 IT/- 액세서리(Accessory)


몇 주 전 기획 회의를 하면서 초음파 세척기에 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초음파 세척기? 기억을 곰곰이 되짚어 보니 안경원에서 안경을 닦을 때 쓰거나, 안경점 앞에 설치해두고 쓰고 싶은 사람은 쓸 수 있도록 해둔 작은 소품이 생각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에서 쓸 만한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덜컥 들었는데요. 어찌어찌 회의를 마치고 나와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가정용 초음파 세척기, 스마클린의 후기입니다.




가정용 초음파 세척기

|Qoo10 검색 결과


인터넷에서 가정용 초음파 세척기를 찾아본 분은 아시겠지만, 선택지가 크게 다양하진 않습니다. 안경원에 있는 건 사실 좀 부담스러운 크기와 가격이죠. 가정용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조금 작은 제품을 찾기 마련인데요. 알리 익스프레스나 Qoo10에서 볼 수 있는 중국제가 그나마 선택할 만한 대안이 아닌가 싶어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가격이 저렴한 대신 별로 안 예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근데 그건 또 싫었고, 일부 후기에서는 분당 진동수가 너무 적어 효과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괜히 불필요한 소비를 하고 싶진 않았어요. 믿기지 않으신다고요?




그래서 찾다 도달한 게 스마클린입니다. 직접 써보니 매력적인 제품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인터넷 편집샵에서는 잽싸게 입점을 했더라고요. 수입사 스마트스토어나 29cm 같은 편집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갖고 있던 포인트와 예약할인 같은 혜택에 힘입어 9만원대에 구해왔습니다.



스마클린 살펴보기


일반 패키지에 스티커를 하나 더 붙였습니다. 스티커를 개봉하면 교환 환불이 어렵다는 무시무시한 문구가 있네요. 어차피 쓸 거니까 과감히 제품을 뜯었습니다. 내부에는 영어로 된 사용설명서, 한글 사용설명서, 본체, 어댑터, 간단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전자회로가 들어있는 본체는 세척하지 말라는 이야기인데요. 진동을 통해 회로가 파손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수 관련 제품도 권하지 않습니다. 진동 때문에 물이 새어 들어갈 수 있거든요. 기기가 아닌, 세척할 제품만 넣어서 세척하는 게 좋겠습니다.




본체는 네이비 색상인데요. 알리 등에서 볼 수 있던 다른 제품과 구조상 다른 점을 꼽자면 겉을 덮는 커버가 있는 점이 아닐까요? 디자인은 확실히 스마클린 쪽이 훨씬 낫습니다. 커버에는 스마클린이라는 제품명이 적혀있고요.




바닥을 보면 미끄러지지 않도록 실링 처리가 됐고, 자세한 제원이 적혀 있습니다. 모델명 등을 보면 이 친구도 우여곡절이 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중요한 건 45kHz 초음파로 물건을 세척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스마클린으로 세척하기


초음파 세척을 하려면 먼저 필요한 게 있습니다. 그것은 . 세척기 안에 물을 담아야 하는데요. MAX 선 이상으로 넘치지 않도록 조심해 넣어주면 됩니다. 증류수여야 한다든지 하진 않고요. 일반 수돗물도 상관없습니다. 기름때를 덜어내려면 여기에 주방 세제 한 방울 정도 넣어줘도 좋다고 하네요.




전원을 연결한 후 세척할 물건을 넣고 전원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세척이 시작되고요. 다시 버튼을 누르면 끌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세척할 필요는 없으니 적당히 세척해주면 되고요. 세척기는 기본적으로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진다고 합니다.


저는 안경을 닦아봤습니다. 일부러 손가락 자국도 좀 내보고요. 1분 정도 가볍게 돌려봤습니다.




전원을 켜면 이내 충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 받침 주위에서 하얀 게 몽실몽실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확실히 코 받침 주위는 닦기가 어려워 먼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렌즈와 렌즈 테두리 부분에도 먼지가 좀 끼어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먼지가 피어오르더라고요.




더 오래 해도 되겠지만, 1분 정도 지나 꺼내 봤습니다. 먼지 등은 거의 떨어졌고요. 손으로 찍은 지문은 사라지지 않았네요. 아마 주방 세제를 넣었으면 더 극적인 효과가 있었겠죠? 좀 거칠게 테스트해보긴 했지만, 세척력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그 후론 세척할 수 있을 만한 물건은 모조리 넣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구매하신 분은 다 한 번씩 겪는 일일 거예요. 어떤 물건을 닦았는지, 이건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하고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반지나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였습니다. 거의 광이 다시 나네요.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별도의 망이 있어 물건을 분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물을 버리기 귀찮고 버린 후 잔여물 처리가 번거롭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특히 물을 담는 부분을 분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예쁘긴 하지만, 용량 보다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 드네요.


첫인상을 소개해드릴 때는 언제나 인상이 좋은 편이라 만족스럽다는 이야길 하곤 하는데요. 초음파 세척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웬만한 물건은 써본 후 다시 글을 남기곤 하니, 그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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