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카페의 맛, 일리 캡슐머신 X7.1 후기

커피 좋아하시나요?


아마 이 질문에 긍정하신 분이 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커피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커피 산업은 아직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나갈 정도로 그 인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산업이기도 한데요.


아닌 게 아니라 저도 매일 하루에 커피 2~3잔 정도는 마시는데요. 원래 집에서는 핸드드립을 이용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에스프레소의 맛이 당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큰맘 먹고 캡슐커피 머신을 구매해 이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캡슐 커피 머신을 선택하기까지

|사진은 제가 선택한 일리 커피 머신 X7.1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 이를테면 카누를 마시는 방법도 있겠고요. 핸드 드립을 내리거나 프렌치 프레스, 혹은 케멕스 같은 전문 드리퍼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케멕스는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기도 하고요.


위 방식이 중력을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드립 커피였다면, 증기의 압력을 이용해 내리는 에스프레소 커피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 커피 머신, 모카포트가 이에 해당하죠. 커피의 맛과 향은 취향에 따라 다르니 더 깊게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그중 캡슐커피를 고른 건 편해서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우선 기기가 비싸고, 관리가 어렵습니다. 노즐을 매번 청소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그리고 모카포트도 번거롭긴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가스레인지에서 활화산이 끓는 수가 있어 도전하기 어려웠습니다. 자동커피, 반자동 커피머신도 번거롭기는 매한가지죠?


그래서 비용은 들지만,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로 캡슐커피를 선택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떤 커피를 선택할까 한참을 고민했는데요. 결국 저는 긴 고민 끝에 일리 커피 머신을 선택했습니다.




일리(illy)라는 커피 브랜드에 관한 선호도도 있었고,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주변 지인들이 다른 브랜드보다는 확실히 일리 커피가 더 좋았다고 추천해준 덕분에 선택하게 됐죠.


다음은 일리 중에서도 어떤 커피 머신을 고를까 고민했었는데요. 최종적으로 낙찰한 것은 스팀기도 들어있고, 디자인도 예쁜 X7.1이었습니다. 단, 저는 직구 제품을 선택했어요. 국내에서 사는 건 너무 비쌌거든요.



[105,900원](▼59%)[illy]★쿠폰가 Y3.2 $85.5 / X7.1 $167★ 일리 illy 커피머신 프란시스 / Y3.2 / X7.1 / 캡슐 머신 / 시음캡슐 포함 / 관부가세 포함 / 독일 무료 직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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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거보다 조금 더 비싸게 주고 샀지만... 대신 빨리 사서 즐기고 있으니까. 하면서 만족하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내려갔네요. 아, 제가 링크를 걸어드린 건 상관없지만, 다른 곳에서 사실 때는 독일 직구로 사셔야 합니다. 그래야 220V 그대로 꽂아서 쓸 수 있어요.




다른 곳에서도 살 수는 있는 것 같지만, 일리 캡슐머신은 대부분 독일에서 직구하는 추세더라고요. 캡슐은 기본적으로 웰컴킷으로 몇 개 들었지만, 어차피 드실 거면 함께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캡슐도 마찬가지로 여러 루트가 있으니 찾아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최저가는... 그때그때 달라져서 찾기가 어렵네요. 개당 500원 이하는 특가니 무조건 골라 담으세요.



일리 X7.1


일리 커피머신은 아마 Y3.2와 X7.1을 많이 선택하실 텐데요. 디자인과 함께 스팀 기능 여부가 큰 차이일 겁니다. 저는 가족들이 라떼를 좋아해서 스팀 기능 있는 X7.1을 선택했는데, 스팀 노즐 청소가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라... 지금에 와서는 방치하고 있네요. Y3.2도 나쁘진 않아 보여요.




박스를 열면 사실 별로 해줄 건 없습니다. 그냥 구멍에 맞게 탁탁 꽂아만 주면 모든 조립이 끝나는데요. 이 윗부분은 컵 워머로, 기기가 켜지면서 열이 나는데 이 열로 컵을 데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컵이 데워지기 전 커피를 내릴 수 있기에 크게 활용하지 않습니다.




물통에 정수기 물을 넣어주면 됩니다. 생수를 부어줘도 되고요. 외국은 정수가 되지 않은 수돗물을 넣으면 석회가 남아서 씻어줘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굳이 그럴 일은 없다고 합니다. 세척용 제품도 있고 세척하는 방법도 있는데, 애써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단에는 물통이 있습니다. 물이 떨어져 고이고, 물이 차오르면 빨간색 부표가 올라와 치운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써보면 이 물통에 물이 떨어질 일도 얼마 없거니와, 그 전에 바싹 말라버립니다. 오히려 커피 방울이 떨어지면 커피가 굳어버리니 그때그때 닦아주는 게 속 편하네요.




조작법도 간단합니다. 왼쪽에 있는 전원을 켜면 가운데 커피잔에 노란색 불이 들어오고 왼쪽 20˚에 불이 들어오는데요. 기기의 예열 상태를 나타내며, 커피잔에 파란 불이 들어오면서 띠링~ 하는 소리가 들리면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캡슐을 넣고 커피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오른쪽 버튼은 스팀 버튼으로 스팀 버튼을 누르면 기기가 더 뜨거워지고 스팀을 내보낼 준비가 됩니다. 스팀을 쓴 다음에 커피를 내리려면 기기가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유의하세요.




웰컴 캡슐과 캡슐 홀더입니다. 이 부분이 약간 반자동 커피 머신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캡슐을 넣고 살짝 돌리는 맛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묵직한 손잡이고, 잘못 끼우면 캡슐도 날리고 물도 튀어 엉망이 되니 처음 끼울 때 그 감각을 잘 익혀두셔야 합니다.



일리 X7.1 청소 후 커피 내리기


그래도 처음 기기를 받으면 가볍게 청소해주는 게 좋겠죠. 청소하는 방법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캡슐 홀더는 꽂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받을 그릇을 두고 스팀구도 이쪽을 향하게 둡니다. 그 상태에서 물을 채운 후 전원을 켭니다.


커피 추출 버튼과 스팀 버튼을 5초 이상 동시에 누르면 추출 버튼과 경고등이 깜빡거리는데요. 이때 추출 버튼을 누르면 물이 빠지고, 15분가량 자동으로 물을 조금씩 빼냅니다. 15분쯤 지나면 띠링~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커피 추출 버튼이 깜빡거릴 텐데요.




그러면 다시 새 물로 갈아주고 커피 추출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럼 다시 물을 뺐다가 멈췄다가를 반복하고 모든 작업이 끝나면 경고등이 꺼지면서 커피 추출 버튼에만 불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이제 커피를 마셔도 되는 거죠.




웰컴 팩을 꺼내 캡슐을 넣고, 꼭 알맞게 잠가준 후 컵을 아래에 받치고 추출 버튼을 누릅니다. 이러면 자동으로 커피를 추출하는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추출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추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캡슐 종류별로 추출 시간을 기억하니, 알맞은 정도로 추출량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캡슐커피가 한 번에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기기는 아니니 아메리카노 분량만큼 나오게 추출시간을 조절하진 마세요. 지금 나오는 건 에스프레소고 아메리카노는 뜨거운 물을 나중에 부어줘야 합니다.




커피를 내리고 뜨거운 물까지 적당히 넣어주면 맛과 향이 살아있는 아메리카노가 나옵니다. 어떤 캡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풍미가 달라지니 캡슐을 고르는 재미도 있겠네요.




그래서 지금은 핸드 드립은 봉인하고 집에선 캡슐 커피만 마시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드립 커피가 당길 때도 있지만, 이젠 집에 원두가 없어서 마실 수가 없네요. 그리고 막상 내리려면 귀찮기도 하고요.


아무리 비싸도 샷 한 잔에 700원꼴이라, 집에서 마시는 게 확실히 비용도 저렴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라떼를 즐기신다면 우유의 비율을 마음대로 해먹을 수 있다는 특권도 있죠. 커피 전문점에서 사 오지 않아도, 집에서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건 확실히 매력적인 일 같습니다.


직구로 구매한 제품은 고장 시 AS를 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지금 현재 가격은 이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신다면,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구매 링크

일리 캡슐머신 X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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