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고르지?"...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고2(Surface Go2)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서피스 고의 정식 후속 버전, 서피스 고2를 공개했습니다.

전작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해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을 갖춘 게 특징으로,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금 키워 작업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반면에 10인치를 조금 넘겨 오피스를 무료로 쓸 수 없게 됐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커지며 크기와 무게도 소폭 커졌네요. 크기는 245 x 175 x 8.3mm,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이 544g, LTE 모델이 553g입니다.

포트 구성은 그대로로 USB-C 단자 1개, 서피스 커넥트(전용 충전단자) 1개, 머이크로 SD카드 슬롯 1개, 3.5mm 오디오 단자가 있습니다.

전작보다 좀 더 세밀하게 나뉜 구성입니다. 보급형, 고급형이 나오고 LTE 모듈을 탑재한 버전이 뒤늦게 나왔던 서피스 고와 달리 서피스 고2는 보급형, 중급형, 고급형, LTE모델의 4가지로 나뉘어 동시에 공개됐습니다.

CPU는 인텔 펜티엄 골드 4425Y, 코어 m3-8100Y 두 가지가 있으며, 후자는 고급형 모델과 LTE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램(RAM)은 보급형은 4GB, 중급형 이상은 8GB를 채택했습니다. 저장공간도 나눴습니다. 64, 128GB로 나뉘며 기업용 모델은 256GB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64GB만 eMMC 규격인 점도 전작과 같습니다.

인텔 펜티엄 골드 4425Y, 4GB 램, 64GB eMMC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이 399달러(한화 약 48만9천원)로, 전작과 큰 가격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텔 코어 m3-8100Y, 8GB 램, 128GB SSD, LTE 모듈을 탑재한 고급형은 729달러(한화 악 89만5천원)입니다.

윈도우 10S를 기본 탑재하고 있지만, 클릭 한 번으로 윈도우 10 홈으로 올릴 수 있으니 OS가 큰 문제가 되진 않겠습니다. 전작도 그랬고요.

여러모로 전작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는 기기인 것 같네요. 오피스를 무료로 쓸 수 없게 되면서 고민되는 부분이 커진 느낌입니다.

｜이런 이미지에 속으시면 안 됩니다.

서피스 고를 1년 넘게 쓰면서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터치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으로의 사용성은 떨어지는 편이니 섣불리 아이패드의 대체재로 서피스 고2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나, 서피스 고의 사례를 본다면 8~9월경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Surface Go 2 소개 - 완벽한 휴대성 - Microsoft Su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