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한화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요새 뉴스를 보면 연일 '친환경 에너지' 혹은 '대체 에너지'에 관한 뉴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에 대한 논의는 수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요새 다양한 사회 현상과 함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IT 그리고 자동차 업계에 관심이 많으셨다면 이미 익숙하실 테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해볼까 합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흔히 '지속 가능한 ~' 표현을 보곤 합니다. 이때 지속 가능한은 영어의 Sustainable을 번역한 이야기인데요. 특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때, 이 '지속 가능하다'는 것은 사회, 경제,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다시말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는 것은 '편익과 비용이 합리적이고,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하며, 친환경적인 에너지'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이쯤되면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를 떠올리실 텐데요. 재생 에너지 또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재생 에너지가 환경적, 나아가서는 경제적 차원에 머무른 개념이라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는 이보다 좀 더 넓은 범위를 아우르는 개념이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적이 끊긴 멕시코 아카풀코 해안 바다에 돌아온 발광 플라크톤
코로나19의 역설
지속 가능한 에너지 담론이 전면에 대두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지구 환경이 유의미하게 바뀌고 있다는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줄어든 탄소배출 농도와 미세먼지 농도, 이에 따라 생태계가 복원되는 듯한 모습은 경이로운 느낌이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주춤했던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우리는 종전과 같은 모습을 맞이하게 되겠죠. 점점 각박해지는 환경, 코로나19 사태로 벌어진 환경의 변화는 쉼표와 함께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라고요.
지속 가능한 에너지1, 태양광 에너지
현재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주목받는 에너지 중 하나는 태양광 에너지입니다. 태양은 우리가 쉽게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자원이죠. 또한,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 무공해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생기지 않기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오래 전부터 주목받아왔습니다.
국내에서는 한화큐셀이 오랫동안 태양광 에너지 관련 기술을 연구해왔습니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출 수 있었는데요. 이미 세계 태양광 모듈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Life & Living Awards 2020)'에서 한화큐셀이 태영광 부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이밖에도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모두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마 자동차 업계 분들은 최근 한화큐셀과 현대자동차의 사업 협력 소식을 유의깊게 보셨을 겁니다. 한화큐셀과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는데요.
전기자동차에는 최소 10년 이상의 수명을 갖춘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이러한 배터리는 배터리 자체의 노후, 혹은 차량 전환에 따라 폐기해야 할 배터리가 되는데요. 이를 마치 '거대한 보조배터리' 같은 ESS로 활용. 일반 가정집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ESS에 전력을 저장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신사업을 벌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2021년부터 전기차 사업을 본격화하는 현대와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펼치는 한화큐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에 이와 같은 협업이 이뤄질 수 있었겠죠? 전기차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지만, 노후 배터리 폐기 문제가 아쉬운 점으로 지적받았는데요. ESS 사업이 궤도에 오른다면 마무리까지 친환경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2, 수소 에너지
요새 자주 언급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는 '수소 에너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상용차에 수소 에너지를 적용한 '수소 버스'나 '수소 트럭'이 요새 속속 공개되고 있어 더 익숙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핵심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가 상장 이후 갑작스레 주목받으면서 주식과 같은 금융투자에 관심있으신 분들께서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소는 채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가 아니라는 특징이 있는데요. 채굴한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거나, 석유화학 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한 것을 수집, 혹은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분해해 수소를 확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차원에서는 가장 비싼 방법이지만, 가장 친환경적인 물 분해(수전해)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수전해기술 자체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수전해기술과 유사한 CA 전해조를 30년 이상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AIST, 연세대, 강원대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은 앞서 말씀드린 미국 수소 트럭 업체인 '니콜라'와 협력해 미국 수소 생태계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태양광과 결합해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 및 수소 충전소용 탱크, 트럭용 탱크 공급을 그리고 있는 등, 다가오는 수소 에너지 시대에 맞춰 다양한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혹자는 '왜 우리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하고 되물을 수도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우리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주지 않기에, 어쩌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후변화와 같은 키워드가 공허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환경은 시시각각 더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변화는 결코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이뤄지진 않다는 게 환경 · 기후 과학자들의 의견입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지금도 기후변화는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코로나19'처럼요.
지금 우리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관심을 두고, 또 기후 문제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는 사실 분명합니다. 지금 우리의 삶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앞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로 눈을 가리고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는 적어도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는 알자는 소리죠.
그렇기에 각국에선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서울시도 지난 8일 '서울판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2022년까지 건물, 수송, 도시숲, 신재생에너지, 자원순야 5대 분야를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의 삶을 위해 지금도 정부와 기업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정리하며 이들의 노력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지속 가능한 내일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찬찬히 고민해 본다면 이 또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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