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남산 왕 돈까스를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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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아시아 리얼리즘 전을 보고 온 날의 일정에 포함되는 포스트인데요. 리얼리즘 전을 보고난 이후 8시 30분 즈음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어디를 갈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시청 근처에서 뭔가 추천하는 집은 많았는데 길이 낯설어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 멀리 신세계 백화점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여기가 을지로와 그다지 멀지 않다는 것을 확인. 을지로쪽으로 이동하기로 마음을 먹고 걸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결국 명동까지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명동에는 자주 들리던 맛집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더라구요. (오사바사라고..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새로운 맛집을 물색하려고 했는데, 그날 따라 왠지 돈까스가 간절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명동에는 유명한 돈까스 집이 있지요. 돈까스 달인의 집.. 일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에 살짝 눈으로만 점찍어 두었던 다른 집에 가보기로 결정. 그래서 방문한 곳이 ‘남산 왕 돈까스’집이었습니다.
외관 사진 찍는 것을 또 까먹었네요.. 매번 까먹고 들어가서 ‘아 먹고 나서 찍어야지.’해놓고 잘 먹고 기분 좋게 집에 가버려서 까먹습니다. ㅠㅠ (!?)
그래서 테이블 사진부터입니다. 테이블이 조금 오밀조밀하게 붙어있습니다. 두명이 앉기에는 가방을 옆자리에 둬도 될 정도로 넉넉하고, 네명이 안기에도 썩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않네요. 다만 나무 의자라서 앉는 자리가 썩 쾌적하진 않았습니다.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만, 우선 베이식(Basic)한 것이 좋기에 왕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밥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저희는 기뻐했습니다. 1인 1메뉴만 시키면 배부를 수 있겠구나..! 하구요.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무슨 착각이었냐구요?
시킨 메뉴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릅니다....
주문하자마자 우선 스프가 나왔습니다. 스프는 너무 묽지도, 너무 뻑뻑하지도 않은 적당한 묽기의 맛이었습니다. 먹어보고 조금 놀랐는데요. 땅콩맛이 났습니다. 무엇을 넣었기에 평범해보이는 크림스프에서 땅콩맛이 날까요? 피넛버터? (농담입니다:D)
후추는 옆에 있으니 살살 뿌려서 위에 기별을 하시는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정말, 꽤 큽니다. 대략 10인치 디스플레이 크기 정도랄까요. 왕돈까스라더니 정말 크기하나는 왕이네요..!
돈까스에서 김이 펄펄나고 있습니다. 정말 따끈따끈하고 양이 많네요. 밥은 작게 한덩이, 샐러드도 나왔습니다만.. 돈가스 먹다가 보면 리필할 생각은 절대 들지 않습니다. 저도 나름 먹는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돈가스하나 먹고 밥 반틈먹고나니 배가 잔뜩불러 움직이기도 버거울 정도였어요.
배가 별로 고프지 않다는 가정하에 2인 1메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 2인 1메뉴는 안 받는 것 같더군요. 먹다 남기면 싸가야 하는 걸까요..) 정말 양 하나는 더 어떤말을 더할 수가 없네요. 많습니다.
그 다음은 맛이었는데요, 일식돈까스라고 해서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튀겨내는 형태가 있지요? 왕 돈까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기 자체는 썩 두꺼운 편은 아니었는데요. 맛이나 크기가 옛날의 그..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까스의 맛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먹다보면 조금 느끼하고 물리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샐러드를 드시거나 옆의 통에 놓여있는 깍두기를 드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김치값이 무섭다고 하던데, 깍두기는 좀 괜찮으려나요..^^;
그렇게 양껏 먹고 잠시 노닥거리다가 명동 할리스커피에 들려 핫초코와 복숭아스무디를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할리스 핫초코(리얼 벨기안 핫초코였던가요..)는 언제나 후회없이 잘 먹고 있습니다만 복숭아스무디는 사정없이 망했네요.. 같은 레시피를 가지고 있을텐데 왜이리 사정없이 망쳐놨는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무튼 남산 왕 돈까스집에서 당분간 먹을 돈까스 한번에 왕창먹고 돌아왔습니다. 가격도 이 양에 이 가격이면 매우만족이네요. 아주 조금은 부담스런 양(!?) 때문에 자주 갈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만(살찔 것 같아요..) 다음번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집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온 레이니아였습니다.:)
:+:가시는 길:+:
지도로 보니 을지로 입구역에서 훨씬 더 가깝네요. 을지로입구와 명동이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고로 패스합니다.:)
그러다가 저 멀리 신세계 백화점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여기가 을지로와 그다지 멀지 않다는 것을 확인. 을지로쪽으로 이동하기로 마음을 먹고 걸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결국 명동까지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명동에는 자주 들리던 맛집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더라구요. (오사바사라고..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새로운 맛집을 물색하려고 했는데, 그날 따라 왠지 돈까스가 간절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명동에는 유명한 돈까스 집이 있지요. 돈까스 달인의 집.. 일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에 살짝 눈으로만 점찍어 두었던 다른 집에 가보기로 결정. 그래서 방문한 곳이 ‘남산 왕 돈까스’집이었습니다.
외관 사진 찍는 것을 또 까먹었네요.. 매번 까먹고 들어가서 ‘아 먹고 나서 찍어야지.’해놓고 잘 먹고 기분 좋게 집에 가버려서 까먹습니다. ㅠㅠ (!?)
그래서 테이블 사진부터입니다. 테이블이 조금 오밀조밀하게 붙어있습니다. 두명이 앉기에는 가방을 옆자리에 둬도 될 정도로 넉넉하고, 네명이 안기에도 썩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않네요. 다만 나무 의자라서 앉는 자리가 썩 쾌적하진 않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만, 우선 베이식(Basic)한 것이 좋기에 왕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1인 1메뉴를 해야한답니다.)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밥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저희는 기뻐했습니다. 1인 1메뉴만 시키면 배부를 수 있겠구나..! 하구요.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무슨 착각이었냐구요?
시킨 메뉴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릅니다....
(스프가 제공됩니다.)
주문하자마자 우선 스프가 나왔습니다. 스프는 너무 묽지도, 너무 뻑뻑하지도 않은 적당한 묽기의 맛이었습니다. 먹어보고 조금 놀랐는데요. 땅콩맛이 났습니다. 무엇을 넣었기에 평범해보이는 크림스프에서 땅콩맛이 날까요? 피넛버터? (농담입니다:D)
후추는 옆에 있으니 살살 뿌려서 위에 기별을 하시는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정말, 꽤 큽니다. 대략 10인치 디스플레이 크기 정도랄까요. 왕돈까스라더니 정말 크기하나는 왕이네요..!
돈까스에서 김이 펄펄나고 있습니다. 정말 따끈따끈하고 양이 많네요. 밥은 작게 한덩이, 샐러드도 나왔습니다만.. 돈가스 먹다가 보면 리필할 생각은 절대 들지 않습니다. 저도 나름 먹는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돈가스하나 먹고 밥 반틈먹고나니 배가 잔뜩불러 움직이기도 버거울 정도였어요.
배가 별로 고프지 않다는 가정하에 2인 1메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 2인 1메뉴는 안 받는 것 같더군요. 먹다 남기면 싸가야 하는 걸까요..) 정말 양 하나는 더 어떤말을 더할 수가 없네요. 많습니다.
그 다음은 맛이었는데요, 일식돈까스라고 해서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튀겨내는 형태가 있지요? 왕 돈까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기 자체는 썩 두꺼운 편은 아니었는데요. 맛이나 크기가 옛날의 그..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까스의 맛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먹다보면 조금 느끼하고 물리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샐러드를 드시거나 옆의 통에 놓여있는 깍두기를 드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김치값이 무섭다고 하던데, 깍두기는 좀 괜찮으려나요..^^;
그렇게 양껏 먹고 잠시 노닥거리다가 명동 할리스커피에 들려 핫초코와 복숭아스무디를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할리스 핫초코(리얼 벨기안 핫초코였던가요..)는 언제나 후회없이 잘 먹고 있습니다만 복숭아스무디는 사정없이 망했네요.. 같은 레시피를 가지고 있을텐데 왜이리 사정없이 망쳐놨는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무튼 남산 왕 돈까스집에서 당분간 먹을 돈까스 한번에 왕창먹고 돌아왔습니다. 가격도 이 양에 이 가격이면 매우만족이네요. 아주 조금은 부담스런 양(!?) 때문에 자주 갈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만(살찔 것 같아요..) 다음번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집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온 레이니아였습니다.:)
:+: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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