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짬뽕 늬우스를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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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그리고 요 며칠간 잘 지내셨습니까? 레이니아입니다.:)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하여 나름 밀도있게 부산을 다녀온 덕분에 온몸이 쑤시고 아프네요^^; 여독이 쌓여서 그런 것일까요.. 덕분에 나름 포스팅 거리도 든든히 챙겨왔고(!?) 이미 써야할 포스팅거리도 많고..
그런데 시간도 없네요 -_-;;
아무튼, 몸이 아직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지만, 정말 영화제 끝날 때 까지 쉬는 것도 너무 성의 없어 보이고.. 천천히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웃님들 포스팅은 rss로 꾸준히 챙겨보는데, 그간 댓글을 못 달아드렸네요:P)
오늘 소개할 집은 부산을 다녀오기 전날 제가 기회가 있어서 연극을 보러 갔었거든요...(...) 그래서 연극을 보기 전에 소개받아 먹은 짬뽕집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소개는 소개를 낳는..^^;)
오늘 소개할 집은 부산을 다녀오기 전날 제가 기회가 있어서 연극을 보러 갔었거든요...(...) 그래서 연극을 보기 전에 소개받아 먹은 짬뽕집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소개는 소개를 낳는..^^;)
대학로의 짬뽕가게, '짬뽕 늬우스'를 소개합니다.
(밤이라 잘 나오진 않았군요.)
대학로 근처는 약 두달 전에 폭풍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이런 집이 있는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중심가에 있긴 합니다만 골목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는 바람에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있더라구요.
아무튼 놀랄만한 점은, 짬뽕이 3,800원이라는 점입니다. 더불어 탕수육은 5,000원! 대학로 주변에서 먹는 것 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네요.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가게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1층에 사람이 꽤 있어서 이미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 이대로 돌아가야 하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카운터에서 2층도 같은 집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2층에 올라가서 1층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1층 메뉴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1층 분위기와 2층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층계참에도 신경을 쓰고.. 2층은 '소야미'라는 일식 돈까스를 주로 파는 집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층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좀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얼핏봐서는 2층의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예뻐보였거든요.
직원에게 1층에서 올라왔다며 1층 메뉴판을 부탁하자, 자주 있는 일인듯 자연스레 메뉴판을 바꿔줬습니다. 생각해보니 메뉴판 찍는 것을 또 깜빡! 했네요. 하하하하.. 이놈의 건망증 OTL... 일반 짬뽕은 3,800원이었지만 매운 강도에 따라서 '남자의 짬뽕'이라는 메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정신이 없어서 확인을 못했습니다.
아무튼 딱히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던지라 3,800원짜리 일반 짬뽕 2개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먼저 눈에 띤 것은 국물의 색인데요. 대게 짬뽕이 붉은색의 국물을 띠고는 하지만 짬뽕 늬우스의 짬뽕은 뭐랄까.. 국물이 조금 탁한 감이 있네요. 처음엔 우유를 탄줄 알았더랩니다. -_-;
먼저 국물 맛을 보던 지인이 움찔. 하면서 갑자기 제게 미안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놔.. 저 먹기도 전에 그런 반응 보여주시면 저 걱정되서 젓가락 못 집어요...(...)
걱정반 기대반하며 젓가락을 움직여 짬뽕을 먹었습니다. 음.. 맛있는편인데요?
제가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인데, 그렇게 고생하지 않고 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덜 매운 짬뽕인 것 같네요. 탁해 보이는 국물 색과는 달리 꽤 해물의 맛이 많이 느껴졌구요.
지인의 말로는 이전에는 훨씬 더 깊은 해물의 맛. 가다랑어(가쓰오부시)로 맛을 내서 국물이 깊은 맛을 내는 것이라고 설명해 줬는데, 이거 보다 더 맛있다면 꽤 기대가 됩니다만 지금 제가 먹었을 때는 평이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뭐랄까, 조금 설명하기가 애매해지네요.)
결과만 놓고 보자면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시쳇말로 '가성비'라고 하죠? 가격대비로 따지자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네요. 탕수육도 맛있다고 하는데 탕수육 가격도 꽤 저렴해 보이고요. 다음에는 탕수육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더기도 풍부한 편이었고 제 기준에선 꽤 괜찮은 집이었습니다만, 지인이 자꾸 미안해하니까 원래 맛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3층으로 올라가면 옥상정원이 있다고 하여 올라가 봤습니다.
옥상정원에 올라왔습니다. 생각만큼 예쁘진 않더군요. 옆에 커피자판기가 놓여있었는데, 그냥 가볍게 커피한잔하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옥상은 옥상인지라 구석구석 잘 보면 안쓰는 짐들도 올라가 있는 것 같고.. 아래처럼 예쁘게 관리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조경이 좋은편도 아니었구요. 적었던대로 가볍게 커피한잔에 의의를 두고 올라와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옥상정원을 휘휘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가격은 짬뽕 두 그릇에 7,600원. 과연 가성비가 좋기는 좋습니다.:)
짬뽕의 맛은 비교적 무난한 편이었습니다만,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매우 양호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로도 맘먹고 음식 사먹으려면 꽤 비싼 값(!?)을 하던 편이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도 이정도면 훌륭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먹은 맛이 진짜가 아니라고 치면 더~욱 그렇겠죠^^?)
다만 골목길 안쪽에 있어서 조금 발견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그걸 막기 위해서인지 입구 앞에 아르바이트 생을 세워놓아 안내 피켓을 들고 있도록 했구요. (화살표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다는 것은 여담입니다만...) 한번 발견한 이후에는 두고두고 갈 수 있는 집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학로에서 출출한 속을 달랠 때, 곧 추운 겨울이 오는데 자주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짬뽕 먹고 연극 보러 갔습니다.~
:+:가시는 길:+:
혜화역 4번출구에서 대학로 거리로 들어가면, CGV건물(백색의 간달프 할아버지가 서있는 동상)이 나옵니다. 간달프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 즉 그 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시면 안쪽 건물이 나오는데, 그 골목에 들어가시면 바로 가게 입구가 보이실 겁니다.
:+:관련 사이트:+:
▶ 짬뽕 늬우스(http://www.cpnews.co.kr/)
(짬뽕이 3,800원이랍니다!)
가게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1층에 사람이 꽤 있어서 이미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 이대로 돌아가야 하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카운터에서 2층도 같은 집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2층에 올라가서 1층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1층 메뉴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올라가는 길)
1층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1층 분위기와 2층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층계참에도 신경을 쓰고.. 2층은 '소야미'라는 일식 돈까스를 주로 파는 집 같았습니다.
(데이트할 분위기였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어요^.^)
(테이블 세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층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좀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얼핏봐서는 2층의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예뻐보였거든요.
직원에게 1층에서 올라왔다며 1층 메뉴판을 부탁하자, 자주 있는 일인듯 자연스레 메뉴판을 바꿔줬습니다. 생각해보니 메뉴판 찍는 것을 또 깜빡! 했네요. 하하하하.. 이놈의 건망증 OTL... 일반 짬뽕은 3,800원이었지만 매운 강도에 따라서 '남자의 짬뽕'이라는 메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정신이 없어서 확인을 못했습니다.
아무튼 딱히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던지라 3,800원짜리 일반 짬뽕 2개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먼저 눈에 띤 것은 국물의 색인데요. 대게 짬뽕이 붉은색의 국물을 띠고는 하지만 짬뽕 늬우스의 짬뽕은 뭐랄까.. 국물이 조금 탁한 감이 있네요. 처음엔 우유를 탄줄 알았더랩니다. -_-;
먼저 국물 맛을 보던 지인이 움찔. 하면서 갑자기 제게 미안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놔.. 저 먹기도 전에 그런 반응 보여주시면 저 걱정되서 젓가락 못 집어요...(...)
걱정반 기대반하며 젓가락을 움직여 짬뽕을 먹었습니다. 음.. 맛있는편인데요?
제가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인데, 그렇게 고생하지 않고 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덜 매운 짬뽕인 것 같네요. 탁해 보이는 국물 색과는 달리 꽤 해물의 맛이 많이 느껴졌구요.
지인의 말로는 이전에는 훨씬 더 깊은 해물의 맛. 가다랑어(가쓰오부시)로 맛을 내서 국물이 깊은 맛을 내는 것이라고 설명해 줬는데, 이거 보다 더 맛있다면 꽤 기대가 됩니다만 지금 제가 먹었을 때는 평이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뭐랄까, 조금 설명하기가 애매해지네요.)
결과만 놓고 보자면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시쳇말로 '가성비'라고 하죠? 가격대비로 따지자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네요. 탕수육도 맛있다고 하는데 탕수육 가격도 꽤 저렴해 보이고요. 다음에는 탕수육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더기도 풍부한 편이었고 제 기준에선 꽤 괜찮은 집이었습니다만, 지인이 자꾸 미안해하니까 원래 맛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3층으로 올라가면 옥상정원이 있다고 하여 올라가 봤습니다.
(올라가면서, 기다리는 곳인가 봅니다. 예쁘네요.)
(인테리어가 참 잘되어있습니다.)
옥상정원에 올라왔습니다. 생각만큼 예쁘진 않더군요. 옆에 커피자판기가 놓여있었는데, 그냥 가볍게 커피한잔하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옥상은 옥상인지라 구석구석 잘 보면 안쓰는 짐들도 올라가 있는 것 같고.. 아래처럼 예쁘게 관리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조경이 좋은편도 아니었구요. 적었던대로 가볍게 커피한잔에 의의를 두고 올라와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옥상정원입니다.)
(저 멀리 건물들이 보입니다.)
옥상정원을 휘휘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가격은 짬뽕 두 그릇에 7,600원. 과연 가성비가 좋기는 좋습니다.:)
(과연 예쁘긴 예쁩니다.)
짬뽕의 맛은 비교적 무난한 편이었습니다만,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매우 양호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로도 맘먹고 음식 사먹으려면 꽤 비싼 값(!?)을 하던 편이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도 이정도면 훌륭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먹은 맛이 진짜가 아니라고 치면 더~욱 그렇겠죠^^?)
다만 골목길 안쪽에 있어서 조금 발견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그걸 막기 위해서인지 입구 앞에 아르바이트 생을 세워놓아 안내 피켓을 들고 있도록 했구요. (화살표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다는 것은 여담입니다만...) 한번 발견한 이후에는 두고두고 갈 수 있는 집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학로에서 출출한 속을 달랠 때, 곧 추운 겨울이 오는데 자주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짬뽕 먹고 연극 보러 갔습니다.~
:+:가시는 길:+:
:+:관련 사이트:+:
▶ 짬뽕 늬우스(http://www.c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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