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세이프의 유용함을 살린 도구 : 신지모루 맥세이프 M-밴드그립
아이폰 시리즈에 맥세이프가 도입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맥에서 제공하던 맥세이프와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2년 동안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생기면서 아이폰 맥세이프 방식도 ‘애플의 편리함’으로 자리잡아가는 듯합니다.
오늘 살펴볼 신지모루 맥세이프 M-밴드그립 또한 맥세이프의 편리함을 그대로 살리면서 아이폰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액세서리입니다.
맥세이프 + 카드지갑 + 그립톡 + 거치대
신지모루 맥세이프 M-밴드그립의 요소를 잘게 나눠보면 맥세이프, 카드지갑, 그립톡, 거치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 방식을 채택하며 탈착의 용이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카드를 수납할 수 있도록 해 아이폰 유저의 갈증인 손쉬운 결제(및 교통카드 결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지갑에 밴드를 달아서 그립톡처럼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파지감을 향상시키며, 이를 활용해 간이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품 중 MOFT의 제품(을 포함한 각종 카피 제품)을 꼽을 수 있습니다. MOFT 관련 물품은 블로그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이당시만 하더라도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아 단순 부착형 제품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맥세이프 도입과 함께 MOFT 제품 또한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제품을 냈으며, 오늘 살펴볼 신지모루 맥세이프 M-밴드그립과 거의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디그니스 카드 지갑 제품도 이와 MOFT 제품과 비슷한 형태를 갖췄고, 마찬가지로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주변의 유저 리포트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세 제품의 특장점을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지모루 맥세이프 M-밴드그립 |
MOFT 스냅온 거치대 |
디그니스 올인원 맥세이프 카드지갑 |
|
맥세이프 지원 | O | O | O |
카드보관 | 최대 5장 (권장 3장) |
최대 3장 | 최대 2장 |
교통카드 | 1장 시 지원 (간섭 가능성 있음) |
1장 시 지원 (간섭 가능성 있음) |
1장 시 지원 (간섭 가능성 있음) |
거치 기능 | 가로 | 가로/세로/플로팅 | 가로/플로팅 |
그립 기능 | 자유로움 (고무밴드) |
경직 | 경직 |
색상 | 5가지(밴드) | 8가지(가죽) | 6가지 |
가격 | 1만원대 중반 | 3만원대 초반 | 3만원대 초반 |
첫인상
전반적인 디자인은 무난합니다. 자석이 들어있어 아이폰 혹은 케이스와 맞닿는 부분은 단단한 재질입니다. 언젠가 뒷면이나 케이스에 흠집을 낼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듭니다. 실제로 장기간 사용 시 뒷면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케이스 위에서 쓰거나, 필름 등을 부착하고 쓰는 게 좋다는 안내가 있네요.
뒷면에는 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져 있으며, 합성 가죽 커버가 그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신지모루 맥세이프 M-밴드그립 전체를 아우르는 고무 밴드가 있고, 무게감과 함께 스마트폰을 잡을 때 도움이 되는 실리콘 그립이 함께 있습니다.
외관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저렴한 티가 느껴지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촉감을 살펴보면 카드 수납공간과 밴드의 유연성 때문에 부드러운 느낌이고, 동시에 '아주 튼튼하진 않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맥세이프의 자력은 훌륭합니다. 대신 다른 맥세이프 액세서리와 마찬가지로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한참 정품 가죽 케이스를 쓰다가 최근 저렴하게 구매한 얇은 케이스로 바꿨습니다. 그랬더니 단번에 맥세이프가 잘 붙지 않더군요.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상태의 부착력보다 정품 가죽 케이스를 붙인 상태에서의 자력이 더 뛰어난 점도 놀라웠습니다. 뛰어난 자력을 위해서는 별도의 자력 보조 스티커 액세서리를 쓰는 것또한 방법입니다. 맥세이프 미지원 스마트폰에도 활용할 수 있고요.
자력으로 붙는 방식 때문에 측면으로 밀리면 상대적으로 쉽게 떨어집니다. 바지 주머니 등에 넣을 때 밀려서 유실되는 게 우려된다면 하단 꼭지점 부분에 탈착 방지 고리를 끼우는 부분이 있으므로, 연결 후 스마트폰에 테이프로 부착하면 됩니다.
무난하고 편리한 액세서리
카드는 최대 5장까지 들어가지만, 3장 전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카드 지원 카드가 2장 이상 들어가면 교통카드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므로, 교통카드 활용 시 카드 구성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교통카드 활용이 최우선이었기에 카드는 한 장만 넣어 쓰고 있습니다.
커버는 아예 집어넣은 상태로 카드를 위에 넣어도 되고, 아니면 커버를 덮거나, 아니면 카드를 덮은 상태로 집어넣어도 됩니다. 카드를 꺼낼 일이 잦다면 커버를 안 쓰는 게 편리하겠습니다.
고무 밴드는 스마트폰을 파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미니보다는 프로 이상의 큰 스마트폰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리콘 밴드 부분을 살짝 구부리면 스마트폰을 가로로 세울 수 있습니다만, 밴드의 탄력에 따라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그냥 덤으로 지원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M플레이트로 확장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함께 판매하는 M플레이트 액세서리를 이용해 맥세이프 액세서리를 활옹할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 모양에 맞춰 자석을 나열하고 이를 양면테이프로 부착하는 방식의 액세서리입니다. 무선충전을 방해하지 않아서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맥세이프 액세서리, M-밴드그립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나 저렴한 가죽 케이스 위에 M플레이트를 부착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M-밴드그립을 부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크기에 이를 지탱할 수 있는 밴드그립이 도움이 됐습니다. 삼성페이를 지원하기에 지갑이 꼭 필요하진 않지만, 어쨌든 함께 들고갈 수도 있고요.
M플레이트를 포함해 약 3만원 정도 썼지만, 나아진 편의성을 고려하면 아깝지 않은 쇼핑이었습니다. 다른 액세서리보다 가격적인 부담이 적다는 데 우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격 대비 편의성이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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