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브 레더 애플워치 스트랩 1년 후기
올 초에 포포브 레더(Popov Leather)에서 제작한 애플워치5 스트랩을 구매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벌써 구매한 지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요. 1년 내내 이 스트랩을 차고다닌 것은 아니지만, 가을 겨울에는 이 스트랩을 무척 애용했던 터라 사용경험이 전혀 없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자연스럽게 에이징이 되기도 해서 근황 보고를 겸해 소개해드립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가 가죽 제품을 애지중지하는 편은 아니라 영양 크림을 바르거나 하지도 않았고, 귀찮을 때는 그냥 가죽 제품을 차고 조깅을 하기도 했습니다. 땀과 오래 만나게 하는 건 가죽 제품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님을 알았지만, 귀찮음을 이기진 못했습니다.
포포브 레더 애플 워치 스트랩 - 내추럴
44mm 애플 워치 스트랩 내추럴 가죽입니다. 연초에 올린 글 또한 약 1~2주 정도는 실제 착용한 후였는데요. 지금 보면 제법 시간이 지났다는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제가 늘 착용하는 방식 그대로 살짝 휘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네요.
가죽의 특성상 살짝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최초보다 지금은 살짝 헐렁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손목에서 본체가 떨어지는 바람에 자동으로 잠기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 등 사소한 문제는 있었습니다. 지금 한 칸 앞으로 당기자니 이건 또 너무 타이트한 느낌이 있어서 고민이네요. 첫 구매 당시에는 한 칸 앞으로 당길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두꺼운 느낌의 스트랩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이게 꺼지진 않았습니다. 촉감이 달라지진 않았고 생활하면서 약간의 스크래치가 더해졌지만 심하진 않습니다. 그 부분이 조금씩 다르게 변색되며 조금 독특한 색상이 됐습니다. 특히 테두리 부분이 짙게 바뀌었는데요.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멋스러워졌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가죽의 특징이겠죠.
손목과 닿는 부분에서의 변색도 많이 일어난 걸 볼 수 있습니다. 시계를 차면서 스트랩 위를 덮는 부분과 손목에 직접 닿는 부분의 경계가 분명하게 생겼습니다.
약 1년 정도 지난 지금, 어디 망가진 부분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여전히 만족스러운 스트랩이며, 고급스럽고 정품 외 스트랩 중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곁다리
현재 포포브 레더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도 비슷한 세일을 하지만, 사실 지금이 (환율을 고려해도) 할인 폭이 가장 큰 느낌이네요. 특정 제품 위주로 할인을 하고 있지만, 그 밖의 제품도 할인 중입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메일 주소를 입력해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 코드이긴 합니다만, 제가 딱히 대단한 이득을 얻는 건 없어서 쿠폰 다운로드 용으로만 쓰시면 됩니다. 저는 애플워치 스트랩 혹은 벨트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지갑은 디자인이 좀 올드해서 손이 가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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