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이번에도 당첨되어서 기쁜 맘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머그컵이 당첨되었다고 했거든요. 부푼맘을 안고 잠시 잊..아니 기다리다가 보니 도착했더군요!
(머그컵 박스가 왔습니다!)
응? 근데 잡아서 들어보니 왠지 쟁그랑쟁그랑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이 흔적도 매우 거슬리고 말입니다..-_-;)
부리나케 상자를 뜯어봤더랩니다.
01
망할 우체국택배.. 잊지않겠다 -_-;
아무튼 저는 이 안타까운(!?) 사연을 DHL 담장자분께 일렀(!?)더니, 친절하시게도 새로 보내주신다는 약조를 하셨습니다. 다만 다음 이벤트상품 배송 시 보낼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셨구요.
참으로 다행이지요. 그래서 저는 다시 올 노란색 머그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점점 채도가 밝은 색도 좋아지기 시작하네요. 예전엔 그저 무채색만 좋았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그 와중에!
DHL 담당자 분이 업무전환으로 바뀌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저..괜찮은걸까요?)
다행히 바뀌기 전에 친절하게 안내와 연락까지 남겨주셔서, 이주내로 받을 수 있으리라 하셔서 안도, 또 안도를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집에 가보니 상자따위 깨끗하게 뜯어져 있었구요...(...) 내용물만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근데 이놈의 우체국(명색이 DHL에서 보내는 건데 왜 자꾸 우체국으로 보내시나이까..ㅜ_ㅜ)은 등기 몇번 무인택배함에 넣더니 재미들렸는지 이젠 사람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하고 무인택배함에 쳐넣네요...(...) 화가나서 전화를 했더니 애먼 옆동가서 확인하고 사람 없길래 무인택배함에 넣었다가 뒤늦게 확인하고 다시 제대로 가져다 놨다고 횡설수설...
아저씨 한번만 더 그러시면 저 우체국찾아가서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박스가 두개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박스가 두개나 왔더라구요! 오오오.. 노란색 박스를 들어보니 나름 묵직하고 뭔가 움직이는게 들어있는데, 티백 차라도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우선 노란색 박스부터 열어보았습니다.
(뭔가 주우욱 따라나옵니다.)
(아.. 메모지였군요.)
추가로 처음엔 학종이인줄 알았습니다.-_-;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제 사진 중에 잘 보시다 보면 쓰고 있는 메모지가 굴러다니는 것을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위에가 붙어있어서 떼어서 쓰는 타입의 지금 받은 DHL메모지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였는데요. 때로는 조금 크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 DHL메모지는 크기도 꽤 적당하네요. 예쁘기도 하구요.
2011년을 맞이하여 책상위에 두고 두고두고(!?)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아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접착력이 약하네요 ㅜ_ㅜ)
다른걸로 붙여볼까 하다가 그냥 스카치 테이프로 둘렀습니다. 나름 손으로 쉽게 뺄 수 있게 설계되어있어서 맘에 드네요. 자리도 크게 많이 안 차지하는 것 같구요. 책상에 잘 모셔두고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흰 상자를 열었습니다.
(우..우오아앙)
스테인레스 컵이 도착했습니다. 깨지기도 하고 겨울도 되어서 스테인레스컵으로 바꾸어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사실 예쁘긴 머그컵이 더 예뻤겠지만, 실용적인 것은 스테인레스컵이겠지요. 튼튼하게 생긴 모양이 맘에 듭니다.
(돌리는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속도 생각보다 깊네요.)
요즘은 뭐죠? 그.. 텀블러라고 하던가요? 그런걸 많이 들고 다니시는 것 같지만 워낙 저랑은 거리가 멀어서...(...) 일면 투박하게 생겼지만, 전 참 심플해서 맘에 드네요. 사무실에 가져가거나 혹은 집에 두고 잘 쓰겠습니다!
당첨 이후 이 선물을 인도받기까지 거의 2주일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지만, 그 시간을 참아낸만큼 충분히 멋진 선물이 도착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벤트를 뽑아주신 DHL담당자(미스터엘)님 감사드리구요. 새로운 일도 열심히 하시길 기원합니다. 선물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