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봉추찜닭(동숭동점)을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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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혜화에 있는 봉추찜닭을 다녀온 방문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연극을 볼 기회가 잦아지면서 점차 혜화로 나가는 시간이 많게 되네요. 사실 한 몇 년전부터 혜화에 발길을 끊었었는데, 올해들어 다시 이래저래 자주 찾을 기회가 생겨 좋다고 해야할지..^^;
대개 연극 시작하기 전에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하게 되는 경향도 있는데요. (주로 평일 저녁에 연극을 보다보니 문화의 동반자 쿠린양과 저 역시 일을 마쳐야 하는 경우 때문에 늦게 만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러다보니 메뉴가 크게 바뀌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이번에는 <스페셜레터>를 보기 전 남정네와 -_-; 둘이서 오붓하게 먹은 봉추찜닭에 대한 포스팅을 남겨보겠습니다.
봉추찜닭은 대학로 깊숙히 꽤 크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손님도 꽤 많아보였는데요. 이날은 다행히 저녁에 시간이 좀 남아서 삼겹살을 구워먹을까 찜닭을 먹을까 하다가.. 삼겹살은 저희가 직접 구워먹어야 하는 고로.. 덜 귀찮은 찜닭을 먹자! 라는게 이날의 모토였습니다.
어쩔 수 없었어요.. 서로 귀찮은건 질색이라..^^;
뒤늦게 알았지만 혜화역 근처에 봉추찜닭이 두군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히 제가 간 곳은 동숭동점이었습니다.
나름 독특한(!?) 느낌을 내는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정신이 없더군요. 자리를 안내한다 가타부타 말도 없이 한동안 사람을 세워놓더니 알바가 황급히 다가와서는
음식은 입에도 안댔는데 계산부터 도와주신다는 슬픈 이상황. 한참을 서로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다가 겨우겨우 사태수습이 되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정신이 없나봐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시간도 없고 2인이면 되겠지 싶어서 찜닭 소(2人, 반마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저희가 앉았던 6인석(-_-;;)자리는 막 손님이 나간 자리라서 분주히 새로 세팅을 해주시더군요.
뭐 크게 문제있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세팅을 하고 닭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원래 찜닭만 시키면 동치미 외엔 아무것도 안나오나요? 찜닭집을 잘 가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동치미가 나왔습니다. 동치미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집어먹는 것 외에는 크게 맛을 기대하긴 어렵더라구요. (더불어 초점도 엄청 안맞고 말이죠...)
그리 오래지 않아 찜닭이 나왔습니다. 닭은 반마리가 들어있는데 당면이나 기타 야채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양이 꽤 많아보이네요. (사실 남은 양을 달성하는 절대적인 존재는 당면이긴 합니다.) 성인 남성 2명이라면.. 조금 모자를 것도 같지만 여성분이 한명 이상 포함되었다면 이정도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선 당면먼저 먹는게 낫다는 조언에 따라 당면을 걷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당면을 먼저깔고 그 위에 닭을 얹어놓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당면이 잘 안나오네요.. 나와도 탄력성에 의해 국물을 사방으로 흩뿌리며 등장하였습니다. 꺼내는데 조금 요령(!?)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넓은 당면의 맛은 약간 매콤한 소스와 잘맞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닭이 반마리기 때문에 나눠먹고 그런거 없습니다.. 빠른사람이 승리자...(...) 전 다리가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나 닭을 먹으면 선 다리 테크를 타곤 합니다.(!?)
닭고기의 맛은 소스랑 잘 어울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다른데서 먹은 찜닭보단 조금 별로였어요. 체인점이라 사실 맛은 일정부분 평준화가 되어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치면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부위는 뭘 해도(장난만 안치면) 맛있는 부위라 괜찮았지만, 관건은 조금 퍽퍽한 부위(이른바 퍽퍽살)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요. 평범함..에서 조금 못미친 정도네요.
아쉬운 점은 또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까 뒷 정리가 조금씩 늦거나 깔끔하게 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주방께 있는 자리에 앉았었는데 문득 바닥을 보다가 다른 생명체를 보고나서는... 소름이.. 그냥 이정도로 하겠습니다.-_-;;
밥까지 먹으려고 했지만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마침 가격도 2인이서 똑 떨어지는 가격이더군요. 2만원...(...)
연극을 보기전 짧은 식사였지만 전체적인 평은 조금 별로였다는 생각입니다. 체인의 한계가 어딜가도 맛의 평균점은 해야하고 특색있는 것을 보여주기가 힘든 것인데요. 그런의미에서 평균, 혹은 평균에서 조금 못미치는 점이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조금 소홀해진 위생이 아쉬웠습니다.
네.. 그만할께요..
아무튼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대학로 봉추찜닭이었습니다.
:+:가시는 길:+:
대개 연극 시작하기 전에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하게 되는 경향도 있는데요. (주로 평일 저녁에 연극을 보다보니 문화의 동반자 쿠린양과 저 역시 일을 마쳐야 하는 경우 때문에 늦게 만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러다보니 메뉴가 크게 바뀌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이번에는 <스페셜레터>를 보기 전 남정네와 -_-; 둘이서 오붓하게 먹은 봉추찜닭에 대한 포스팅을 남겨보겠습니다.
(봉추찜닭의 정경입니다.)
봉추찜닭은 대학로 깊숙히 꽤 크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손님도 꽤 많아보였는데요. 이날은 다행히 저녁에 시간이 좀 남아서 삼겹살을 구워먹을까 찜닭을 먹을까 하다가.. 삼겹살은 저희가 직접 구워먹어야 하는 고로.. 덜 귀찮은 찜닭을 먹자! 라는게 이날의 모토였습니다.
어쩔 수 없었어요.. 서로 귀찮은건 질색이라..^^;
뒤늦게 알았지만 혜화역 근처에 봉추찜닭이 두군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히 제가 간 곳은 동숭동점이었습니다.
(입구입니다.)
나름 독특한(!?) 느낌을 내는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정신이 없더군요. 자리를 안내한다 가타부타 말도 없이 한동안 사람을 세워놓더니 알바가 황급히 다가와서는
"계산 도와드릴께요."
(아니, 뭐라구요!?)
음식은 입에도 안댔는데 계산부터 도와주신다는 슬픈 이상황. 한참을 서로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다가 겨우겨우 사태수습이 되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정신이 없나봐요.
(인테리어 자체는 독특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시간도 없고 2인이면 되겠지 싶어서 찜닭 소(2人, 반마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이것으로 자세한 메뉴설명은 생략합니다.)
저희가 앉았던 6인석(-_-;;)자리는 막 손님이 나간 자리라서 분주히 새로 세팅을 해주시더군요.
(이렇게)
(이렇게요 -_-;;;)
뭐 크게 문제있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세팅을 하고 닭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함께 나온 동치미)
원래 찜닭만 시키면 동치미 외엔 아무것도 안나오나요? 찜닭집을 잘 가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동치미가 나왔습니다. 동치미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집어먹는 것 외에는 크게 맛을 기대하긴 어렵더라구요. (더불어 초점도 엄청 안맞고 말이죠...)
(찜닭 대령이오)
그리 오래지 않아 찜닭이 나왔습니다. 닭은 반마리가 들어있는데 당면이나 기타 야채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양이 꽤 많아보이네요. (사실 남은 양을 달성하는 절대적인 존재는 당면이긴 합니다.) 성인 남성 2명이라면.. 조금 모자를 것도 같지만 여성분이 한명 이상 포함되었다면 이정도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당면과 닭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우선 당면먼저 먹는게 낫다는 조언에 따라 당면을 걷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죽죽죽-죽죽죽-)
당면을 먼저깔고 그 위에 닭을 얹어놓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당면이 잘 안나오네요.. 나와도 탄력성에 의해 국물을 사방으로 흩뿌리며 등장하였습니다. 꺼내는데 조금 요령(!?)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넓은 당면의 맛은 약간 매콤한 소스와 잘맞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선 닭다리 테크를 올렸습니다.)
닭이 반마리기 때문에 나눠먹고 그런거 없습니다.. 빠른사람이 승리자...(...) 전 다리가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나 닭을 먹으면 선 다리 테크를 타곤 합니다.(!?)
닭고기의 맛은 소스랑 잘 어울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다른데서 먹은 찜닭보단 조금 별로였어요. 체인점이라 사실 맛은 일정부분 평준화가 되어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치면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부위는 뭘 해도(장난만 안치면) 맛있는 부위라 괜찮았지만, 관건은 조금 퍽퍽한 부위(이른바 퍽퍽살)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요. 평범함..에서 조금 못미친 정도네요.
아쉬운 점은 또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까 뒷 정리가 조금씩 늦거나 깔끔하게 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주방께 있는 자리에 앉았었는데 문득 바닥을 보다가 다른 생명체를 보고나서는... 소름이.. 그냥 이정도로 하겠습니다.-_-;;
밥까지 먹으려고 했지만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마침 가격도 2인이서 똑 떨어지는 가격이더군요. 2만원...(...)
연극을 보기전 짧은 식사였지만 전체적인 평은 조금 별로였다는 생각입니다. 체인의 한계가 어딜가도 맛의 평균점은 해야하고 특색있는 것을 보여주기가 힘든 것인데요. 그런의미에서 평균, 혹은 평균에서 조금 못미치는 점이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조금 소홀해진 위생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네.. 그만할께요..
아무튼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대학로 봉추찜닭이었습니다.
:+: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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