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Takoja를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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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회식 2탄입니다!
지난 회식 1차(!?!?)에서는 홍대 신씨화로를 다녀왔지요. 이어서 간 곳은 사장님의 개인적인 취향이 팍팍 들어간 안주를 파는 곳이라고 하시며, '좋은 것'을 보여주시겠다고 하셨는데요.
오..오오 건담! 죄송해요.. 날이 추워서 더 자세히 찍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네요.(정말 이날은 추웠습니다..ㅜ_ㅜ) 이런 크기의 건담은 캐릭터페어때나 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대로변에 이렇게 실재하고 있을 줄이야..! 정의는 아직 살아 숨쉬고..(응?)
사실 전 캐릭터페어에서 이것과 같은 건담을 본적이 있습니다^^;
두개가 같아보이지만 도색이 살짝 미묘하게 다르긴 했는데요. 저게 같은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주인분께 여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런 사이즈의 건담을 볼 수 있는 관련글 살짝 달아놓을께요.
네, 아무튼.. 말씀대로 좋은 구경 잔뜩 하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상호명은 'Takoja'네요. 하지만 제 마음속에 앞으로 '홍대 건담집'이 될 예정입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날씨가 매우, 정말, 무지하게 추웠기 때문에! 따뜻한 사케를 마시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사케 한병과 그 '개인적인 취향이 듬뿍 들어간' 타코와사비 안주를 하나 시켰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역시 따뜻한 국물부터 손이가더라구요. 가게 안에도 건담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었는데.. 죄송해요. 사진따위 찍을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월계관..이라고 적혀있네요. 다른 일식(!?) 가게에서는 병도 못보고 내나 도꾸리나 대포잔에 담겨오는 미니멀한 스케일로 주문을 했었다면, 이번에는 자그마치 병째 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저게 별로 안되어보여도 상당히 비싸더라구요. 55,000원... 저 같은사람에겐 섣불리 범접치 못한 술이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마셔보겠습니까! 부푼 마음을 안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앞에서 병을 오픈한 다음 뎁히러 도꾸리에 담으시더라구요. 친절하다는 문제 이전에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믿을 곳 없는 각박한 현대사회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술을 많이 마셨었나봐요.)
요런 도꾸리잔에 담아가서 뎁혀주십니다. 본래 중탕을 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그건 무리고 전자렌지에 돌려주신다고 합니다. 어디서는 도꾸리병에 담아서 다시 그걸 전기포트에 넣은 다음에 살짝 끓인 다음에 도로 병에 담아 주시더라구요. 아아..(...)
이런 자그마한 잔에 따라마시는 것이더라구요. 같은 마크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세트구성이겠지요?
사케는 일본 술을 의미하는 것이고 분류로 보자면 청주가 맞겠지요? (흔히 이런걸 '정종'이라고 부르시는 분이 계시는데, 정종도 상품명입니다. 청주가 맞는 표현이에요~) 소주는 쓴맛이 느껴지고 조금 도수가 높은 편이라 입에 잘 대지 못하는데요. 청주의 경우에는 대부분 소주보다 도수도 낫고 입에도 조금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술이 입에 맞는게 어디있냐고 물으시면 할 말이 없네요.^^;
술을 홀짝홀짝 마시며, (제가 술을 잘 하지는 못해서 많이는 못마시겠더라구요.) 안주를 기다리자 곧 안주가 등장했습니다. 타코와사비, 도대체 무엇일까요?
뭔가 했더니 생문어와 고추냉이를 버무려놓은 음식이더라구요. 말그대로 타코+와사비였습니다. 왜 사전에 취향에 대해서 말씀하신지 알 것 같습니다. 문어도 그렇고 고추냉이도 취향을 좀 타는 음식이잖아요? 전 뭐 둘다 잘 먹습니다만..
처음 먹어보았는데 이게 꽤 궁합이 맞네요. 잘게 썰려있어서 좀 아쉬웠을 뿐(!?)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고추냉이가 부족해서 더 달라고 주문했더니 생고추냉이가 아닌 튜브형으로 준 것은 좀 에러였습니다만(결국 다시 주문해서 생고추냉이로 받았어요~), 맛이 괜찮았습니다.
요걸로 좀 부족할 것 같아서 연어샐러드를 시켰었는데요. 술을 한병 다 비우는 동안 저 강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를 낚아서 만들고 계시는지 도통 나올기미가 없어서 취소를 시키고 계산을 했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이집 음식의 맛이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는 조금 애매하네요. 타코와사비는 취향을 좀 많이 탈 것 같았지만 제 입맛에는 맞았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따뜻한 사케는 맘에 들었구요.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서비스 부분이 조금 에러였던 것 같네요. 친절하긴 했는데 어딘가 2%모자른 모양새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손님이 그다지 많이 있어보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2차를 즐기고 3차를 잠깐 들렸다가 자리가 파했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사진 찍어둔게 없어서 다음집 리뷰는 다음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아요! 아무튼 회식 이야기도 여기서 끝!입니다. 즐거운 회식은 언제나 환영인 레이니아였습니다!:) (제가 요즘 배를 좀 곯고 살아서요...)
:+:가시는 길:+:
지난 회식 1차(!?!?)에서는 홍대 신씨화로를 다녀왔지요. 이어서 간 곳은 사장님의 개인적인 취향이 팍팍 들어간 안주를 파는 곳이라고 하시며, '좋은 것'을 보여주시겠다고 하셨는데요.
(우..우왁!?)
오..오오 건담! 죄송해요.. 날이 추워서 더 자세히 찍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네요.(정말 이날은 추웠습니다..ㅜ_ㅜ) 이런 크기의 건담은 캐릭터페어때나 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대로변에 이렇게 실재하고 있을 줄이야..! 정의는 아직 살아 숨쉬고..(응?)
사실 전 캐릭터페어에서 이것과 같은 건담을 본적이 있습니다^^;
(모델분을 보지말고 건담을 보세요!!)
두개가 같아보이지만 도색이 살짝 미묘하게 다르긴 했는데요. 저게 같은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주인분께 여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런 사이즈의 건담을 볼 수 있는 관련글 살짝 달아놓을께요.
(술 조금 마셨다고 사진이 흔들리네요-_-;)
기본 세팅입니다. 날씨가 매우, 정말, 무지하게 추웠기 때문에! 따뜻한 사케를 마시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사케 한병과 그 '개인적인 취향이 듬뿍 들어간' 타코와사비 안주를 하나 시켰습니다.
(기본 세팅 안주입니다.)
날씨가 춥다고 역시 따뜻한 국물부터 손이가더라구요. 가게 안에도 건담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었는데.. 죄송해요. 사진따위 찍을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사케를 병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월계관..이라고 적혀있네요. 다른 일식(!?) 가게에서는 병도 못보고 내나 도꾸리나 대포잔에 담겨오는 미니멀한 스케일로 주문을 했었다면, 이번에는 자그마치 병째 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저게 별로 안되어보여도 상당히 비싸더라구요. 55,000원... 저 같은사람에겐 섣불리 범접치 못한 술이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마셔보겠습니까! 부푼 마음을 안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무슨소린지는 모르겠습니다.)
친절하게 앞에서 병을 오픈한 다음 뎁히러 도꾸리에 담으시더라구요. 친절하다는 문제 이전에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믿을 곳 없는 각박한 현대사회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술을 많이 마셨었나봐요.)
(도꾸리! 손은 신경쓰지 맙시다.)
요런 도꾸리잔에 담아가서 뎁혀주십니다. 본래 중탕을 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그건 무리고 전자렌지에 돌려주신다고 합니다. 어디서는 도꾸리병에 담아서 다시 그걸 전기포트에 넣은 다음에 살짝 끓인 다음에 도로 병에 담아 주시더라구요. 아아..(...)
(잔도 세트인가 봅니다.)
이런 자그마한 잔에 따라마시는 것이더라구요. 같은 마크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세트구성이겠지요?
사케는 일본 술을 의미하는 것이고 분류로 보자면 청주가 맞겠지요? (흔히 이런걸 '정종'이라고 부르시는 분이 계시는데, 정종도 상품명입니다. 청주가 맞는 표현이에요~) 소주는 쓴맛이 느껴지고 조금 도수가 높은 편이라 입에 잘 대지 못하는데요. 청주의 경우에는 대부분 소주보다 도수도 낫고 입에도 조금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술이 입에 맞는게 어디있냐고 물으시면 할 말이 없네요.^^;
술을 홀짝홀짝 마시며, (제가 술을 잘 하지는 못해서 많이는 못마시겠더라구요.) 안주를 기다리자 곧 안주가 등장했습니다. 타코와사비, 도대체 무엇일까요?
(어?)
뭔가 했더니 생문어와 고추냉이를 버무려놓은 음식이더라구요. 말그대로 타코+와사비였습니다. 왜 사전에 취향에 대해서 말씀하신지 알 것 같습니다. 문어도 그렇고 고추냉이도 취향을 좀 타는 음식이잖아요? 전 뭐 둘다 잘 먹습니다만..
(좀 더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처음 먹어보았는데 이게 꽤 궁합이 맞네요. 잘게 썰려있어서 좀 아쉬웠을 뿐(!?)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고추냉이가 부족해서 더 달라고 주문했더니 생고추냉이가 아닌 튜브형으로 준 것은 좀 에러였습니다만(결국 다시 주문해서 생고추냉이로 받았어요~), 맛이 괜찮았습니다.
요걸로 좀 부족할 것 같아서 연어샐러드를 시켰었는데요. 술을 한병 다 비우는 동안 저 강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를 낚아서 만들고 계시는지 도통 나올기미가 없어서 취소를 시키고 계산을 했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이집 음식의 맛이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는 조금 애매하네요. 타코와사비는 취향을 좀 많이 탈 것 같았지만 제 입맛에는 맞았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따뜻한 사케는 맘에 들었구요.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서비스 부분이 조금 에러였던 것 같네요. 친절하긴 했는데 어딘가 2%모자른 모양새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손님이 그다지 많이 있어보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2차를 즐기고 3차를 잠깐 들렸다가 자리가 파했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사진 찍어둔게 없어서 다음집 리뷰는 다음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아요! 아무튼 회식 이야기도 여기서 끝!입니다. 즐거운 회식은 언제나 환영인 레이니아였습니다!:) (제가 요즘 배를 좀 곯고 살아서요...)
지도를 보고서야 알았지만, 홍대보다 상수역에서 더욱 가깝네요. 홍대 놀이터 길을 쭉 따라 내려오다가 수 노래방에서 좌회전하여, 큰길을 건너 계속 직진하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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