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3가, 동경우동을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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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회사가 끝나고 퇴근길에 먹었던 동경우동에 대한 포스팅을 쓰려고 합니다. 동경우동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답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에 방문할 기회가 있기도 했습니다. 뮤지컬 <마리아마리아>를 보러가서 였는데요.
이 포스팅을 보시면 결국 저녁은 KFC였습니다. 위치는 알고 있었지만 차마 그 더운 여름날 우동을 먹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렇게 입맛만 다시고 있던 차에, 지난 달 늦게 들어 퇴근하고 집에가는 길에 잠시 들려 먹어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네요.
평소에 사람이 많은 집이라고 하여 걱정하며 갔더니 역시나 만석이더라구요. 그런데 다행히 안에 계신 분께서 자리를 이동해 주시는 덕에 문 바로 앞자리에 겨우겨우 착석할 수 있었답니다.
메뉴는 우동집인만큼 많이 다양해 보이지 않더라구요. 저희는 유부우동 2개와 유부초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동카레콤비를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다음엔 저도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금방 밑반찬이 세팅되어 나옵니다.
밑반찬은 평범하네요. 유부초밥을 시킨 덕분에 겨자와 간장소스가 따라나왔습니다. 이쯤에서 속도 차릴겸 냉수를 마셔줘야 하는데요, 동경우동의 물은 보리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처음엔 육수인줄 알았네요^^;
보리차는 문 앞에 있는 통에서 따라 마실 수 있습니다. 이 통때문에 더욱 육수라고 오해했던 것 같아요.
음식은 기다린지 오래되지 않아 나왔습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테이블의 회전은 무척 빠른 편이네요.
면발이 유부에 가려서 보이지가 않네요. 유부가 풍성하게 많이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전 유부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전체적인 우동의 맛은.. 그냥 평범하네요. 유부가 조금 많이 들어간 점은 좋았지만 그 외에 딱히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는 우동이었습니다. 면도 그렇고 국물도 그렇고 딱히 특별한게 정말 없네요. 국물과 면의 밸런스는 맞았습니다만, 뭐 딱히 칭찬할 점도 불평할 점도 없는 매우 무난한 유부우동이었습니다. 아, 장점이 있네요. 유부가 많이 들었습니다...(...)
자, 유부초밥이 나왔으니(유부 만세입니다!) 또 안먹어줄 수가 없겠죠?
유부에도 밥에도 밑간이 되어있어서 굳이 간장에 찍어먹을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그냥 먹어도 괜찮아요. 유부초밥에 대해서 평을 하자면, 이 역시 뭐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는 무척 무난한 유부초밥입니다. 정말 무난하다는 말 외에 어떤 말을 붙여야할지 고민되네요. 무난합니다. 무척이요.
전반적으로 맛은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춰진 우동 같았습니다. 일본풍의 실내에서 퇴근길 가볍게 우동하기 딱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밖에서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은 퇴근한 직장인들로 보였습니다.) 그 것이 이 ‘동경우동’이 어필하는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격대비 맛을 놓고 본다면 상당히 효율적인 집일 것 같습니다. 근처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미 아시겠지만) 퇴근 후 따끈한 국물의 우동한그릇 비우고 집에 들어가면 든든하실 거에요. 물론, 근처에 마실나가신 분들께서도 이용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난함이 최대의 장점이었던 ‘동경우동’집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가시는 길:+:
을지로3가에서 내려 8번 출구로 나가면 좌측편에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 추천 쿡 찌르시고 젓가락 드셔야죠^^?
감사합니다.
오늘은 회사가 끝나고 퇴근길에 먹었던 동경우동에 대한 포스팅을 쓰려고 합니다. 동경우동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답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에 방문할 기회가 있기도 했습니다. 뮤지컬 <마리아마리아>를 보러가서 였는데요.
(동경우동 입니다.)
평소에 사람이 많은 집이라고 하여 걱정하며 갔더니 역시나 만석이더라구요. 그런데 다행히 안에 계신 분께서 자리를 이동해 주시는 덕에 문 바로 앞자리에 겨우겨우 착석할 수 있었답니다.
(메뉴입니다.)
메뉴는 우동집인만큼 많이 다양해 보이지 않더라구요. 저희는 유부우동 2개와 유부초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동카레콤비를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다음엔 저도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금방 밑반찬이 세팅되어 나옵니다.
(밑반찬들)
밑반찬은 평범하네요. 유부초밥을 시킨 덕분에 겨자와 간장소스가 따라나왔습니다. 이쯤에서 속도 차릴겸 냉수를 마셔줘야 하는데요, 동경우동의 물은 보리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처음엔 육수인줄 알았네요^^;
(보리차입니다.)
보리차는 문 앞에 있는 통에서 따라 마실 수 있습니다. 이 통때문에 더욱 육수라고 오해했던 것 같아요.
(육수로 오해하게 만든녀석)
음식은 기다린지 오래되지 않아 나왔습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테이블의 회전은 무척 빠른 편이네요.
(뭔가 푸짐합니다.)
면발이 유부에 가려서 보이지가 않네요. 유부가 풍성하게 많이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전 유부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면발을 후루룩~)
전체적인 우동의 맛은.. 그냥 평범하네요. 유부가 조금 많이 들어간 점은 좋았지만 그 외에 딱히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는 우동이었습니다. 면도 그렇고 국물도 그렇고 딱히 특별한게 정말 없네요. 국물과 면의 밸런스는 맞았습니다만, 뭐 딱히 칭찬할 점도 불평할 점도 없는 매우 무난한 유부우동이었습니다. 아, 장점이 있네요. 유부가 많이 들었습니다...(...)
(유부초밥이 나왔습니다.)
자, 유부초밥이 나왔으니(유부 만세입니다!) 또 안먹어줄 수가 없겠죠?
(하나 집어서 먹습니다.)
유부에도 밥에도 밑간이 되어있어서 굳이 간장에 찍어먹을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그냥 먹어도 괜찮아요. 유부초밥에 대해서 평을 하자면, 이 역시 뭐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는 무척 무난한 유부초밥입니다. 정말 무난하다는 말 외에 어떤 말을 붙여야할지 고민되네요. 무난합니다. 무척이요.
(쏜살같이 움직이는 손에 신경쓰시면 지는 겁니다.)
전반적으로 맛은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춰진 우동 같았습니다. 일본풍의 실내에서 퇴근길 가볍게 우동하기 딱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밖에서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은 퇴근한 직장인들로 보였습니다.) 그 것이 이 ‘동경우동’이 어필하는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격대비 맛을 놓고 본다면 상당히 효율적인 집일 것 같습니다. 근처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미 아시겠지만) 퇴근 후 따끈한 국물의 우동한그릇 비우고 집에 들어가면 든든하실 거에요. 물론, 근처에 마실나가신 분들께서도 이용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난함이 최대의 장점이었던 ‘동경우동’집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가시는 길:+:
자, 추천 쿡 찌르시고 젓가락 드셔야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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