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불고기브라더스를 다시 다녀왔습니다.(2)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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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늦었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어제는 제가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올리지 못했네요. 바로바로 이어나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사과드릴께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해당 포스트는 업체의 식사초대에 응하여 방문 후 기록한 포스팅입니다.(지난 포스팅 참조) 참조하시길 바랄께요.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등장한 것은 와규 생등심이었습니다.
고기를 점주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면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완전 좋은 등급은 아니고 바로 아래급이라고 하셨습니다. (얼핏 3..등급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귀의 착각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고기의 등급은 1++, 1+, 1, 2, 3 으로 내려갑니다.[각주:1]
해당 사진으로 고기의 급수를 따지기엔 제 역량이 부족합니다. 최대한 가감없이 찍었으니 보시고 어느 정도의 고기인지 짐작하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이 고기 한 덩어리(!?)가 1인분이라고 합니다.
채소는 그냥 장식(!?)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같이 팬에 올려주셨습니다. 전기스토브다 보니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 점은 좋더군요. 예전 포스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가스냐 전기냐의 차이는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덤으로 고기를 굽는 법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고기를 잘 보고 있으면 열기로 인해 반대쪽이 살짝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면 뒤집으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잘 익혀놨다가 아는 척좀 하면서 고기를 구워야겠습니다. (하지만 전 머슴이긔...)
뒤집으니 갈색으로 먹기 좋게 변한 익은 면이 보입니다. 마음이 선덕선덕 하네요. 반대쪽도 익기 시작하자 먹기 좋은 크기로 고기를 잘라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속은 아직 익지 않았습니다만, 스테이크는 레어가 진리죠..(!!)
고기를 자르고 나서 조금더 익기를 기다려 적당히 익으면 바로 시식을 시작하면 됩니다. 물론 레어를 좋아하는 저 같은 분은 지금부터 바로 젓가락을 드셔도 괜찮습니다.
고기가 적당히 익었으니 젓가락을 집어보겠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 양념장이 제공되었습니다.
양념장은 각각 좌측부터 쌈장, 천일염, 매콤소스입니다. 쌈장은 그냥 별다를게 없는 일반 쌈장이구요. 천일염은 신안에서 가져온 천일염이라고 너무 많이 찍으면 정말 짠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조금만 찍어 먹으라는 주의를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자체 제작한(!) 소스라고 하네요.
우선 천일염을 정말 ‘조금’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아.. 저정도로도 충분하네요. 저 이상 찍어 드시면 입안에 가득 퍼지는 바다향(=짠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많이 짜니까 정말 조금만 찍어드세요.
고기에 별다른 처리를 안하고 순수하게 굽기만 한 것이라서 고기의 맛은 고기의 품질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격대비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엄밀히 말해서 고기가 뛰어나게 맛있진 않았지만, 해당 메뉴의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만족할만한 맛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게도 다음 고기를 구울 때 판도 갈아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고기와 함께 채소를 구우면, 당연히 고기가 먼저 익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채소가 익을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가 채소도 먹고 싶었는데요. 판을 바꾸는 과정에서 채소가 익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다 익지 못한 채소를 먹을 수도 없고..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기를 다 먹기 전에 식사를 선택해서 함께 먹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로 올인하지 않고 강된장과 물냉면 각각 하나씩을 선택했습니다.
강된장을 1개 시켜서 나눠먹더니 다른 그릇을 하나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네, 밥과 강된장을 담아먹으라는 그릇이었습니다. 지난번엔 왜 이런 것을 볼 수가 없었을까요. 정말 이렇게 나왔으면 아쉬운 점도 없었을텐데... 많이개선이 된점도 기쁘지만, 진즉 이렇게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강된장이 나왔습니다. 강된장도.. 정말 지난번과 많은 차이가 있더라구요. 지난번에는 정말 나오느니만 못한 강된장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그때에 비해선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맛이 따로 놀던 지난번에 비해서는 상당히 준수한 수준의 강된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만, 일행은 아직도 조금 간이 세다고 하네요. 전 이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냉면은 용산점에선 처음 먹어 보는데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하며 젓가락을 들었습니다. 냉면에도 그냥 평이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입맛을 너무 까다롭게 잡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식사류는 평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강된장이 물냉면보단 낫더군요.
후식으로는 커피, 매실차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매실차는 처음들어본지라 매실차를 시켰습니다. 좀 많이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해서요. 소화에 도움이 되는 매실차를 먹었습니다.
불고기브라더스와 카리부커피는 같은 회사내에 있는 서비스인지라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식사를 하면 후식으로 카리부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카리부커피는 북미에는 많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지점이 몇군데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공된 음식을 모두 먹고 정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초대해주시고 신경쓰시느라 고생하신 점주님께 괜시리 죄송스러워지네요. 이것저것 들어놓은 것 메모까지 하면서 뒤늦게 정리하여 이렇게 포스트를 마무리짓게 되었습니다.
요즘 이른바 ‘파워블로거’와 맛집의 관계에 대해서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미 문제가 분명히 있는 부분이었는데요. 애초에 파워블로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점은 정말 어떻게든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분들에게 가슴아픈 일일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더욱이 블로그 맛집 포스팅을 올리기가 조심스러워 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음식 평론가 겸 블로거인 황 선생님의 견해는 동의합니다만, 자격이 운운되는 점은 조금 거북스럽네요.) 아무튼, 나름 충분히 생각을 하고 조심스럽게 포스팅을 마쳤습니다. 단순히 경험을 기록하면서 이렇게 조심스러워 본 적도 오랜만이네요.
마무리가 조금 길었습니다. 지금까지, 불고기브라더스 용산점. ‘재’ 방문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늦었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어제는 제가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올리지 못했네요. 바로바로 이어나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사과드릴께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해당 포스트는 업체의 식사초대에 응하여 방문 후 기록한 포스팅입니다.(지난 포스팅 참조) 참조하시길 바랄께요.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등장한 것은 와규 생등심이었습니다.
(와규생등심의 위엄..정도 되려나요.)
(고기가 두툼합니다.)
고기를 점주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면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완전 좋은 등급은 아니고 바로 아래급이라고 하셨습니다. (얼핏 3..등급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귀의 착각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고기의 등급은 1++, 1+, 1, 2, 3 으로 내려갑니다.[각주:1]
해당 사진으로 고기의 급수를 따지기엔 제 역량이 부족합니다. 최대한 가감없이 찍었으니 보시고 어느 정도의 고기인지 짐작하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이 고기 한 덩어리(!?)가 1인분이라고 합니다.
(팬에 고기를 올렸습니다.)
채소는 그냥 장식(!?)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같이 팬에 올려주셨습니다. 전기스토브다 보니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 점은 좋더군요. 예전 포스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가스냐 전기냐의 차이는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슬슬 색이 변하고 있습니다.)
덤으로 고기를 굽는 법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고기를 잘 보고 있으면 열기로 인해 반대쪽이 살짝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면 뒤집으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잘 익혀놨다가 아는 척좀 하면서 고기를 구워야겠습니다. (하지만 전 머슴이긔...)
(이 고기가 이렇게!)
뒤집으니 갈색으로 먹기 좋게 변한 익은 면이 보입니다. 마음이 선덕선덕 하네요. 반대쪽도 익기 시작하자 먹기 좋은 크기로 고기를 잘라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점주님의 손길!?)
속은 아직 익지 않았습니다만, 스테이크는 레어가 진리죠..(!!)
(먹기좋게..라기엔 조금 클지도요..)
고기를 자르고 나서 조금더 익기를 기다려 적당히 익으면 바로 시식을 시작하면 됩니다. 물론 레어를 좋아하는 저 같은 분은 지금부터 바로 젓가락을 드셔도 괜찮습니다.
(이제 미디움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고기가 적당히 익었으니 젓가락을 집어보겠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 양념장이 제공되었습니다.
(양념장입니다.)
양념장은 각각 좌측부터 쌈장, 천일염, 매콤소스입니다. 쌈장은 그냥 별다를게 없는 일반 쌈장이구요. 천일염은 신안에서 가져온 천일염이라고 너무 많이 찍으면 정말 짠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조금만 찍어 먹으라는 주의를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자체 제작한(!) 소스라고 하네요.
(고기 with 천일염)
우선 천일염을 정말 ‘조금’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아.. 저정도로도 충분하네요. 저 이상 찍어 드시면 입안에 가득 퍼지는 바다향(=짠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많이 짜니까 정말 조금만 찍어드세요.
고기에 별다른 처리를 안하고 순수하게 굽기만 한 것이라서 고기의 맛은 고기의 품질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격대비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엄밀히 말해서 고기가 뛰어나게 맛있진 않았지만, 해당 메뉴의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만족할만한 맛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게도 다음 고기를 구울 때 판도 갈아주시더라구요!
(다음 덩어리 들어갑니다. 새고기는 새판에서)
그리고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고기와 함께 채소를 구우면, 당연히 고기가 먼저 익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채소가 익을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가 채소도 먹고 싶었는데요. 판을 바꾸는 과정에서 채소가 익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다 익지 못한 채소를 먹을 수도 없고..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두번째 고기가 익고 있습니다.)
고기를 다 먹기 전에 식사를 선택해서 함께 먹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로 올인하지 않고 강된장과 물냉면 각각 하나씩을 선택했습니다.
강된장을 1개 시켜서 나눠먹더니 다른 그릇을 하나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생긴 그릇이었습니다.)
네, 밥과 강된장을 담아먹으라는 그릇이었습니다. 지난번엔 왜 이런 것을 볼 수가 없었을까요. 정말 이렇게 나왔으면 아쉬운 점도 없었을텐데... 많이개선이 된점도 기쁘지만, 진즉 이렇게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밥이요.)
(강된장입니다. 뒤에 물냉면도 얼핏 보이죠?)
강된장이 나왔습니다. 강된장도.. 정말 지난번과 많은 차이가 있더라구요. 지난번에는 정말 나오느니만 못한 강된장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그때에 비해선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맛이 따로 놀던 지난번에 비해서는 상당히 준수한 수준의 강된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만, 일행은 아직도 조금 간이 세다고 하네요. 전 이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냉면입니다.)
물냉면은 용산점에선 처음 먹어 보는데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하며 젓가락을 들었습니다. 냉면에도 그냥 평이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입맛을 너무 까다롭게 잡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식사류는 평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강된장이 물냉면보단 낫더군요.
후식으로는 커피, 매실차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매실차는 처음들어본지라 매실차를 시켰습니다. 좀 많이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해서요. 소화에 도움이 되는 매실차를 먹었습니다.
(카리부 커피잔에 담겨 나옵니다.)
불고기브라더스와 카리부커피는 같은 회사내에 있는 서비스인지라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식사를 하면 후식으로 카리부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카리부커피는 북미에는 많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지점이 몇군데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실차를 마시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제공된 음식을 모두 먹고 정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초대해주시고 신경쓰시느라 고생하신 점주님께 괜시리 죄송스러워지네요. 이것저것 들어놓은 것 메모까지 하면서 뒤늦게 정리하여 이렇게 포스트를 마무리짓게 되었습니다.
요즘 이른바 ‘파워블로거’와 맛집의 관계에 대해서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미 문제가 분명히 있는 부분이었는데요. 애초에 파워블로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점은 정말 어떻게든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분들에게 가슴아픈 일일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더욱이 블로그 맛집 포스팅을 올리기가 조심스러워 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음식 평론가 겸 블로거인 황 선생님의 견해는 동의합니다만, 자격이 운운되는 점은 조금 거북스럽네요.) 아무튼, 나름 충분히 생각을 하고 조심스럽게 포스팅을 마쳤습니다. 단순히 경험을 기록하면서 이렇게 조심스러워 본 적도 오랜만이네요.
마무리가 조금 길었습니다. 지금까지, 불고기브라더스 용산점. ‘재’ 방문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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