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불고기브라더스를 다시 다녀왔습니다.(1)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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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오늘 이야기해볼 포스트는 불고기브라더스 용산점을 ‘다시’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불고기브라더스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포스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난 포스트를 올리고나서 약 보름이 조금 넘어서 방명록에 새로운 글이 하나 달렸더랩니다.
전 크게 불만사항을 적은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불평불만이 담겨있는 것처럼 보였나봅니다. 식사초대를 해주셨어요. 사실 블로깅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과연 여기에 수락하는게 옳은 일인지 조금 오래고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한번 가보기로 가닥을 잡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포스팅을 하기 전에 미리 식사초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포스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전 그래도 가감없이 느낀 바를 적는 반동분자(OTL)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니 참조하시길 바랄께요.
그럼 진짜 본 내용 들어가겠습니다.
고민하다가 방문한 불고기브라더스. 점주분 연락처를 받아 예약 후 찾아갔었는데, 방문 즉시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직원들이 응대를 해주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방문객이 알아서 자리를 찾아 앉으라는 자율성을 주기 위함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척 당황스럽더라구요.
마치 다른 세계의 생물체를 만난마냥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직원분을 붙잡아 예약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리에 안내받았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참 살갑게 맞아주셨던 것 같은데 이번같은 경우는 무척 난감했습니다.
잠시후에 점주분이 직접 오셔서 소개를 해주시고 오늘 제공해주실 음식메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번에 육회에 대한 글 때문인지 육회 단품과 와규생등심을 제공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 별도로 생과일 키위주스도 포함이로군요.
그러면서 간단히 불고기브라더스 시스템을 소개해주셨는데요. 강남이나 명동 등에 있는 이른바 고급 매장과 용산, 영등포 등에 있는 M군(Mall에 위치한)에 속한 매장, 그리고 도시락을 전문으로 파는 익스프레스 매장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가격형성군이나 메뉴형성군에 조금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나오는 음식을 감사히 먹고 지난번과 비교를 하면 되니까요. 결연한 마음으로 식사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다듬었습니다.
찐 채소를 먹어볼까 말까 하다가 먹어봤는데요. 저번엔 그냥 곁들여 나오는 정도의 레벨이었다면 이번엔 막찐 따스함이 느껴지는 채소였답니다. 아.. 진작 이렇게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싶네요. (더불어 앞으로 몇번 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찐채소와 뽕잎차를 마시며 슬슬 준비를 하고 있으려니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묘하게 지난번보다 가짓수가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좌측 상단부터 참나물 초절임, 백김치, 묵은지, 단호박샐러드, 돋나물, 얼갈이의 순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름을 몰랐던 것이 참나물 초절임이었는데요. 이게 참나물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네요. 깻잎 등은 초절임을 해서 먹곤 하는데 참나물은 처음이었습니다만, 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밑반찬이었습니다. 점주님의 설명으로는 김치도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도록 묵은지와 얼갈이, 백김치가 같이 나온다고 하시네요.
밑반찬이 나오고 등장한 것은 한우 배즙꿀 육회였습니다.
단품이라서 그런지 세트에 포함되었던 육회보다는 크기나 양이 확실히 크네요.
예쁘게 나와서 비비기 싫었지만, 어쩌겠습니까. 먹으려면 비벼야죠. 그것이 육회의 운명..(응?) 자비없이 비벼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육회를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방문 때도 육회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지난번과 육회의 맛을 비교해보면(단품과 세트가 같은 질이라는 가정 하에) 매우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지난번 방문 시 지적했던 소스맛이 너무 강하다는 부분은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정말 처음 갔었을 때, 이정도로만 나왔어도 눈물을 흘리며 먹었을 것 같아요.
육질이나 식감과 같은 부분은 기존과 동일하게 훌륭했구요. 전반적으로 합격점, 아니 추천하고 싶은 육회였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 단품이 세트구성에 있어서도 동일한 품질로 적용이 되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양도 그다지 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앞으로 불고기브라더스에서 불고기 안먹고 육회만 먹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회가 나오면서 거의 동시에 호박죽이 등장했습니다.
호박죽은 매일같이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죽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좀 밀도감 있는 죽을 좋아하는데 불고기브라더스의 죽은 조금 묽은기가 도는 죽이라서 제 입맛과는 조금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입맛을 돋구는 역할로는 무척 괜찮을 것 같았어요.
저 뒤에서 믹서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직접 갈아서 만들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점주님이 직접 가져다 주시면서 직접 갈아서 가져오셨다는 너스레를 하셨는데, 정말 진심이 담긴 너스레셨구요...(...)
저는 키위 생과일 주스가 입맛에 맞았는데 일행은 조금 셨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은 과일 자체의 문제이니 저희가 딱히 평할게 없을 것 같습니다. 나온 음식들과 폭풍같이 육회를 쓸어담고 나자 곧바로 와규 생등심이 등장 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전 크게 불만사항을 적은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불평불만이 담겨있는 것처럼 보였나봅니다. 식사초대를 해주셨어요. 사실 블로깅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과연 여기에 수락하는게 옳은 일인지 조금 오래고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한번 가보기로 가닥을 잡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포스팅을 하기 전에 미리 식사초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포스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전 그래도 가감없이 느낀 바를 적는 반동분자(OTL)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니 참조하시길 바랄께요.
그럼 진짜 본 내용 들어가겠습니다.
고민하다가 방문한 불고기브라더스. 점주분 연락처를 받아 예약 후 찾아갔었는데, 방문 즉시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직원들이 응대를 해주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방문객이 알아서 자리를 찾아 앉으라는 자율성을 주기 위함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척 당황스럽더라구요.
마치 다른 세계의 생물체를 만난마냥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직원분을 붙잡아 예약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리에 안내받았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참 살갑게 맞아주셨던 것 같은데 이번같은 경우는 무척 난감했습니다.
(오늘의 차는 뽕잎 차였습니다.)
잠시후에 점주분이 직접 오셔서 소개를 해주시고 오늘 제공해주실 음식메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번에 육회에 대한 글 때문인지 육회 단품과 와규생등심을 제공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 별도로 생과일 키위주스도 포함이로군요.
(와규생등심, 그리고 한우 배즘꿀 육회입니다.)
(그리고 키위주스)
그러면서 간단히 불고기브라더스 시스템을 소개해주셨는데요. 강남이나 명동 등에 있는 이른바 고급 매장과 용산, 영등포 등에 있는 M군(Mall에 위치한)에 속한 매장, 그리고 도시락을 전문으로 파는 익스프레스 매장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가격형성군이나 메뉴형성군에 조금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나오는 음식을 감사히 먹고 지난번과 비교를 하면 되니까요. 결연한 마음으로 식사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다듬었습니다.
(우선 찐채소가 나왔습니다.)
찐 채소를 먹어볼까 말까 하다가 먹어봤는데요. 저번엔 그냥 곁들여 나오는 정도의 레벨이었다면 이번엔 막찐 따스함이 느껴지는 채소였답니다. 아.. 진작 이렇게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싶네요. (더불어 앞으로 몇번 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찐채소와 뽕잎차를 마시며 슬슬 준비를 하고 있으려니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밑반찬들입니다.)
미묘하게 지난번보다 가짓수가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좌측 상단부터 참나물 초절임, 백김치, 묵은지, 단호박샐러드, 돋나물, 얼갈이의 순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름을 몰랐던 것이 참나물 초절임이었는데요. 이게 참나물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네요. 깻잎 등은 초절임을 해서 먹곤 하는데 참나물은 처음이었습니다만, 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밑반찬이었습니다. 점주님의 설명으로는 김치도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도록 묵은지와 얼갈이, 백김치가 같이 나온다고 하시네요.
밑반찬이 나오고 등장한 것은 한우 배즙꿀 육회였습니다.
(육회가 푸짐합니다.)
단품이라서 그런지 세트에 포함되었던 육회보다는 크기나 양이 확실히 크네요.
(참 맛있어 보입니다.)
예쁘게 나와서 비비기 싫었지만, 어쩌겠습니까. 먹으려면 비벼야죠. 그것이 육회의 운명..(응?) 자비없이 비벼주었습니다.
(이.. 이런.. 비벼도 맛있어 보여요.)
저는 개인적으로 육회를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방문 때도 육회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지난번과 육회의 맛을 비교해보면(단품과 세트가 같은 질이라는 가정 하에) 매우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지난번 방문 시 지적했던 소스맛이 너무 강하다는 부분은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정말 처음 갔었을 때, 이정도로만 나왔어도 눈물을 흘리며 먹었을 것 같아요.
육질이나 식감과 같은 부분은 기존과 동일하게 훌륭했구요. 전반적으로 합격점, 아니 추천하고 싶은 육회였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 단품이 세트구성에 있어서도 동일한 품질로 적용이 되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양도 그다지 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앞으로 불고기브라더스에서 불고기 안먹고 육회만 먹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회가 나오면서 거의 동시에 호박죽이 등장했습니다.
(때깔이 참 곱습니다.)
호박죽은 매일같이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죽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좀 밀도감 있는 죽을 좋아하는데 불고기브라더스의 죽은 조금 묽은기가 도는 죽이라서 제 입맛과는 조금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입맛을 돋구는 역할로는 무척 괜찮을 것 같았어요.
(키위 생과일 주스입니다.)
저 뒤에서 믹서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직접 갈아서 만들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점주님이 직접 가져다 주시면서 직접 갈아서 가져오셨다는 너스레를 하셨는데, 정말 진심이 담긴 너스레셨구요...(...)
저는 키위 생과일 주스가 입맛에 맞았는데 일행은 조금 셨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은 과일 자체의 문제이니 저희가 딱히 평할게 없을 것 같습니다. 나온 음식들과 폭풍같이 육회를 쓸어담고 나자 곧바로 와규 생등심이 등장 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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