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나들이.
여러분은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개인적으로 무척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왔는데요. 그 경험을 지금부터 짧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는 코옹[각주:1]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강남 파리 크로아상에서 가벼운 브런치로 빵을 먹었지요. 파리 크로아상이 빵이 참 맛있긴 한데 가격은 안 맛있습니다...OTL 목표로하던 깔죠네도 보이지가 않아서 섭섭하더군요.
(버섯피자)
('빵 안에 공간 있어요' 빵입니다.)
특히 '빵 안에 공간 있어요' 빵은 충격과 공포의 빵이었습니다. 맛은 둘째치고 빵 안에 숨겨진 공간과 크림의 묘한 식감이 어우러져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를 자아낸 빵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잘못된 선택을 하실 분들을 위해 안에 공간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굳은 맘 먹고 확인해 보세요
(커피먹으면서 똥얘기 하는거 아닙니다.(응?))
그렇게 충격과 공포의 빵 시식을 마치고 잠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잠실로 이동했을 때, 아무생각없이 꿈과 희망의 너구리나라[각주:2]로 가는줄 알고 빵에 이어 공포에 떨고 있었는데, 다행히 이동한 곳은 그곳을 비껴간 샤롯데라는 뮤지컬 전용 극장이었습니다.
(샤롯데의 위엄)
사진에 나와있는 것을 보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네. 저희는 석촌호수에 떠있는 자이로드롭을...(응?) 아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관람하러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와우! 서프라이즈하군요!
(본격 서프라이즈한 표정.jpg)
여태까지 많은 공연을 관람했었지만, TV광고로 나오는 비싼(!) 공연은 쉽게 관람할 수 없는 기회일 뿐더러 제게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공연이었습니다. 마음이 선덕선덕 하더군요! 표 값도 선덕선덕 했습니다. 자그마치 코옹이 던져주신 표라서 갑절로 선덕선덕했습니다.
(선덕선덕한 표입니다.)
(자그마치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랍니다!)
국내 최초의 뮤지컬 극장이라는 자칭에 맞게 내부 인터리어 등이 무척 화려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포토존도 있었고 이런저런 볼 것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동안 질리지 않고 눈호강 하면서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 3층에 각각 있는 천사네 커피집은 '아 역시 롯데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산 음료가 아니면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역시 롯데!
(아름다운 포토존입니다.)
겹치는 사진도 나중에 나오겠지만, 감상평은 역시 독립된 포스트로 한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보고난지 얼마 안되서 선덕선덕한 마음 뿐이네요. 지킬 박사가 무척 훈훈합니다. 노래도 적은 수의 인원이 나오는 것보다 훨씬 웅장하고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역시 합창은 인원수가 깡패...(응?)
훈훈하게 보고온 다음 먼길을 움직여 영등포에 있는 아웃백에 들렸습니다. 왜 영등포인지는 묻지 마세요. 코옹도 모르겠다고 하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왕 맛있는 거 먹으러 왔으니 또 먹어줘야 인지상정이겠죠. 스테끼(!)와 파스타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파스타는 평소 먹던 맛과 조금 달라서 조금 다시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었는데요. 아웃백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쿨한 긍정이 한껏 발휘된 순간이었습니다. 다시 나오는 동안 음식먹다가 배가 불러 비록 다시 나온 파스타는 많이 먹지 못했지만, 참 기분 좋았습니다. (절대 술먹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서로인 스테이크, 어니언링, 통감자의 구성입니다.)
(어니언 링, 맛있더군요.)
(투움바 파스타, 맛있었습니다. 비록 많이 먹진 못했지만)
(제대로 구워진 스테이크, 한없이 레어에 가까운 미디움.)
고기와 함께 행사로 진행하는 맥스 2011년형 호프(!?) 100분간 무제한 메뉴[각주:3]를 하나 시켜서 생맥주도 신나게 마셨습니다. 공장가가 얼만지는 알고 싶지 않아요...(...) 그냥 본전 뽑았다고 생각할래요...OTL
그렇게 맛있게 고기를 잡숫고, 유유자적 타임스퀘어에 들려서 모종의 쇼핑을 마치고 먹고 싶은 케잌도 기분낼겸 한 판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모종의 쇼핑에 대해서도 언젠가 포스팅으로 남겨보고 싶어요...(...)
이렇게 주말 하루동안 다양한 경험을 압축적, 함축적, 상징적(응?)으로 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도 많았는데, 이렇게 주말 하루 할애해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각주:4]을 보내고 와서 좋았습니다. 자, 뭐 기차게(!) 놀고온 주말, 이 충전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주중을 폭풍같이 보내야하겠죠.
올 여름 휴가다운 휴가는 다녀오지 못했습니다만, 이렇게 코옹의 도움으로 인해 휴가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자, 여기까지 소소한(!?) 주말의 이야기, 레이니아였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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