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 크라제버거를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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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지난번 인사(?!) 이후 첫 포스트네요. 사실 예약포스트인지라, 어느 포스트가 올라갈 때 상황이 좀 안정(!)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역시 조금 늦은 포스팅 시작해보도록 할께요.
철산역 근처를 많이 방문하기는 합니다만, 여기에 크라제버거가 생길줄은 조금 뜻밖이었습니다. 술집이 많고 음식집도 많되 이렇다할 맛집이 없는 곳이라서 이런 매니악(?!)한 체인점[각주:1]이 생기리라곤 예상하지 못했지요.
8월 24일날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고를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오면 감자를 덤으로 주겠다는 이야기에 새로 생긴 음식집도 들려볼겸 크라제버거(!?)의 맛도 느껴볼 겸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철산역 2번출구?를 나오면 바로 있는 건물에 위치해있더군요. 제과점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외관을 찍겠다 찍겠다... 해놓고 나오면서 새하얗게 잊어먹었네요..^^;; 사실 이날은 사진기도 없던 날이라서, 급한대로 아이폰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런고로 사진의 품질(!?)이 다른 포스팅과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그런지, 주말 저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 특히 가족단위의 손님이 무척 많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날이 9월 4일[각주:2]이다보니 아직 오픈한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매장 안이 너무 시끄러웠다는 것입니다.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매번 가던 곳이 서울 도심에 있던 곳이라서 이렇게 아이들이 많은 건 처음보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소란스러움을 이기고 오리지널 버거와 갈릭 버거, 그리고 마운틴 듀를 한잔 추가했습니다. 마운틴 듀는 1회 리필이라고 하는데 조금씩 더 리필해주는 것 같아요. 오픈 초창기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좋습니다.:)
아이폰 사진이다보니 신경쓴다고 썼는데도 너무 날아가버린 부분들이 보이네요. 아무튼 주문받은 이후에 조리한다는 모토대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여느 햄버거집과는 다르게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음식은 다른 크라제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어요. 전 사랑니의 여파[각주:3]가 있어서 힘들게 먹었습니다만, 크게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햄버거치고는 많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 가게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계속 사진을 볼 때마다 안타깝네요..^^;; 아무튼 그렇게 행복하게 방문이 끝났으면 좋았겠습니다만, 실제로는 몇가지의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위생 및 서비스문제였습니다.
첫번째, 나이프에 뭐가 묻어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뭐 묻은게 아니라고 직원이 고객을 가르칩니다. 뜨겁게 살균하고 닦다가 뭐가 생긴거라고 하는데, 그건 '뭐'가 아니냐구요 -_-; 그냥 그러마 하고 들고 오긴 했지만 좀 찝찝했습니다. 말 그대로 '가만히만 있으면 중간은 가지요...'
두번째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비질을 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쓰레기를 치운다고 해도 음식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비질을 할줄이야.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그자리에서 뭐라고 말하려는 것도 잊었네요.
그렇게 당혹스러운 일을 겪고, 광란상태(전 정말 아이들이 접신이라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_-)에 빠진 아이들과 이를 제지하지 않는 부모님들을 바라보며 묵묵히 햄버거를 먹고 있다가 주방을 보고 두번째로 깜짝놀라게 되었습니다.
제가 놀란 세번째는 직원들이 플라스틱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플라스틱 마스크가 무엇인지는 아시죠? 식품매장 등에서 직원들이 하고 있는 마스크요. 그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았다면 모르겠는데 전 직원이 그 마스크를 느슨하게 해서 턱에 대충 걸쳐두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조리를 하면서 말을 안하냐구요...(...)
새삼 놀라게 된점은 방문당시 이 가게가 아직 오픈한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2주 밖에 지나지 않은 가게가 벌써 이렇다면 이 후에는 도대체 어떻게 된다는 말인가요? 정말 진심으로 햄버거 먹다가 뿜어버릴뻔 했습니다. 행사기간이라고 해서 즉석쿠폰을 한장 받았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오리지널 버거가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에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결과는요? 똑같죠 뭐... 포장을 시키면서 지켜봤는데 여전히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나서 직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점포 자체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고객의 소리도 한통 넣어줬습니다.
조만간 답변이 오리라 생각하지만,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서야 전 이 가게를 추천해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오게된다면 추가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크라제버거 철산점을 다녀온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더불어, 메모해두고 적지못한 '첫번째'를 추가하였습니다.
철산역 근처를 많이 방문하기는 합니다만, 여기에 크라제버거가 생길줄은 조금 뜻밖이었습니다. 술집이 많고 음식집도 많되 이렇다할 맛집이 없는 곳이라서 이런 매니악(?!)한 체인점[각주:1]이 생기리라곤 예상하지 못했지요.
8월 24일날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고를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오면 감자를 덤으로 주겠다는 이야기에 새로 생긴 음식집도 들려볼겸 크라제버거(!?)의 맛도 느껴볼 겸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철산역 2번출구?를 나오면 바로 있는 건물에 위치해있더군요. 제과점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외관을 찍겠다 찍겠다... 해놓고 나오면서 새하얗게 잊어먹었네요..^^;; 사실 이날은 사진기도 없던 날이라서, 급한대로 아이폰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런고로 사진의 품질(!?)이 다른 포스팅과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본격 하얗게 날아간 감자사진입니다 -_-;)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그런지, 주말 저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 특히 가족단위의 손님이 무척 많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날이 9월 4일[각주:2]이다보니 아직 오픈한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매장 안이 너무 시끄러웠다는 것입니다.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매번 가던 곳이 서울 도심에 있던 곳이라서 이렇게 아이들이 많은 건 처음보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소란스러움을 이기고 오리지널 버거와 갈릭 버거, 그리고 마운틴 듀를 한잔 추가했습니다. 마운틴 듀는 1회 리필이라고 하는데 조금씩 더 리필해주는 것 같아요. 오픈 초창기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좋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이폰 사진이다보니 신경쓴다고 썼는데도 너무 날아가버린 부분들이 보이네요. 아무튼 주문받은 이후에 조리한다는 모토대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여느 햄버거집과는 다르게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갈릭버거입니다.)
음식은 다른 크라제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어요. 전 사랑니의 여파[각주:3]가 있어서 힘들게 먹었습니다만, 크게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햄버거치고는 많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 가게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리지널 버거입니다.)
계속 사진을 볼 때마다 안타깝네요..^^;; 아무튼 그렇게 행복하게 방문이 끝났으면 좋았겠습니다만, 실제로는 몇가지의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위생 및 서비스문제였습니다.
첫번째, 나이프에 뭐가 묻어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뭐 묻은게 아니라고 직원이 고객을 가르칩니다. 뜨겁게 살균하고 닦다가 뭐가 생긴거라고 하는데, 그건 '뭐'가 아니냐구요 -_-; 그냥 그러마 하고 들고 오긴 했지만 좀 찝찝했습니다. 말 그대로 '가만히만 있으면 중간은 가지요...'
두번째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비질을 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쓰레기를 치운다고 해도 음식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비질을 할줄이야.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그자리에서 뭐라고 말하려는 것도 잊었네요.
그렇게 당혹스러운 일을 겪고, 광란상태(전 정말 아이들이 접신이라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_-)에 빠진 아이들과 이를 제지하지 않는 부모님들을 바라보며 묵묵히 햄버거를 먹고 있다가 주방을 보고 두번째로 깜짝놀라게 되었습니다.
제가 놀란 세번째는 직원들이 플라스틱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플라스틱 마스크가 무엇인지는 아시죠? 식품매장 등에서 직원들이 하고 있는 마스크요. 그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았다면 모르겠는데 전 직원이 그 마스크를 느슨하게 해서 턱에 대충 걸쳐두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조리를 하면서 말을 안하냐구요...(...)
새삼 놀라게 된점은 방문당시 이 가게가 아직 오픈한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2주 밖에 지나지 않은 가게가 벌써 이렇다면 이 후에는 도대체 어떻게 된다는 말인가요? 정말 진심으로 햄버거 먹다가 뿜어버릴뻔 했습니다. 행사기간이라고 해서 즉석쿠폰을 한장 받았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오리지널 버거가 나왔더라구요.
(주의 환기를 위한 햄버거)
그래서 이후에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결과는요? 똑같죠 뭐... 포장을 시키면서 지켜봤는데 여전히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나서 직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점포 자체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고객의 소리도 한통 넣어줬습니다.
조만간 답변이 오리라 생각하지만,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서야 전 이 가게를 추천해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오게된다면 추가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크라제버거 철산점을 다녀온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추가. 답변은 결국 오지 않았습니다. 연락처를 남기라고 하면 회신해주는게 기본 아닐까 싶습니다만... 제 접수가 정상적으로 접수가 안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크게 코멘트를 남기진 않겠습니다. 이하 남겨놓은 고객의 소리 전문을 첨부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새로생긴 크라제 버거를 방문하고 나서 무척 놀랐습니다.
8월 24일 철산점이 오픈하고 저는 9월 4일날 방문을 했었습니다.
음식의 품질에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몇가지 무척 놀라운 점을 발견했는데요.
첫번째는 음식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직원이 비질을 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주방안의 사람들이 플라스틱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전자도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만, 후자는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주방안에 있는 전 직원이 마스크를 느슨하게 하고 턱 밑으로 늘어뜨려놓고 조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부지런히 이야기를 하며 조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이날만 그런줄 알고 이후 9월 20일날 재 방문하여 포장주문을 하면서 다시 살펴봤는데요.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나 말지, 착용하고 그렇게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니 더더욱 눈에 띄네요.
더구나 철산점의 경우에는 이제 오픈한지 한달이 갓된 신생 점포입니다. 그런데 신생점포에서 위생문제로 불만을 가져야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당혹스럽습니다. 직원 한두사람이 그랬다면 그 자리에서 클레임을 걸었겠지만, 전 직원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은 점주나 체인 본점에서 위생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는 판단하에 불만글을 남깁니다.
첫번째, 두번째 방문으로 무척 실망한 방문이었습니다. 다른 체인점 크라제는 종종 이용했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니 개인적으로는 크라제버거라는 브랜드 자체의 신뢰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해당 점주에게 통보하여 직원들의 위생교육을 철저하게 해주길 당부합니다.
더불어, 메모해두고 적지못한 '첫번째'를 추가하였습니다.
(최종 글 수정 : 2011. 10. 06)
- 약간의 개인적인 잣대입니다만, 체인점이 핵심도시에만 집중되어있는 체인이 몇가지가 있습니다.(초창기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본문으로]
- 포스팅은 왜 이제서야 하는지 묻지 않기로 해요... [본문으로]
- 자난 포스팅 '사랑니 발치 후 일주일.'을 참조해주세요...ㅜ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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