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레이니아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레이니아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레이니아

다방면의 깊은 관심과 얕은 이해도를 갖춘 보편적 비주류이자 진화하는 영원한 주변인.

대학로, 미정국수0410을 다녀왔습니다.

  • 2011.10.04 07:30
  • Hobby/음식(Food)
글 작성자: 레이니아
반응형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조금 뒤늦은 음식집 포스팅으로써, 대학로에 있는 미정국수0410을 다녀온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각주:1] 원래 목표는 여름날 시원한 음식 포스팅이었는데, 늦어지다보니 본의아니게 가을의 쌀쌀한 음식 포스팅이 되는군요. 이래서 시의성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가 봅니다.

(무려 멸치국수잘하는집입니다.)


  대학로에 있는 미정국수0410은 풀네임으로 부르면 무려 '멸치국수잘하는집 미정국수 0410'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0410이라는 것이 체인 이름인 것 같죠? 짬뽕잘하는 집이라는 상호명을 본 것 같은데... 뭐 아무튼 같은 체인이라고 짐작만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여름에 방문했다는 사실! 알아두셔야 합니다.:) 두어번 반복하는 이유는 오늘 소개할 음식이 차가운 음식이라서 그렇습니다..T_T 우연히 이 집의 냉멸치국수와 주먹밥이 그렇게 맛나다는 첩보를 입수했거든요. 그래서 이날 목표로 한 음식은 '냉멸치국수'가 되었습니다.

(강추메뉴들입니다.)


  내려가는 길목에 나와있는 강추메뉴들입니다. 애초에 저희는 냉멸치국수(미정냉국수)와 주먹밥(메르치주먹밥)을 목표로 왔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가격표입니다.)


  가격표가 있어서 이렇게 주문을 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실제로는 자판기가 있어서 자판기로 주문을 하는 방식이에요^^; 사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해갔었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받는지 안받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받을 것 같죠...? 전반적인 가격은 크게 비싼편이 아닙니다. 국수라는걸 감안해도 이정도면 훈훈하네요.

(자판기 사진입니다.)


  식권 자판기(!) 입니다. 메뉴를 선택하고 돈을 투입한 후 받아가는 형식이에요. 사용법은 크게 어렵지 않고 안내문이 잘 써있으니 헷갈리진 않으실거에요.

(식권입니다.)


  메르치 주먹밥시킨다고 해놓고선 고기에 정신팔려서 깜빡해버렸지 뭐에요...(...) 아무튼 나오는 음식을 기다려봅시다. 아, 그리고 한가지 특기할만한 점이 있는데요. 여기선 멸치육수에 삶은 계란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계란은 자판기 구매후 셀프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이 수상하게 생긴 기계 안에)

(계란이 있습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장조림에 들어있는 계란맛이 나지 않을까요!?...라고 무리하게 예측한번 해봅니다..^^; 사람이 없으면 아주머니들이 식권 구매할 때부터 뒤에서 지켜보시다가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국수이기도 했고 이래저래 음식은 쾌속으로 나왔더랬지요!

(멸치국수)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멸치국수입니다. 따끈따끈한 국물이 담겨있죠. 요즘같을 때 딱입니다만, 그 당시엔 잘못된 선택이었지요...^^;

  멸치국수는 당시 잘못된 선택을 감안하더라도 그럭저럭 평이한 맛이었습니다. 집에서 조금만 신경써서 만들면 이것보다 더 훌륭한 퀄리티가 나올 것 같았어요. 저렴한 음식값을 생각하면 딱 그정도인 무척 평이한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멸치국수 잘하는 집'이라는 말이 조금 무색하네요.


(고기 주먹밥)


  고기 주먹밥은 무척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밥에 고루 양념이 되어있었고 안에는 고추가 잘게 들어가있어 조금 매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다진 고기가 군데군데 섞여있었지요.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국수랑 같이 먹기 좋았던 것 같아요.

(미정냉국수)


  오늘의 목표이자 하이라이트였던 미정냉국수입니다. 멸치국수와 구성은 비슷하지만 냉멸치육수를 사용하였는데요. 이게 생각했던 것 보다 맛있었습니다. 살짝 달착지근한 맛이 돌면서도 구수한 맛이 나는 국물이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었습니다. 멸치국수랑 비교하면 정말 극명한 차이였습니다. "같은 육수를 쓴거 맞아?"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니까요.

(본격 확대사진)


  이날 인기메뉴는 단연 미정냉국수였습니다. 멸치국수 말고 이걸 두개 시킬걸 그랬나봐요. 여름이라서 차가운 것만 먹었다간 탈날 것 같아서 일부러 밸런스를 위해 멸치국수를 시켰던 것인데 이게 후회될 정도로 냉국수가 월등히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은 본격 망한사진)


  전체적으로 대단한 맛집이다! 라고 추천드릴 수 있지는 못하겠지만 가격대비 꽤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대학로에 있는건 알고 있지만 다른 곳도 체인인지도 모르구요. 알고 있는 정보는 많지 않지만 대학로에서 미정냉국수+주먹밥(고기/메르치[각주:2]) 콤보는 가격대비 훌륭한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음식도 후딱 나오는 편이라서 다음번에 연극볼 때 시간봐서 급하면 국수 후루룩 말아먹으러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 방문이었습니다. 가볼만한 집이었어요!

  그럼 여기까지, 대학로, '멸치국수잘하는집 미정국수 0410'을 다녀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1. 여담이지만, 10월 4일날 0410 포스팅이라니 뭔가 의미심장하네요... [본문으로]
  2. 결국 메르치도 먹어봤습니다^^; 마른 멸치가 씹히더라구요. [본문으로]
반응형

'Hobby > 음식(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 5ton Station(5톤 스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16) 2012.01.19
Karinat 베리를 구매했습니다.  (20) 2011.12.21
영등포, 불고기 브라더스를 다시 다녀왔습니다.  (2) 2011.09.29
철산, 크라제버거를 다녀왔습니다.  (18) 2011.09.26
합정, '한성문고'에 다녀왔습니다.  (17) 2011.08.26

댓글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강남, 5ton Station(5톤 스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강남, 5ton Station(5톤 스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2012.01.19
  • Karinat 베리를 구매했습니다.

    Karinat 베리를 구매했습니다.

    2011.12.21
  • 영등포, 불고기 브라더스를 다시 다녀왔습니다.

    영등포, 불고기 브라더스를 다시 다녀왔습니다.

    2011.09.29
  • 철산, 크라제버거를 다녀왔습니다.

    철산, 크라제버거를 다녀왔습니다.

    2011.09.26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레이니아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레이니아

  • 레이니아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전체 글 보기
  • 방명록

카테고리

  • 전체 글 보기 (2525)
    • 새로운 소식(Article) (450)
    • IT (1237)
      • 맥 & iOS(Mac & iOS) (181)
      • 안드로이드(Android) (260)
      • 윈도우(Windows) (95)
      • 블랙베리(BlackBerry) (27)
      • 카메라(Camera) (72)
      • 오디오(Audio) (101)
      • 게임(Game) (53)
      • 액세서리(Accessory) (315)
      • 웹 & 서비스(Web & Service) (131)
    • Culture (352)
      • 영화(Movie) (65)
      • 연극(Drama) (99)
      • 책(Book) (41)
      • 전시(Exhibition) (47)
      • 행사(Event) (100)
    • Hobby (306)
      • 여행(Journey) (71)
      • 음식(Food) (111)
      • 공부(Study) (24)
      • 기타 취미(Etc) (100)
    • Daily (180)
    • 관리 (0)

댓글

반응형

정보

레이니아의 레이니아

레이니아

레이니아

공지사항

  • 공지 - 1. 레이니아 연락처
  • 공지 - 2. 블로그 이용안내
  • 공지 - 3. 저작권 안내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네이버 이웃 맺기
  • RSS 피드
Powered by Tistory / Kakao. © 레이니아.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